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몇 달전 처자식 팔아 베오베 몇 번 기웃거렸던 사시미입니다.</P> <P> </P> <P>오유님들 잘 지내시죠??</P> <P> </P> <P>올해 겨울도 어김없이 솔로로 지내실 오유님들께 큰 결례인줄 알지만..ㅎㅎ 이번에도 와이프 팔아 베슷흐 한번 가보려고 구걸 글 올립니다. ^^;;</P> <P> </P> <P>아무리 화나도 부부는 안깐다라는 오유의 전설을 믿습니다~~ ㅋㅋ</P> <P> </P> <P>자 시작하겠습니다.</P> <P> </P> <P>■ 제목 : 야생녀 우리 와이프...</P> <P> </P> <P>얼마 전 금요일 밤 아이들을 재우고 10시가 되었습니다.</P> <P> </P> <P>TV 프로그램도 그저 그렇고.. 그렇다고 불꽃 튀는 신혼도 아닌지라.. 일이십분 빈둥빈둥 거리던 중.....</P> <P> </P> <P>나 : 00야~. 오지캠핑 가자.. 콜?</P> <P>와이프 : ㅇㅋ 콜.. 지금 ㄱ?</P> <P>나 : ㅇㅇ 지금 ㄱ.  옷 갈아 입으삼~</P> <P> </P> <P>장비야 차에 있으니 편의점에서 약간의 식량과 물을 조달한 후 오프로드 입문코스라는 강촌 근처에 한치령 임도길을 통과하여 12시경 오지캠핑의 </P> <P>입문지라는 소남이섬에 도착.. 보금자리를 구축합니다.</P> <P> </P> <P>집을 짓다보니.. </P> <P>아차.. 가장 중요한 화로대를 안가져왔네..ㅜㅜ 하면서.. 텐트를 설치하고나니..</P> <P> </P> <P>짜잔~~~ 야생녀 울 와이프가 만들어논 화로대..</P> <P>어디서 본건 있습니다. ㅋ ㅋ </P> <P> </P> <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211/7e9a2e7347944f152ef8756aa8aedb1c.jpg" class="txc-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P> <P> </P> <P> </P> <P> </P> <P> </P> <P>금요일 저녁..</P> <P>아무도 없는....</P> <P>      고요한 소남이섬에서  쏟아지는 별빛을 폭축삼아  평생 친구와 소주 한 잔 기울이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눕니다. </P> <P>      자동차 넘어에는 강이 흐르고.. 주변에는 온통 자갈밭, 풀밭입니다. </P> <P>      물 흐르는 소리 조차 들리지 않는 적막함 속에 풀잎을 스쳐가는 바람 소리만이 잔뜩 움츠려진 귓바퀴를 간지럽힙니다.</P> <P> </P> <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211/3c4ba29a2b21dfc059eafead2955b0aa.jpg" class="txc-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P> <P> </P> <P> </P> <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211/ab34200b8bca4b73c7146cd6fa595792.jpg" class="txc-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P> <P></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오랜만에 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마치고 3시경 잠이 들었습니다.</P> <P>날이 밝았음을 느낄때.....<BR>폰이 난리가 납니다....<BR>토욜 아이들 학교 가는데.. 늦잠을 잤나봅니다...<BR>헉.. 6시30분....<BR>늦었다..</P> <P>근데.. 유난히도 건강한 제 장이 간밤에 섭취한 라면,버거,소주 등의 소화를 마치고.. 얼른 바깥 세상으로 보내달라는<BR>신호를 마구 마구 보냅니다.</P> <P>그..러..나.. 저~어~기.. 차량한대가 들어오고 있습니다...<BR>노상방변이 불가능한 상황..그리고 귀가를 서둘러야하는 상황...<BR>일단 제 장의 기대를 가볍게 쌩까주고...장비를 차에 때려 넣습니다...</P> <P>격한 롤링과 피칭을 온 몸(장)으로 느끼며 그 곳을 떠납니다..ㅜㅜ</P> <P> </P> <P>그래도 나름 비경이라 불리는 소남이섬의 새벽 풍광을 저 혼자만 볼수는 없지요.. ㅎㅎ</P> <P>그래서 괄약근과 함께 울며 사진 한 장 찍을 시간을 벌었습니다.ㅜㅜ</P> <P>괄약근도 울고...ㅜㅜ 나도 울고...</P> <P> </P> <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211/1f424292383022277890f9d15826021a.jpg" class="txc-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P> <P></P> <P> </P> <P><BR> </P> <P>담에 오지 다녀오면 또 인사드릴게요~~^^</P> <P> </P> <P> </P> <P> </P> <P> </P> <P>언제 눈감을지 모르는 인생..</P> <P>내 반쪽에게 후회없는 인생을 위해 항상 충실하자..</P> <P> </P> <P>오유님들..얼른 좋은 짝 만나서 행복하시길 빌겠습니다.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