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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산리나졸리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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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freeboard_289274
    작성자 : 안산리나졸리
    추천 : 0
    조회수 : 200
    IP : 124.49.***.79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08/02/27 20:10:07
    http://todayhumor.com/?freeboard_289274 모바일
    [펌]군대유머
    군대 다녀오신분이면 유익한.. 
    군대내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유머~~
    ---------------------------------------------------

    * 분대장 인솔하에 석식을 위해 분대원이 이동하던중 초임소대장을 만나, 분대장이 건성건성 경례를 한다. 


    - 초임 소대장의 생각

    이 색휘.. 감히 사병주제에 다이아몬드를 무시해? 초반부터 분위기 꽉 잡고 들어가야지 무시 안당하지

    "태도가 불량하다 전원 거기서부터 오리걸음으로 연병장 한바퀴 돌아!"


    - 분대장의 생각

    늘 하던대로 대충 경례했는데 초임이라 무시당했다고 생각하나보다. 이런식으로 시비 걸어서 좋을거 하나 없을텐데... 두고보자


    - 상병의 생각

    거 경례 한번 똑바로 하면 될꺼 가지고... 근데 앞으로 세력 다툼은 어케 되는거지?

    "미친 색휘야 넌 왜 토끼뜀을 뛰고 지,랄이야"


    - 일병의 생각

    개색 배고파 죽겠는데 왜 지롤이야. 얼렁 돌고 밥먹으러 가야겠다


    - 이등병

    혼자 토끼뜀 하다가 욕먹었다 씨바




    * 7주일 후에 있을 대대 att 작전판을 소대별로 만들라는 지시가 내려왔다


    - 짬밥찬 중위

    분대장한테 말해서 애들이랑 다같이 하면 반나절이면 끝나겠네. px가서 음료수나 한박스 사야겠다


    - 초임소대장

    씨바 이거 어떻게 하는거지? 혼자 할려면 일주일 꼬박 밤새도 다 못할거 같은데.. 저 중위님은 왜 여유만만일까

    "김중위님 이거 어떻게 합니까?"

    "애들 시켜"

    그렇구나.. 애들 시키면 되겠네 얘들은 몇번 해봤겠지.. 

    "야 김병장 이거 작전판 좀 만들자"



    - 분대장

    '혼자 못할껀데 낄낄. 복수의 시간이 돌아왔네'

    "어 소대장님, 저희 지금 출동 준비한다고 애들 하나도 없는데 말입니다. 그리고 그건 소대장님이 하셔야 되는거 아닙니까"


    - 상병

    아 이렇게 되는거구나. 나도 나중에 초임 소대장 오면 써먹어야지



    - 일병

    이등병 군장에 뭐들었나 확인해준다고 무념


    - 이병 

    뭐해야 될지 몰라서 무념




    * 급박해진 신임소대장, 위기감을 느낀다.


    -신임소대장 

    조때따. 개색 이런식으로 복수해오네. 틀린말이 아니니깐 머라 할수도 없고 썅

    그때, 옆 소대로 음료수 한박스 사들고 들어가는 중위 발견. 살살 달래야 겠다고 생각한다.

    "그래? 김병장 그건 그렇고 우리 얘기나 좀 하게 px나 가자"


    - 분대장

    끌끌 늘 하던 패턴 대로네 



    - 상병 

    분대장이 더 쎄군.. 나도 담달에 분대장 다는데 낄낄


    - 일병

    이병이 팬티 2장 밖에 없어서 짜증 이빠이


    - 이병

    그따위 브레이브맨 한장 버렸다고 이렇게 개갈굼 당할줄은 전혀 상상도 못했음




    * px에서 마주한 소대장과 분대장


    - 신임 소대장

    존내 어색하다. 너무 굽히고 들어가자니 소위 계급장이 쪽팔리고, 쎄게 나가자니 당장 일 처리가 안된다. 

    " 김병장 뭐 먹을래?"


    - 분대장

    여유 만만, px 따위는 나중에 언제든지 올수 있는곳이고 먹는거에 크게 관심없다. 다만 신임 쏘가리가 긴장 만빵 하고 있는게 즐거울뿐.. 그래도 너무 괴롭히면 튀니깐, 적당히 구슬려야지

    "머... 소대장님 드시고 싶은거 드시지 말입니다"


    - 상병 

    이병 팬티 없다고 일병이 말한다. 씨바, 이 요령 없는 색휘가 어떻게 하진 못할꺼고.. 어쩔수 없이 직접 옆소대 빨래줄 가서 팬티 두장.. 아니 넉넉히 4장 쎄벼 온다.


    - 일병

    상병 한테 말했더니 욕을 존내 하더니 어디서 다 마르지도 않은 팬티를 들고온다. 도대체 어디서 나는걸까


    - 이병

    웬 팬티지? 근데 새거도 아니고 누가 입던거 같은데 이걸 나보고 어쩌란 말인가. 일단 숫자는 맞춰야 한다니깐 가지고 있는다.




    * 반응이 신통찮은 분대장을 달래기 위해 신임 소대장은 강수를 던진다.


    - 신임소대장

    px 데리고 오면 좋아할줄 알았더니 무반응이다. 어쩔까 고민하던 찰나, 번뜩이는 나의 아이디어.

    "어이 px병. 여기 맥주 몇병 꺼내와봐"



    - 분대장

    이 색휘! 괜찮은 놈이였었구나!

    그래그래, 이제 군생활 좀 하네 색휘..낄낄



    - 상병 

    당직분대장이 인원체크 해오라는데 이병 색휘가 없어졌다. 개놈의 색휘 잡히면 뒤진다 아주.


