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r></p><p>태초에 빛이 있었다</p><p><br></p><p>빛이 갈라져 하늘과 바다가 생기고 땅이 솟아 올랐다.</p><p>시간이 흘러 자연스레 생명이 꽃을 피웠고 </p><p>신은 이 살기 좋은 땅에 자신의 숨결을 불어넣게 된다.</p><p><br></p><p>그리하여 엘프 드워프 드래곤 이 생겨나게 되었고 </p><p>신은 각각 그들에게 특별한 능력을 부여 해주었다.</p><p>엘프에겐 자연과의 조화를. 드워프에겐 누구도 따를 수 없는 힘과 손재주를. </p><p>드래곤에겐 신과 필적할 만한 수명과 능력을 부여하며 지상 세계를 관리하게 하였다.</p><p>평화로운 나날이 계속 되던 도중... </p><p>신은 잊고 있던 마지막 숨결을 불어 넣었는데</p><p>그때 태어난 것이 인간이다.</p><p>신은 인간에게 무한한 욕심을 부여했다.</p><p><br></p><p><br></p><p>그들은 성장했고 각자 무리를 지어 생활하기도 했으며 나라를 세우기도 하고 전쟁을 치르기도 했다.</p><p>엄청난 속도로 문명과 마법이 발달했고 각종 실험을 통해 변종 몬스터들도 태어나기 시작했다.</p><p>신은 그것들을 재미있어 했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흥미를 잃게되었고 </p><p>신들을 모시던 천족들은 그런 신의 행동이 마음이 들지 않아 분쟁을 일으키던 도중</p><p>천족 미카엘의 반란으로 마계가 탄생하게 되었다.</p><p> </p><p>초대 마왕이 된 미카엘은 신에게 반기를 들고 일어서자 그들을 따르는 추종자가 생겼고 </p><p>그로하여금 제 1차 마계대전이 벌어지게 되었다.</p><p>지상세계와 천상계는 물론 엄청난 혼란에 빠지게되었으나 </p><p>드래곤들과 각 종족들의 힘으로 미카엘은 봉인에 빠지게 된다. </p><p><br></p><p>그때 쯔음 천족 중에 강력한 힘을 가진 카이엘.</p><p>그는 사랑하는 나실리아와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었으나</p><p>미카엘을 따르던 무리들에 의해서 둘은 헤어지게된다. </p><p>카이엘은 어쩔 수 없이 제 2대 마왕이 되어야 했고 </p><p>나실리아와는 이루어질 수 없는 운명으로 거듭나게 되었다.</p><p><br></p><p><br></p><p>실의에 빠진 나실리아는 카이엘의 아이를 임신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p><p>그게 알려지게 되면 뱃속의 아이의 목숨은 장담할 수 없다는걸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p><p><br></p><p>보통 천족의 수명은 1~3만살 까지 측정되는데 가지고 있는 힘의 여부에 따라 최대 5만살까지도 살기도 한다.</p><p>신과 동등한 능력을 지니므로 태어나면서 부터 자아가 성립되어 있으며 자신이 이름을 스스로 말하는 특이한 능력을 지니고 있다.</p><p><br></p><p><br></p><p><br></p><p>***</p><p><br></p><p><br></p><p>대한민국. 2002년. </p><p><br></p><p>"란양아 밥 먹어야지?"</p><p>"웅 나 이거만 그리구"</p><p><br></p><p>어릴 적 부터 그림그리기에 재능을 보이던 노란양.</p><p>그녀는 티브이에서 나오던 아기공룡 둘리를 보면서 </p><p>공책에 둘리를 그리고 있었다.</p><p>그때 나이 초등학교 3학년..</p><p><br></p><p>란양은 부모님의 부름에 방을 나가게 되고.. </p><p><br></p><p>순간 그 방은 엄청난 빛으로 휩싸이며 등장하는 한 인영.</p><p>가뿐 숨을 내쉬는 황금빛 머리칼의 그녀는 이미 피투성이가 되어있었다.</p><p>부풀어 있는 배를 잡고 주문을 외우는 그녀.</p><p><br></p><p>그녀는 노트에 그려진 초록색 그림을 보고 체인지 마법을 실행한다.</p><p><br></p><p>그렇게 뱃속의 아이는 노트속에 들어가게 된다.</p><p><br></p><p></p><p>공책에 그려진 그림과 뱃속의 아이와의 체인지.</p><p>누군가 공책의 그림을 보고 그리는 순간 봉인은 해제된다.</p><div><br></div><p></p><p>그녀는 노트에 그려진 아이를 보며 눈물을 흘린다.</p><p>하지만 그것도 잠시... </p><p>그녀는 빛에 휩쌓이며 어디론가 사라져버렸다.</p><p><br></p><p>***</p><p><br></p><p><br></p><p><br></p><p>한편 천족에 있으면서도 마족의 첩자노릇을 하던 무르시.</p><p>그는 우연히 나실리아가 카이엘의 아이를 임신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p><p>나실리아를 암살할 계획을 세우게 된다. </p><p><br></p><p>하지만 나실리아를 짝 사랑하던 쿠르센의 도움으로 나실리아는 겨우 목숨을 건지게 되는데</p><p>치명적인 상처를 입은 나실리아는 어쩔 수 없이 차원이동을 선택하게 되고 </p><p><br></p><p>순간적으로 날아온 상태에서 보이는 물건 속에 뱃속의 아이를 봉인을 해버리고 만다.</p><p><br></p><p><br></p><p><br></p><p>***</p><p><br></p><p><br></p><p><br></p><p>그리고 10년 후....</p><p><br></p><p><br></p><p>우연히 옛날 짐을 정리하던 란양.</p><p>그는 초등학교 다닐 적의 노트를 발견하게 되고 </p><p>옛 추억을 그리며 노트를 살펴보던 도중에 귀여운 캐릭터를 보며 </p><p><br></p><p>'와, 내가 이런 것도 그렸었나? 다시 그려볼까.'</p><p><br></p><p>그렇게 펜을 들고 그림을 그리는</p><p><br></p><p>그 순간. </p><p>그림은 그때와 마찬가지로 엄청난 빛에 휩싸이며 </p><p>한 아이가 나타났다.</p><p><br></p><p><br></p><p><br></p><p>"아고고고고, 10년동안 못 움직여서 온 몸이 뻐근하네."</p><p><br></p><p><br></p><p>"뭐..뭐야 너!!!"</p><p><br></p><p>갑자기 공책 속에서 튀어나온 그녀를 보며 놀란 란양.</p><p><br></p><p><br></p><p>"아? 안녕. 난 카나라고 해."</p><p><br></p><p><br></p><p><br></p><p><br></p><p><br></p><p><br></p><p>마왕의 딸 카나.</p><p>그녀의 모험이 시작된다.</p><p><br></p><p><br></p><p><br></p><p><br></p><p><b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