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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전 처자식 팔아 베오베 몇 번 기웃거렸던 사시미입니다.
오유님들 잘 지내시죠??
올해 겨울도 어김없이 솔로로 지내실 오유님들께 큰 결례인줄 알지만..ㅎㅎ 이번에도 와이프 팔아 베슷흐 한번 가보려고 구걸 글 올립니다. ^^;;
아무리 화나도 부부는 안깐다라는 오유의 전설을 믿습니다~~ ㅋㅋ
자 시작하겠습니다.
■ 제목 : 야생녀 우리 와이프...
얼마 전 금요일 밤 아이들을 재우고 10시가 되었습니다.
TV 프로그램도 그저 그렇고.. 그렇다고 불꽃 튀는 신혼도 아닌지라.. 일이십분 빈둥빈둥 거리던 중.....
나 : 00야~. 오지캠핑 가자.. 콜?
와이프 : ㅇㅋ 콜.. 지금 ㄱ?
나 : ㅇㅇ 지금 ㄱ. 옷 갈아 입으삼~
장비야 차에 있으니 편의점에서 약간의 식량과 물을 조달한 후 오프로드 입문코스라는 강촌 근처에 한치령 임도길을 통과하여 12시경 오지캠핑의
입문지라는 소남이섬에 도착.. 보금자리를 구축합니다.
집을 짓다보니..
아차.. 가장 중요한 화로대를 안가져왔네..ㅜㅜ 하면서.. 텐트를 설치하고나니..
짜잔~~~ 야생녀 울 와이프가 만들어논 화로대..
어디서 본건 있습니다. ㅋ ㅋ
금요일 저녁..
아무도 없는....
고요한 소남이섬에서 쏟아지는 별빛을 폭축삼아 평생 친구와 소주 한 잔 기울이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눕니다.
자동차 넘어에는 강이 흐르고.. 주변에는 온통 자갈밭, 풀밭입니다.
물 흐르는 소리 조차 들리지 않는 적막함 속에 풀잎을 스쳐가는 바람 소리만이 잔뜩 움츠려진 귓바퀴를 간지럽힙니다.
오랜만에 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마치고 3시경 잠이 들었습니다.
날이 밝았음을 느낄때.....
폰이 난리가 납니다....
토욜 아이들 학교 가는데.. 늦잠을 잤나봅니다...
헉.. 6시30분....
늦었다..
근데.. 유난히도 건강한 제 장이 간밤에 섭취한 라면,버거,소주 등의 소화를 마치고.. 얼른 바깥 세상으로 보내달라는
신호를 마구 마구 보냅니다.
그..러..나.. 저~어~기.. 차량한대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노상방변이 불가능한 상황..그리고 귀가를 서둘러야하는 상황...
일단 제 장의 기대를 가볍게 쌩까주고...장비를 차에 때려 넣습니다...
격한 롤링과 피칭을 온 몸(장)으로 느끼며 그 곳을 떠납니다..ㅜㅜ
그래도 나름 비경이라 불리는 소남이섬의 새벽 풍광을 저 혼자만 볼수는 없지요.. ㅎㅎ
그래서 괄약근과 함께 울며 사진 한 장 찍을 시간을 벌었습니다.ㅜㅜ
괄약근도 울고...ㅜㅜ 나도 울고...
담에 오지 다녀오면 또 인사드릴게요~~^^
언제 눈감을지 모르는 인생..
내 반쪽에게 후회없는 인생을 위해 항상 충실하자..
오유님들..얼른 좋은 짝 만나서 행복하시길 빌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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