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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레몬샤벳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11-06-01
    방문 : 31회
    닉네임변경 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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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원차단해제
    게시물ID : panic_16833
    작성자 : 레몬샤벳
    추천 : 5
    조회수 : 3611
    IP : 58.125.***.172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1/06/28 23:04:51
    http://todayhumor.com/?panic_16833 모바일
    공포 단편 모음집
    1. 토마야현 어딘가에 '작은새 늪'이라는 곳이 있었다고 합니다.
    오래전 그 곳에서 아이가 빠져죽는 사고가 일어났죠.


    A와 B는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는데 그만 B가 늪에 빠져버렸습니다.
    A는 "도와줄 어른들을 불러올게"하며 달려갔는데 등뒤에서는 B가 "A야 살려줘!!!"라고 
    외치고 있었습니다.
    A가 어른들을 불러온 후엔 이미 B가 무서운 얼굴을 하고서는 죽어있었습니다.

     

    그리고 20년 후.
    A는 결혼해서 아이를 낳아 기르고 있었습니다.
    그 날은 외아들인 C의 생일이었죠.
    A는 C를 위해 생일케이크와 선물을 사서 집으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돌아오는 길에는 공사는 하지도 않은 채 온통 통행금지 표지판만 세워져 있었습니다.
    그 길을 지나가지 않고 집으로 가려면 늪을 통과해서 가는 길밖에 없었습니다.
    B와의 사건을 아직 잊지 못한 A는 가는 도중 "살려줘, 살려줘"하는 B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A는 최대한 늪쪽을 보지 않으려고 노력하면서 빠르게 집으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집으로 가니 C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C는 아직 학원에서 안온거야?" A가 물으니 그의 아내가 답했습니다.


    "공사때문에 길이 다 막혔지? 작은새 늪으로 돌아서 온다고 했는데, 중간에 C랑 만나지 않았어?"

     


    그날은 20년 전 죽은 B의 기일이었습니다.

     

     

    참고로 그곳에선 '애 잡는 늪'이라는 원래 이름이 끔찍해서 '작은새 늪'이라고 부르고 있다고 합니다.

     

     

     

     

    2. 제가 양파를 키우기 시작한 것은 저희 부부가 주말부부가 되었을 때부터 입니다.
    지방에서 교사 생활을 하는 아내, 서울에서 회사 생활을 하는 나.....이렇게 우리는 주말부부였습니다. 
    아이도 없이 집에 혼자 있다보니, 여간 심심한게 아니었습니다.
    게다가 제가 술담배를 하는 것도 아니고, 놀이 문화에 익숙한 편도 아니라서, 이곳 저곳 모임자리에 끼는 것도 여간 부담스러운게 아니었습니다.
    운동도 좋아하지 않고, 게임도 좋아하지 않고, 미술도 좋아하지 않고, 음악도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제게 취미 생활이란 없었습니다.
    개나 고양이를 키워볼까 하는 생각도 있었지만 제가 동물털에 대한 알레르기가 있어서 그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직장 일이 끝나면 집에 돌아와 혼자 밥을 차려 먹고, 소파에 누워 멀뚱멀뚱 TV를 보다가 잠드는 것이 하루의 끝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요리를 위해 마트에서 사두었던 양파가 싱크대 물기를 먹고 뿌리를 내리고 있는 것을 본 겁니다.
    어렸을 적 누구나 한 번쯤은 해 봤을 양파 키우기가 생각났습니다.
    저는 싱크대 위에 있는 양파를 모조리 주워 담아 작은 컵 속에 물을 채우고 그 위에 얹어 놓았습니다.
    그리고 기다렸습니다.하루, 이틀, 삼일....뿌리부터 발을 내린 양파가 5일 째 되는 날부터 싹을 틔우는 겁니다.
    무엇인가를 지켜보며 그 결과를 본다는 것이 생각보다 재미있었습니다.
    그 어떤 취미생활도 하지 못했던 저에게 양파키우기는 유일한 행복이며, 즐거움이었습니다.

