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여기 모여서
작곡 정현아
작사 안지훈
우리 여기 모인 이유는 쇠고기 때문만은 아니에요
우리 마음 답답함은 대통령 때문만은 아니에요
국민을 생각하지 않는 나라이기에
나라를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기에
우리 여기 모였고
우리 너무너무 답답해요
값싸고 질 좋은 나라 만든다면
우린 그런 곳에 살지 않을래
값싸고 질 좋은 국민 원한다면
우린 그런 나라 원치 않을래
국민을 먼저 생각하는 나라 만들어요
우리의 힘으로
국민이 먼저 대접받는 사회 만들어요
우리 여기 모여 (X2)
우리 여기 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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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포항에 있는 3500명 작은 전교생의 한동대학교입니다.
전..한동대생이고..-ㅅ-;;;.......
이번 사건에 대해 '싸조라'(싸고 좋은 나라의 줄임말)이 만들어져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전 싸조라 활동회원은 아니지만;; 좋은 취지인 듯 해서 옮겨 옵니다..ㅇㅅㅇ..
왕국의 도래
그분의 음성이 들려왔다.
"기뻐하라, 값싸고 질좋은 나라가 가까왔느니라"
놀라운 그분의 자비와 은혜가 봄비처럼 내렸다.
빗방울은 사람들의 마음을 촉촉히 적셔주지 못했다.
갈증은 더욱 심해져 갔다.
정체
값싸고 economical
질좋은 imperial
나라 nation
경제대국을 꿈꾸는 그분에게
값싸고 질좋은 나라(이하 싸조라)는
복된 나라임에 틀림없다.
허나 그 중심에 국민은 없었다.
누구를 위한 성장이고 누구를 위한 발전일까.
마음이 무거워지고 현기증이 났다.
나의 촛불
답답한 마음을 그분께 전하기 위해
나의 촛불을 밝혔다.
세리프 없고 육중한 헬베티카 서체는
그분을 묵상하기 충분했다.
영문서체의 국문화를 통해 그분이 지향하는
세계화된 나라를 건국할 수 있었다.
과연 싸조라가 행복한 나라인가
확신할 수 없었기에
나는 물음표를 덧붙이지 않을 수 없었다.
나의 촛불을 보며 친구들이 노래를 만들어 주었다.
우리는 그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국민을 먼저 생각하고,
국민이 먼저 대접받는 나라를 만들어 달라고.
아름다운 세상
economical 하지 않아도 좋다.
imperial 하지 않더라도 괜찮다.
사람 살만한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다.
너와 나, 우리가 더불어 함께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그런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다.
촛불로 세상을 환하게 밝히자.
당신의 촛불을 밝혀주세요!
현아의 노랫소리에
지훈의 글을 담아
병근이 그린 그림.
_뱅글벙글
작사.안지훈/작곡.정현아/
사진.최도나/
디자인.뱅글벙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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