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코스프레를 작년까지만 해도 팀코하면서 취미로 잠깐 즐겼습니다...</p><p>하지만 기숙사에, 학년이 올라갈 수록 하기가 힘들어 지더라구요</p><p>그래서 일단 자체 휴코, 휴덕을 하고 쉬는 중인데 문득 작년에 들었던 얘기가 떠올라서 글을 써봐요</p><p><br></p><p>작년에 과 동생 하나가 코스프레 할 거라며 카톡에서 얘기했던 적이 있습니다.</p><p>동기들 끼리 꽉 막힌 성격들도 아니고, 코스한다고 앞에서 오덕이라면서 뭐라 하지도 않았구요</p><p>하면 사진 달라면서 웃고 즐기는 편이었습니다.</p><p>저도 그 동생하고 코스얘기를 꽤 했었지요.</p><p><br></p><p>그런데 어느날 수업 끝나고 기숙사로 가는 길에 한 명이 웃으면서 얘기를 했습니다.</p><p>각시탈 유행할 때 나왔던 썰 보고 한 얘기였는데, 아마 내용이</p><p>[반에서 일본만화 보면 내가 각시탈이라면서 그 친구들을 때렸다]</p><p>기억이 잘 안나는데 대충 이런 내용의 썰이었습니다..</p><p>저는 그러려니 웃으면서 넘어갔는데 그 친구가 말을 덧 붙이더군요</p><p>서코에서도 각시탈 쓰고 코스하는 사람들 때리고 다녔다<-본인이 아니라 그런 사람이 있었다고 했습니다</p><p>그때까지만 해도 매달 서코에 갔었는데, 처음듣는 얘기라 반박했더니 자기가 더 잘 안다면서 말을 계속 했습니다.</p><p><br></p><p>그 친구랑은 수업 끝나고 계속해서 설전을 벌였던 거 같아요</p><p>저는 코스프레 유저를 지지하는 입장, 그 친구는 오덕이라면서 비하하는 입장으로요</p><p>마지막엔 코스어들이 자기들을 옹호할 권리를 가졌듯, 나는 그 사람들을 깔 권리가 있다고 하기에...</p><p>더 이상 대화가 안 통할 것 같아서 그 친구랑은 얘기를 그만 뒀던 것 같습니다.</p><p><br></p><p>그 대화 이후, 동생에겐 함부로 코스한다 하지 말라하고...</p><p>조금은 개방되었던 인식이 다시 갇히는?느낌을 받았어요</p><p>덕분에 좀 더 열심히 일코를 하게 되었구요...</p><p><br></p><p><br></p><p>아무튼, 애게 여러분들은 코스프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했어요...</p><p>대부분의 사람들이 씹덕 오덕으로 보니까 참 힘드네요</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