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 src="http://www.hanvang.com/board_input/ims/bom01.jpg">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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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BR><FONT color=gray><BR><BR><B>여보게 친구 / 서산대사</B> <BR><BR><BR><BR>살아 있는 게 무언가? <BR>숨 한번 들여 마시고 마신 숨 다시 뱉어내고... <BR>가졌다 버렸다 <BR>버렸다 가졌다. <BR>그게 바로 살아 있다는 증표 아니던가? <BR>그러다 어느 한 순간 들여 마신 숨 내뱉지 못하면 <BR>그게 바로 죽는 것이지. <BR><BR></UL></UL><BR>
<IMG src="http://www.hanvang.com/board_input/ims/bom03.jpg"> <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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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BR>어느 누가, <BR>그 값을 내라고도 하지 않는 공기 한 모금도 <BR>가졌던 것 버릴 줄 모르면 <BR>그게 곧 저승 가는 것인 줄 뻔히 알면서 <BR>어찌 그렇게 이것도 내 것 저것도 내 것, <BR>모두 다 내 것인 양 움켜 쥐려고만 하시는가? <BR><BR></UL></UL><BR>
<IMG src="http://image.ohmynews.com/down/images/1/betrayed_55878_113[1].jpg"> <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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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BR>아무리 많이 가졌어도 저승길 가는 데는 <BR>티끌 하나도 못 가지고 가는 법이리니 <BR>쓸 만큼 쓰고 남은 것은 버릴 줄도 아시게나 <BR>자네가 움켜쥔 게 웬만큼 되거들랑 <BR>자네보다 더 아쉬운 사람에게 자네 것 좀 나눠주고 <BR>그들의 마음 밭에 자네 추억 씨앗 뿌려 <BR>사람 사람 마음 속에 향기로운 꽃 피우면 <BR>천국이 따로 없네, <BR>극락이 따로 없다네. <BR><BR></UL></UL><BR>
<IMG src="http://www.hanvang.com/board_input/ims/bom02.jpg"> <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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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BR><BR>생이란 한 조각 뜬 구름이 일어 남이요, <BR>죽음이란 한 조각 뜬 구름이 스러짐이라. <BR>뜬 구름 자체가 본래 실체가 없는 것이니 <BR>나고 죽고 오고 감이 역시 그와 같다네. <BR><BR></UL></UL><BR><BR>
<IMG src="http://210.116.113.228/movieinfo/image/photo/Maxssawin05.jpg"> <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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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BR>천 가지 계획과 만 가지 생각이 <BR>불타는 화로 위의 한 점 눈(雪)이로다 <BR>논갈이 소가 물위로 걸어가니 <BR>대지와 허공이 갈라 지는구나. <BR><BR></UL></UL><BR><BR>
<IMG src="http://www.hanvang.com/board_input/ims/bom13.jpg"> <BR><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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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BR>삶이란 한 조각 구름이 일어남이오 <BR>죽음이란 한 조각 구름이 스러짐이다 <BR>구름은 본시 실체가 없는 것 <BR>죽고 살고 오고 감이 모두 그와 같도다. <BR><BR></UL></UL><BR>
<IMG src="http://210.116.113.228/movieinfo/image/photo/Maxssawin08.jpg"> <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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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BR><BR>묘향산 원적암에서 칩거하며 <BR>많은 제자를 가르치던 서산대사께서 <BR>85세의 나이로 운명하기 직전 <BR>위와 같은 시를 읊고 나시어 <BR>많은 제자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BR>가부좌를 하고 앉아 잠든 듯 <BR>입적 하셨다고 합니다 <BR></FONT></UL></UL></xm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