(전 연합뉴스 방송을 봤습니다.)

공연계에 잠시 몸담았던 적 있던 사람으로써 말씀드리자면

방송 자체는 공연음향쪽에서 나오는 소스를 전혀 받지 않고 방송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공연음향과 방송음향과 상호 지원이 없던 것으로 보인 다는 뜻이죠.

설명을 하자면

싸이공연은 오케스트라처럼 많은 악기가 등장하는 공연은 아니므로

MR과 싸이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MIC 크게 2개의 소스가 입력이되고 이것이 바로 스피커로 출력이 됩니다.

보통 방송 또는 녹화가 진행될 예정이라면 MR과 싸이전용MIC는 바로 방송국의 음향믹서기로 입력됩니다.

그래서 우리가 보는 공연실황 등은 공연장에서 들리는 음향과 방송에서 보게되는 음향과 차이가 없죠.

하지만 이번 싸이공연은 방송음향자체가 공연음향 지원이 전혀되지 않은 공연장 소리를 녹음 한것으로 보입니다.

스피커에서 출력되어 울리서 퍼지는 소리를 그대로 녹음된 것으로 들리더군요...

방송국 측과 공연측 음향간의 상호 협의가 없었다는 뜻입니다.

그러다보니 때창도 잘 녹음이 될리가 없습니다.

이것도 간단히 설명드리면 소리는 어떠한 방향성을 지닙니다.

공연스피커의 음향은 객석을 향하고

때창의 소리는 무대를 향하죠.

하지만 방송국측에선 공연장 음원을 원할히 제공받지 못한 상황에선

함부로 객석으로 향하는 음원을 크게 할 수 없는 거죠.

한번 잘못하면 관객의 소리에 싸이가 부르는 노래소리, MR음향이 하나도 안들릴 수도 있으니까요...

(무대위에선 참고로 객석으로 나가는 음향소리가 거의 안들립니다.... 왜냐면 객석의 샤우팅이 너무 커서그렇죠 ㅋㅋ

그래서 무대위에 별도의 스피커를 두고 인이어를 착용하기도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