    당연히 저는 몰입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좀 더 빨리 자라게 할 수 없을까 하는 생각에 인터넷을 뒤져 여러가지 양분 주는 법을 깨우쳤습니다.
    양파는 아주 잘 자라주었습니다.대파처럼 크게 잎을 뻗으며 자라는 양파가 마냥 신기했습니다. 
    주말 저녁이 되어 서울에 올라오는 아내도 저와 같이 양파의 모습에 신기해 했습니다.
    그러나 아내는 이런 정적인 취미를 가진 남편이 조금은 불쌍해 보였나 봅니다.저를 안스러운 듯 바라보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저는 상관없었습니다.양파키우기가 세상 무엇보다도 재미있었습니다.
    2주가 되자 양파는 난초처럼 여러 갈래의 줄기를 뻗고 엄청나게 크게 자랐습니다.
    제가 뭔가를 해낸 듯한 기분이 들면서 제 자신이 대견스럽기도 하고 뿌듯했습니다.아내에게 자랑하고 싶었습니다.
    저를 한심스럽고, 안스럽게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즐거움에 가득찬 저를 보면 아내의 생각이 바뀔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저는 주말 아침 일찍부터 저는 양파를 조심스레 챙기고 들뜬 마음으로 아내에게 달려갔습니다.
    엄청난 크기의 양파를 보면 아내는 깜짝 놀랄 것입니다.대낮에 예고도 없이 내려가긴 했지만, 아내는 잠옷 차림으로 뛰쳐나와 저를 반겨주었습니다.
    역시나 아내는 양파를 보고 깜짝 놀랬습니다.그리고 저도 놀랬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저는 줄기가 네가닥으로 뻗은 아주 큼지막한 양파를 두 개 얻었습니다.
    어찌나 큰 지 트렁크에 싣기도 벅찼습니다.

     

    새벽이 되어서야 집에 돌아온 저는 양파를 손질했습니다.기존에 뻗은 줄기를 자르고 밑동이만 남겼습니다.
    자라는 모습을 보는 게 즐거움이기 때문이죠.저는 과일주를 담그는 커다란 유리병에 물을 채우고, 그 위에 양파를 얹었습니다.
    양파 하나는 뿌리가 너무 길어 유리병 속에 뿌리를 우겨 넣는데도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전의 양파와 달리 뿌리가 검기는 했지만, 곧 하얗게 발을 내릴 것입니다.양분을 뭘로 줄까 고민했습니다.
    그 순간 저는 잘라낸 줄기에서 즙을 짜내서 주기로 결심했습니다.즙의 색깔은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붉은 색이 감도는 것이 나름대로 운치는 있어 보였습니다.
    이번 양파는 전에 키우던 양파와 확연히 다른 느낌을 줍니다.왠지 모를 희열감도 느껴지고, 쾌감도 느껴지고, 어느 정도까지 자랄까 기대감도 부풀었습니다.
    그리고 기다렸습니다.너무나 기대감이 컸던 나머지 저는 회사도 결근하고 양파가 자라기만을 기다렸습니다.
    심지어 밥도 거르면서 양파가 자라기만을 기다렸습니다.
    양파만을 생각해서 그런지 가끔씩 양파가 유리병 속에서 나와 허공을 떠다니는 꿈을 꾸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그 게 꿈이 아닐 거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양파들이 떠돌아 다니던 곳에 뿌리에서 떨어진 듯한 양분이 섞인 물들이 뿌려져 있었거든요.
    양파들이 저에게 양분을 더 원하는 것 같았습니다.저는 전에 잘라 낸 줄기에서 매일같이 즙을 짜내 양분을 공급해 주었습니다.
    며칠이 지나니 이젠 그 줄기도 말라 비틀어져 더 이상 즙이 나오지도 않았습니다.채를 썰어 으깨보기도 했지만 더 이상 즙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유리병 속의 양파는 계속 양분을 요구하는 눈빛을 보내는 겁니다.
    안되겠다 싶어 다른 양파의 즙을 찾아서 밖으로 나서려고 했는데 당신들이 온 겁니다."


     

    심문과정을 CCTV로 지켜보던 정신과 전문의가 입을 열었다.


    "아내의 외도가 너무 큰 충격이었던 것 같습니다."


    옆에 서 있던 담당형사도 입을 열었다.


    "처벌할 수 있을까요?"


    "법원에서 정신과 진단을 요구하면 결과에 따라 처벌 여부가 결정될 겁니다.

    증상으로 보아 정신분열이나 과대망상증인 것 같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사람 머리를 양파처럼 키우고 있었다니....."

     

     

    *어째 단편이 아니라 너무 긴 이야기를......죄송합니다 ㅋㅋㅋㅋㅋ

     

     

     

     

    3. 평생 산 채로 매장된다는 공포에 시달린 한 남자가 있었다. 

    그는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미리 무덤을 사서 전화를 연결해놓았고 몇 년 뒤에 세상을 떠났다. 

    남자는 그 무덤에 안장되었고, 남자의 부인은 홀로 평안한 여생을 보내고 있었다.

    어느 날 그 남자의 딸이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계속 통화중이었다. 

    어머니가 전화를 오래 쓰지 않는다는 사실을 잘 아는 여자는 이상한 예감에 어머니의 집을 찾았는데, 

    그녀는 수화기를 손에 든 채 숨져 있었다. 사인은 심장마비였고, 여자는 남편의 곁에 안장되었다. 