    - 일병

    조때따. 잠시 한눈 판사이에 이병 색휘 사라졌다. 상병이 찾아내라고 난리 치는데 도대체 어디갔는지 못찾겠다. 


    - 이병

    화장실 가다가 옆 내무실 병장이 갑자기 날 질질 끌고 간다. 어딜가는걸까? 어라. 군대에도 당구다이가 있구나. 근데 다이는 구멍 천지에다가 볼은 한 3만년 정도 안 닦은듯 더럽고 큐대는 오묘하게 휘어있다. 



    * 얼큰하게 취한 분대장, 그리고 어리버리 이등병

    - 신임소대장

    역시! 술 먹이니깐 좋아하는군. 낄낄 일단 이 일은 해결이고, 앞으로도 곤란한일 있으면 시켜야겠다


    - 분대장

    머 꼭 술을 사줘서가 아니라, 다 그렇고 그런거지 머. 군대에서 안되는게 어딨냐 할려고 마음만 먹으면 다 되지. 웬지 이 소대장이랑 보내는 말년은 편안할꺼 같구나 낄낄


    - 상병

    무개념 색휘를 당구장에서 찾았다. 난 당직한테 존나게 까이고 전소대원이 지 하나 찾을려고 뛰어다니는데 이색휘는 실실 쪼개면서 당구 치고 자빠져있네. 넌 뒤졌어.

    "박병장님. 인원 체크 한다고 하는데 김이병 데려가도 되겠습니까"


    - 일병

    이 멍청한놈이 당구치고 있었단다. 오늘 밤 잠은 다 잤구나.



    - 이병

    당구치고 있는데 갑자기 상병이 뛰어들어왔다. 눈빛이 살벌하다. 뭔가 분위기가 이상하다..... 그런데 정작 날 질질 끌고온 병장이 한다는 소리가

    "이 색휘가 당구 치고 싶다잖어. 그래서 한번 치게 해줄려고 그랬지"

    내가 언제!? 지가 질질 끌고 와놓고!? 하지만 나한텐 발언권이 없다. 이 놈이 아주 음흉하게 웃으면서 날 데려가라고 한다. 먼가.. 불안하다.



    * pm 24:00 모두가 잠든 시간.


    - 소대장

    일도 처리했겠다. 맘편하게 드러누워 잔다. 


    - 분대장 

    드라마도 끝났고 상상플러스도 끝났다. 슬슬 출출해져 오는데 뽀그리나 먹어야겠다. 옆소대에서 동기 녀석이 나온다. 

    "야 노현정 존내 괜찮지 않냐?"


    - 상병 

    오늘은 운이 좋다. 조장 근무였는데다가 10시~12시 근무라니.. 이색휘들은 잘도 퍼자고 있네. 후레쉬로 슬쩍 비춰본다. 


    - 일병

    불안했다. 자면서도 뭔가가 불안했다. 그러던중 언듯 무언가가 느껴졌다. 후레쉬 불빛이다! 벌떡 일어난다.

    "충성! 수고하셨습니다"


    - 이병

    그냥 쿨쿨 잔다. 후레쉬 불빛이 지나가는걸 느끼지도 못하고 그게 무얼 의미하는지도 모른다. 



    * 라면 먹고 담배 한까치 꼬슬리고 있는 분대장..

    - 부소대장

    당직 설때 제발 이 병장 색휘들이 일찍 자줬으면 좋겠다. 시도때도 없이 행정반 들락 거리면서 라면 처먹고 지뢰찾기 서로 하겠다고 싸우는데 정신이 하나도 없다. 낮에 저렇게 활동적으로 움직이지, 밤에만 설치고 낮엔 어디 갔는지 찾기도 힘들다. 



    - 분대장

    야~ 역시 담배 맛은 새벽에 뽀그리 하나 먹고 피는게 최고라니깐. 



    - 상병

    "야 김일병 너 말 안해줬냐? 밤에 고참 후레쉬 불빛 지나가면 일어나서 경례하라고"

    "말해줬습니다"

    "근데 왜 안일어나는건데? 얘 깰때까지 넌 대가리 박고 있어라. 야야 다리는 관물대위에 올려야지. 매트리스는 치우고"



    - 일병

    제발. 얼른 좀 일어나라. 옆에서 이렇게 끙끙대는데 넌 지금 잠이오냐.


    - 이병

    먼가 부시럭 거리긴 한데, 하루종일 긴장했던터라 피곤에 쩔어, 잠에서 도통 깨어나질 못한다.



    * am 01:00


    - 분대장

    배부르게 먹고 담배 하나 피고, 이젠 잘려고 내무실에 들어와보니 애 하나 벌서고 있다.

    "야 뭐하냐? 나 잘꺼니깐 조용히해라"


    - 상병

    분대장 자는데 부시럭 거리다간 내가 대가리 박게 된다. 화장실로 가자.

    "박일병 넌 내려오고, 얘 깨워서 화장실로 따라와라"


    - 일병 

    휴, 일단 한숨 돌렸네, 근데 이색휘는 왜 안일어나는거야

    "야 김이병 김이병 얼른 일어나 이색휘야"


    - 이병

    머가 옆에서 존내 귀찮게 툭툭친다. 이씨바것 왜 지1랄이지? 

    "에이.. 머야. 어라..? 예? 왜요?"

    상병의 눈빛은 더 싸늘해져가고, 일병은 체념한듯한 표정이다.





    - 나 

    쓰다가 귀찮아서 때려친다. 


    ---

    부족전쟁에서 퍼왔어요~
    안산리나졸리의 꼬릿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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