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안녕하세요 오유분들..</div> <div>저는 하루하루 스스로를 먹여 살리기 위해</div> <div>매일 열심히 출근하는 한 이십대 직장인입니다. </div> <div>대구 모 대학교 근처에 원룸촌이 있어요.</div> <div>거기 원룸에 살고있어요!</div> <div>다달이 월세 내기 위해 항상 스스로 다독거리며</div> <div>살고 있습니다.</div> <div>여기 자취생들 위주로 운영되는 한 마트가 있어요.</div> <div>오전에 아저씨와 알바분</div> <div>저녁에 아주머니와 알바분</div> <div>이렇게 운영되는 듯 합니다. </div> <div>집 근처에 있고 편리해서 자주 이용 했는데요.</div> <div>예전부터 아주머니가 유독 불친절 하다고 느꼈어요.</div> <div>그래도 제 필요에 의해 찾는거라 항상</div> <div>먼저 인사하고 공손히 대했는데요. 그러나 언제까지나</div> <div>먼저 인사는 안해주시더라구요. ㅎㅎ </div> <div>그런건 그냥 그러려니 했어요. </div> <div>그런데 며칠전에 있었던 일이에요. </div> <div>저는 평소에 봉투값 아끼기 위해서 작은 장바구니를</div> <div>들고 나가서 물건 담아 오곤 했었거든요.</div> <div>그날은 깜빡 잊고 그냥 갔어요.</div> <div>제 앞에 아저씨들이 계산 하시고 계시길래</div> <div>뒤에 서서 기다렸어요.</div> <div>아저씨들 물건들은 당연한듯이 까만 봉투에 담아주시고</div> <div>안녕히가세요^^ 친절히 응대 하시더군요.</div> <div>물론 나이 지긋하신 분들도 아니었어요.</div> <div>제 차례가 왔는데요, 웬만하면 저는 봉투값아끼려고</div> <div>손에 들고 가는데 그날은 여성용품도 있고 물건도 많아서...</div> <div>"저도 봉투하나만 담아주세요" 했어요. </div> <div>그랬더니 30원 찍고 하얀 봉투를 꺼내시더라구요.</div> <div>"어..저도 저 검은 봉투에.."</div> <div>그랬더니</div> <div>"학생들은 안돼."</div> <div>"어..아까 저분들은.."</div> <div>"아저씨들은 되는데 학생들은 안돼. 신고들어와서."</div> <div>근데요, 예전에 오전에 아저씨 계실때 여성용품을 산 적 있는데</div> <div>물건이 많지도 않았지만 그거 하나 사도 아저씨가 검은봉투에 챙겨주신적 있었거든요..</div> <div>기준이 모호하고, 학생들은 신고들어와서 안된다고 하면서</div> <div>바로 눈앞에서 다른분한테는 담아주시고.. 좀 황당했어요.</div> <div>그냥 모두에게 30원 받고 봉투를 파신다면 모를까..</div> <div>그래서 "학생은 아닌데요.." 이랬더니</div> <div>짜증을 팍 내시면서</div> <div>"안돼. 학생 아니라도 젊은 사람은 안돼."</div> <div>허... 무슨 기준일까요. </div> <div>정말 황당하고 눈앞에서 차별 대우를 하는게.. </div> <div>그냥 너한테는 주기 싫다. 이거잖아요. </div> <div>신고가 무서우시면서 눈앞에서 다른분한텐 주고 너한텐 안돼 하시는건</div> <div>도대체 무슨 행동이신지... </div> <div>솔직히 집 주변에서 가장 가깝고 편리하게 이용할수 있어서</div> <div>제가 아쉬워 가는거지만 정말 황당할 따름입니다. </div> <div>그렇다고 </div> <div>"신고가 무서우신분이, 제 눈 앞에서 다른분께는 주시고 </div> <div>그렇게 대놓고 차별대우 하시나요?"</div> <div>하고 말하기에는 싸울일은 피하고 웬만하면 참고 사는게</div> <div>내 안전에 좋다라고 생각하는 겁쟁이 여징어라서 ㅠㅠ </div> <div>그래도 자꾸만 생각나네요. 어떻게 해야 하죠?</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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