    영문을 알 수 없는 일이었는데, 아버지의 묘지에 들어가고 나서야 모든 것이 분명해졌다. 

    무덤 안에 설치된 전화 수화기가 내려져 있었던 것이다.


     

     

    4. 저는 예전에 어느 클럽의 부장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 클럽은 매년 신입생을 받을 때마다
    담력시험을 하는 것이 전통행사라서 제가 부장이 된 해도 그 행사를 거행하게 되었습니다. 
    담력시험의 장소로 선택된 것은 일년 전에 살인 사건이 있었다고 하는 폐가였습니다. 
    신입생은 3명. 한밤 중에 모두가 지켜보는 와중에 한 명씩 폐가에 들어가서 미리 안쪽에 
    두고 온 배지를 가져온다, 라는 것이었습니다. 


    우선, 첫번째로 한 명이 안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기다려도 기다려도 그는 돌아
    오지 않았습니다. 거기서 그를 찾는 것도 겸해서 두 번째 사람이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그
    역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그리고 세번째가 가게 되었습니다. 그는 세 명 중 가장 체격이 
    좋았고 담력도 있어 보였기에, 저희도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역시 그도 돌아오지 않았습
    니다. 사고의 가능성도 있어서, 전원이 폐가을 함께 들어가 찾아보았지만 세 명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바로 그 때, 저는 위에서 똑똑, 똑똑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소리는 희미합니다만, 확실히 들려왔습니다. 저는 공포를 억누르며 소리가 난 방향으로 
    가까이 갔습니다. 소리는 지붕 위에서 들려왔습니다. 저는 창문을 열고 밖으로 기어올라
    지붕 위로 올라갔습니다. 거기에는 3번째 신입생이 있었습니다. 그는 절망적인 표정을
    지은 채로 이유모를 작은 소리를 중얼거리며 지붕을 더러워진 해머로 똑똑, 똑똑 두드린
    것이었습니다. 제가 그에게 말을 걸어도 그는 어떤 반응도 나타내 보이지 않았습니다.
    저는 다른 부원을 불러, 그를 억지로 질질 끌어 내린 후,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그러나 
    머지않아 그는 숨을 거두었습니다. 그 후 아무리 찾아도 2명의 신입생은 발견되지 않았습
    니다. 문제를 일으킨 클럽은 폐부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매년 그 날이 되면 그 때 부원이었던 사람 중 누군가 한 명은 반드시 발광을 하다
    숨을 거두었습니다. 그들은 모두 알 수 없는 말을 중얼거리면서, 해머로 마루를 똑똑, 똑똑
    두드리다 그대로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내일이 바로 그 날로, 남아 있는 부원은 저 혼자입니다.

     

     

     

     

     

    5. 회사 선배가 말해준 이야기인데, 선배가 아직 초등학교 3,4학년이었을 무렵.

    하루는 평소처럼 사이좋았던 친구네 집에 놀러 갔다. 친구네 집에 도착했지만, 친구를 불러도 
    왠지 그 집은 쥐죽은 듯 조용할 뿐 아무도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선배는 큰 소리로 친구의 이름을 
    불렀다. 놀러왔다고. 그럼에도 아무 반응이 없었고, 평소 그 집에 자주 놀러갔던 선배는 무슨 일인가 
    싶어서 그 집 창가로 다가가서 안을 살피려고 했는데 창가에 다가가자「들어 오면 안 돼!」라는 
    친구의 고함소리. 

    그 후 우당탕하는 큰 소리와 함께 비명소리, 뭔가 부서지는 소리 등이 들려와서 무서워진 선배는
    이유도 모른채 울면서 집으로 돌아갔다. 

     

    다음 날 학교에서 선배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어제 그 친구네 집에 강도가 침입해서, 친구와 
    그 어머니를 죽였다는 것이었다.

    '만일 그 때, 내가 그 집에 가지 않았다면, 친구는 나를 위해 소리칠 일도 없었을테고 어쩌면 그대로 
    숨어서 목숨을 구했을지도 모른다'며 아직까지도 슬픈 목소리로 원통해하며 그 이야기를 들려줬다.

