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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헬로도도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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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입 : 11-06-21
    방문 : 139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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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원차단해제
    게시물ID : humorstory_239246
    작성자 : 헬로도도
    추천 : 1
    조회수 : 1180
    IP : 175.120.***.69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1/07/06 17:37:39
    http://todayhumor.com/?humorstory_239246 모바일
    편의점 알바녀 - 19












    그녀의 눈에선 눈물이 흘러 내렸다.

    일출에 떠오르는 태양에 반사되어 눈물이 반짝였다..

    그녀는 눈물이 떨어질 정도로 힘차게 고개를 끄덕거렸다.


    춥다며, 그녀와 다시 방으로 돌아왔다.

    그러더니 침대에 홀랑 누워버리는 그녀.

    -_-


    에라이 모르겠다.


    나도 옆에 같이 누워 두손을 꼭 잡고..

    잠이 들었다.


    나의 품에 안겨오는 그녀.


    "이대로 시간이 멈춰버렸으면 좋겠어.."

    "그래..그게 차라리 나을지도 몰라.."


    "철수야. 세상에 영원이란게 있을까?.."

    "그럼~ 있지."


    "어디에 있는데?.."

    "..음.. 마음 속에.

    영원은 있다! 그렇게 믿고 있으면, 있는거야."


    "그렇게 가까이에..?"

    "당연하지. 원래 모든 건. 자기 주변에 있데. 행복. 영원. 믿음. 마음."


    "이제 나가자.."

    며 자리를 털고 일어 섯다.


    그녀는 이내 아쉬운 듯..

    나와 좀 더 있고 싶어 하는 눈치였지만,


    해야할께 남아 있는데 어떻게 여기서 멈춘단 말인가.

    난 그녀를 데리고 레스토랑으로 향했다.


    정말 특별한 날만 가던 곳.

    왜냐면.

    비싸니까-_-;;



    그렇게 우아하게 식사를 마치고, 

    시내에 들렀다.


    겨울 바람이 살살 불고 있지만 사람들은 게의치 않는 듯.

    다들 제 멋을 내며 시내를 활보 하고 있었다.


    여기 저기 돌아다니며 

    사람구경.. 동네구경.. 물건 구경 기타등등 구경을 하고 있는데

    이쁜 목도리가 눈에 띄는게 아닌가..



    난 그녀에게 목도리를 선물하기로 마음 먹고 

    덜렁 사들고 와서 그녀에게 걸어 주었다.



    "넌 아무데도 가지마."


    대답 대신 훌쩍이는 희영이.

    커피숍에 들러 차를 한잔 먹고..

    이야기를 나누다가 어느덧 저녁이 다가 오고 있었다.

    한 것도 없는데 시간은 잘도 흐르는 구나!



    길을 걷고 있는데 이벤트를 하고 있었다.

    작은 무대위에서 춤을 추거나 노래를 부르거나,

    웃긴 이야기를 하거나..


    그녀를 즐겁게 해주기 위해..

    나는 그 곳으로 자진해서 올라갔다.


    사회를 보고 있는 사람에게 속닥속닥 거린 다음..

    사회자가 내려가고..


    반주가 흘러 나왔다.



    "아아. 마이크 테스트?
    하나둘둘셋넷. 아아 잘들리오?"

    "-_-;;;"



    희영이가 뭐하냐며 빨리 내려오라는 손짓을 취하고 있었다.


    잘들리나 보군. 후훗.


    "이 노래를. 너에게 바친다."



    '어찌 합니까. 어떻게 할까요..

    감히 제가 감히 그녀를 사랑합니다..'




    노래가 흘러나오고.. 


    평소에 소주단란주점에서 손님이 없을 때 마다 

    노래를 연습한 것이 효과가 있었을까..



    '용서해 주세요..

    벌 하신다면.. 저 받을께요..'




    노래가 끝나자 사람들은 박수를 쳐주었고,

    그녀는 또 울고 있었다.



    "권희영! 자꾸 울지마! 너 우는 모습.. 왠지 너무 슬퍼."

    "훌쩍.. 응.. 알았어...안 울게.."



    나는 무대에서 내려와 그녀에게 다가갔다.

    그녀는 너 생각보다 노래 쫌 한다면서 나를 놀려댔다-_-;

    내가 원래 쫌 잘났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녀의 미간이 갑자기 좁아지더니

    그녀가 쓰러지며 나의 품에 안겼다.

    온 몸에 열이 나고 있었다..


    나는 재빨리 들처업고 가까운 병원으로 뛰어갔다.


    "희영아 왜그래!? 정신차려봐!!"




    난 단순히 감기라고 생각했다..



    병원에 들려 응급실에 그녀를 눕히고,

    의사들이 나가있으라며 나에게 손짓하는 바람에 

    걱정되는 그녀를 두고 나올 수 밖에 없었다.



    후..


    병실 앞에 앉아있기를 1시간.


    의사가 나오더니 이제 괜찮다고 그랬다.

    나는 대답하지도 않고 병실로 들어갔다.


    "희영아."

    "어..철수야^^"


    "뭐야 어떻게 된거야?"

    "쿨럭..아무것도 아냐. 그냥 빈혈인거 같아."


    "열은 왜 그렇게 나는데?"

    "감기도 썩여서 그렇지 뭐..쿨럭"



    "너 마저 아프지마라.."

    "응.. 집에 가자.."


    "좀 쉬어야 하지 않아?.."

    "아냐 괜찮아. 집에가서 쉴래."

    "어.."


    고집도 쎄다 ㅠ_ㅠ.

    결국 그녀를 데리고 다시 집으로 와버렸다.



    "조심히 들어가구. 들어가면 전화해."

    "여기 바로 집앞인데..-_-;"


    "원래 등잔밑이 어둡다고 등잔밑을 조심해야 되는거야!"

    "-_-;;응 알았어."


    그녀는 가방을 뒤적거리더니 카페라떼를 꺼냈다.



    "자 이거."

    "어?.. 이건 언제 산거야?"


    "그냥.. ^^.."

    "고마워.."


    "나두. 고마웠어. 정말."

    "히히."


    그녀와 나는 서로 마주보며 한참을 웃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1년 뒤..





    난 그 사이 많은 일이 일어났다.

    아니.. 다시 원래대로 돌아왔다고 할 수 있나?..



    꽤나 힘든 여정이였다...

    그리고.. 너무 미안하기도 하고...



    난 아르바를 그만두고 취직을 했다.

    그리고 전문대로 진학을 하여 야간에 학교를 다니면서 졸업장을 따기에 여념 없다.


    이제 정말 목표가 생겼다.

    그녀를 행복하게 해줘야 하는 목표.


    다시는 놓치지 않겠다는 목적.



    난 일을 마치고 여전히 편의점에 들린다.

    나의 손엔 여전히 카페라떼 두개가 들려 있다.



    딸랑.

    그때나 지금이나 변화가 없는 편의점 문에 달린 종.


    "어서오...어? 왔네~!!"


    그녀가 날 반긴다.

    여전히 아름다운 미소를 띄운 체.



    나의 영원한 그녀...!














    계속.....








     
    다음편 완결..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1/07/06 18:15:27  122.46.***.9  낯익은생경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단,비공감수가 추천수의 1/3 초과시 해당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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