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창업가와 대통령
한 창업가가 창조 경제를 실현했다고 청와대에 초청을 받았다.
대통령은 창업가와 함께 마이크 앞에 서서 말했다.
"이 마이크에 대고 말하면 전국에 자네의 말이 방송될 걸세."
"정말입니까?" 창업가는 대통령의 말에 반신반의하며 그에게 물었다.
"제가 한마디 해도 됩니까?" "딱 한마디만 하게."
그러자 창업가가 마이크에 대고 말했다.
"살려줘요!"
- 원본: '노동자와 고르바쵸프'
2. 이승만과 대통령
어느 날, 낮잠을 자던 대통령의 꿈에 이승만의 유령이 나타났다.
"우선 민주주의자들을 모아서 모조리 사형을 한 다음, 청와대를 빨간색으로 칠해라."
그러자 대통령이 물었다. "왜 하필 빨간색입니까?"
"하!"
이승만이 말했다 "역시 앞에 것은 안 물어볼 줄 알았어."
- 원본: '스탈린과 푸틴'
3. '대통령 동상의 경찰관'
구미시에 위치한 한 전직 대통령의 기념관에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 있었다.
생가 입구에는 무표정한 경찰관들이 참관객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이를 보던 대한민국 어린이가 아버지에게 물었다.
"아빠, 왜 대통령 동상 앞에는 항상 경찰관들이 있는 거에요?"
그러자 아버지가 답했다.
"대통령이 다시 살아나 무덤 밖으로 나오는 것을 막는 거란다."
- 원본: '레닌 묘의 경비병'
4. 대통령의 업적
A: 정부가 그동안 그토록 강조했지만 국민들을 설득할 수 없었던 과업을, 대통령은 단지 자신의 재임시절 몇 년 만에 다 이루었다. 그것은 무엇일까?
B: 국민들에게 투표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해 준 것이지.
- 원본: '옐친의 업적'
5. 오락거리
미국인 : 우리나라에는 토요일 밤의 열기(Saturday Night Fever)가 있다.
영국인 : 우리나라에는 몬티 파이선이 있다.
한국인: 우리나라에는 종편방송이 있다.
- 원본에서는 소련인이 '프라우다'를 언급(소련 공산당 기관지)
6. 북한이 할 수 없는 일
한 탈북자가 한 이야기이다. 2010년대, 반정부 성향의 대학생이었던 그는 로동신문을 통해서 위의 대한민국 유머를 접하고 이렇게 생각했다.
"아니, 아무리 적국이라지만 당 기관지를 통해서 이렇게 공개적으로 모욕을 할 수 있는 것인가?"
세월이 흘러서는 그는 고생 끝에 탈북을 하게 되었고, 그 때 느낀 소감을 대한민국에서 사귄 친구에게 털어놓았다.
"북조선이란 나라는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참 편협하고 형편없는 국가일세. 그렇게 말도 안 되는 유머를 지어내서 중상할 것까지는 없지 않은가?"
그 말을 들은 한국 친구. 피식 웃으며 대답한다.
"그걸 북한 사람들이 지어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해?"
- 원본: '미국인이 할 수 없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