     

     

     

     

     

    6. 지금으로부터 40여 년 전, 저희 어머니께서 신혼 때 겪으신 일입니다. 
    새집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한 첫 날. 어머니께서 청소를 마치시고 안방에서 쉬고 계셨을 때였답니다. 
    갑자기 안방에 걸린 거울에 검은 그림지가 휙 하고 지나가는 게 언뜻 보였다고 합니다.
    어머니께선 도둑고양이가 들어왔나 싶어 안방을 둘러보셨지만, 아무 것도 없었기에 잘못 봤구나… 하시곤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셨다고 합니다.
    하지만 다음 날부터 거울만 보면 뭔가 오싹한 기분이 들고, 집에 혼자 있는 것이 무서워지셨다고 합니다. 
    신랑 그러니까 아버지께 이야기해봐도 괜히 어린아이처럼 군다고 구박만 받으셨고…
    그러던 어느날. 밤에 자고 있는 데 방바닥이 갑자기 들썩들썩 하더니만 갑자기 방바닥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 들었다고 합니다. 
    어머니는 방바닥에서 벗어나려고 필사적으로 몸부림을 치었고, 정신을 차리셨을 때는 아버지께서 걱정스러운 눈으로 쳐다보고 계셨다고 합니다. 
    어머니께서 주무시면서 계속 "비켜" 하고 쉰 목소리를 내는 바람에 놀란 아버지께서 어머니를 깨우신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어머니께선 거울을 옷가지로 가려놓고 사셨지만, 밤마다 계속 되는 악몽에 시달리셔야 했고, 
    그런 어머니를 구한 건 다름 아닌 겨울 추위였습니다.
    겨울이 다가와서 방에 불을 때야 하는데 아무리 해도 방이 따뜻해지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아버지는 온돌을 고쳐야겠다는 생각에, 아는 사람들을 불러 구들장을 뜯었고 구들장을 뜯는 순간 모든 사람들이 경악을 했습니다.

    구들장 밑에서 나온 건 바로 시체 두 구였습니다. 
    매일 밤 아버지와 엄마께선 방바닥 밑 시체 위에서 머리를 같이 하고 주무셨던 것입니다.

     

     

     

     

    7.  야한 비디오 좀 빌려 보려고 AV코너에 들어가서 한참을 고르고 있는데 4세 정도의 작은 사내 아이가 혼자 들어 왔다.
    아무래도 엄마를 찾고 있는 것 같길래 몇 번이나 「꼬마야, 엄마는 어디 계시니?」라고 물었지만 대답이 없었다.

    '엄마가 이런 코너에 있을리가 없지.'
    나는 아이에게 신경을 끊고, 비디오를 계속 골랐다.

    한참이 지나도 그 아이가 계속 돌아다니길래 정서교육에도 좋지 않다싶어 내쫓으려고 아이한테 다가갔는데

    무려! 유부녀 AV를 집어 보고 있었다.

    「겉에 야한 사진도 나와있는데 저런 걸 막 보고··· 괜찮을까.」

    너무 당당하게 보니까, 오히려 뭐라고 할 수 없는 상황.

    그 때 AV를 보고 있던 그 아이가, 들릴 듯 말 듯한 목소리로 중얼거린 한마디.

     

     

    「엄마, 찾았다.」


     

     

     

    8. 아내가 나를 바라보고 있다. 
    아내와 함께 살았던 수 십 년의 세월이 머리를 스쳐 지나갔다.
    나는 아내의 생명이 꺼져가는 이 순간을 마음에 새기려했다. 
    아내는 더듬거리며 자기가 많이 부족한 아내였다고 말했다. 기가 셌던 아내가, 이렇게 온순하고 귀여운 말을 하다니.

    내 마음 속에서 이루 말 할 수 없는 감정이 넘쳐흘렀다. 
    아내는 눈물을 흘리는 것 같았다. 

    이런 상황에 아내의 사과를 듣고 싶지는 않았다.

    「이제 됐어」 


    나는 그렇게 말하고, 손에 힘을 줬다. 


     

     

    9. 상담자「당신이 유명한 영능력자라기에 상담 좀 받으러 왔습니다」 
    영능력자「어떤걸 물어보고 싶습니까?」 
    상담자「사실은 요즘 아내가 계속『집에 귀신이 있다』고 하거든요」 
    영능력자「그렇군요」 
    상담자「그러니까 한 번 우리 집에 오셔서 확인 좀 해주시면 안 될까요?」 
    영능력자「댁에 방문할 필요는 없겠네요. 확실히 부인께서 말씀하신대로니까.」

     

     

     

     

    10. 도깨비는 진짜로 있는 것 같아요.어릴때 제게는 언니가 보였습니다.

    우리는 똑같이 더러운 옷을 입고 같이 살았어요.그런데 어느날 언니가 안 보였어요.

    아빠랑 엄마는 복권에 당첨 되었습니다.

    가난했기 때문에 언니가 보인다던가 하는 헛된 공상을 한 것 같아요.

    지금은 무지 행복합니다.

    그런데 이제 슬슬 복권당첨금이 없어져버릴 것 같습니다.

     

     

    역주- 도망쳐!!!


    출처

    순팽이닷컴 순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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