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r></p><p><br></p><p>12월 초 부터 매주 주말 내려가서 식사 같이하며 대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고</p><p>보수 성향이시던 아버지 어머니를 여러 방면으로 설득하고 다짐도 받았습니다.</p><p><br></p><p>어제 출구조사 나오고, 씁쓸한 마음에 아버지 어머니께도 전화를 드렸었는데</p><p>기존 성향이 같은 모임분들하고 모여서 한 잔 꺾으시던지 시끌벅적하더군요..</p><p><br></p><p>아버지도 제겐 문재인 후보를 뽑았다 말했는데 목소리에서 느껴지는 것이..</p><p>ㅂㄱㄴ가 출구조사에서 이겨 기뻐하고 있는 느낌을 숨길 수가 없으신듯했습니다</p><p><br></p><p>전화를 끊고 내가 아버지 어머니께 이것 밖에 안되는 자식이었나 회의도 들고..</p><p>애기엄마도 둘째키우느라 많이 지쳤고.. 내 아내, 내 자식이 소중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p><p><br></p><p>어제 밤, 자기전에 애기엄마에게 통보했습니다. 내년 설엔 동남아라도 가자고..</p><p>앞으로 가정에서나 사회에서나 느끼지 못 할 자유의 기분도 만끽하고 오자고..</p><p><br></p><p>이 기분이 계속되면 내년 설이 아니라 앞으로도 못 찾아뵐 것 같습니다..</p><p><br></p><p><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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