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 때문에 토플 공부를 하고 있는 중인데..
이놈의 리스닝 때문에 도무지 점수가 올라가질 않네요.
리딩은 나름대로 잘(?) 해서 점수가 어느정도 나오는 편인데
나머지 리스닝, 라이팅, 스피킹이 전부 듣기에 연관되어 있어서 점수가 개똥처럼 나오는 슬픈 현상...
이번에 한번 토플 보고 왔는데, 리딩에서 무려(?) 23점이 나왔는데 리스닝은 7점...스피킹은 9점...라이팅이 그나마 선방(?)해서 17점 나오구...
사실 리스닝은 진짜 하나도 못 들어서 다 찍었는데 상대평가라서 그나마 7점 나온거지 원래는 0점이었을듯;;
스피킹도 걔네가 뭔소리하는지 몰라서 그냥 대충 판타지 소설 써서 얘기하고
라이팅은 독립형에서 점수 따고 통합형에서는 강의를 하나도 못 들어서 마찬가지로 판타지 소설 쓰고... 독립형에서 fair 나오고 통합형이 limited네요;
제가 일본어도 좀 하는데 일본어에서도 듣기 취약은 여전해서 시험을 보면 독해는 만점 가까이 나오는 반면,
듣기는 100점 만점에 70점 겨우 나오는 수준이고..
이놈의 귀를 우째야 외국어 듣기 능력이 향상되는 걸까요 원 참...
많이 들어보면 된다는데, 그렇다면 내 일본어 듣기는 이미 만점을 넘어서 최강급이 되어야 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고...
어떤 외국어를 공부해도 듣기가 안 되면 말하기도 당연히 안 되는 거고...라이팅이야 문법이랑 단어 알면 대충 쓰지만 회화가 안 되니;;
다른 분들의 인생 사시는 데 심각한 고민에 비하면 이건 아무것도 아니지만, 저한테 있어서는 매우 심각한 문제네요.
토플 공부하다 그냥 갑자기 생각나서 쓰는 푸념글이에요. 외국어 듣기 말하기 잘하시는 분들 부러워요 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