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고2올라가는 학생인데요.
제가 미술학원에서 다니면서 일어난 일입니다.
그 미술학원이 터가 어쨌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다른 미술학원과는달리 시골에 있는 입시학원입니다.
시골에 있어도 학생들은 꽤 유명한 대학 많이 갔더군요.
아무튼 저는 야자도 하기싫고 미술에 관심이 있었기에
고1 6월달쯤에 미술학원에 등록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다니고 난뒤 일주일 뒤에....
한 교실에서 고3되는 어떤 언니가 시체로 발견됬습니다.
바로 문앞에서 발견됬는데,문은 언니가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지만 피범벅이 되어있었고,언니의 시체도
성해보이지 않았습니다.
저희학원에 CCTV도 있었는데,언니가 죽은 시간으로 추정되는 그 시각에
정전이라도 났는지 언니가 죽을때 모습은 찍혀있지 않았습니다.
부검결과 자해로 인한 자살로 판단이 되면서 그 사건은 우리의 기억속에 잊혀졌습니다.
그리고 1년뒤, 저는 미술실기대회를 준비하느라 바빴습니다.
다른애들보다는 그럭저럭 일찍 시작한 저지만 손이 느린탓에 이대로가다간 상도 못타고
욕도 들을것같다는 생각에 열심히 그림을 그리고 또 그렸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그리고 있는데 갑자기 불이 딱!꺼지는것이었습니다.
우리학원의 정적이 익숙하기에 저는 휴대폰을 들어 불빛으로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림이 거의 완성되갈쯤,휴대폰이 배고팠는지(__)불이 꺼지더라고요.
저는 어쩔수없이 가지고 다니던 충전해둔 예비용 밧데리를 갈았습니다.
폰을 켜고 나서 밧데리를 주머니에 넣을려고 했는데 아무것도 안보이는탓에
주머니가 어디있는지 감각으로도 못찾자,대충 넣으려는 생각에
밧데리를 놓았는데,바닥으로 떨어지더라고요.저는 밧데리를 줍기위해서
허리를 굽혔는데 책상너머로 다리가 보이더군요.저는 깜짝 놀라서 재빨리 일어나
반대쪽을 휴대폰으로 비춰보았습니다.아무도 없기에 내가 잘못본것같애서
다시 그림그리기에 열중했습니다.그러다 문득 1년전에 죽은 언니가 생각나더군요.
갑자기 나는 무서워져서 문을 향해 달려갔습니다.
이 교실문은 안에서 잠가서 밖에서 못오는 형식으로 되어있는데
제 심리탓일지도 모르겠지만 문이 안열리는것입니다,
열어달라고,밖에 누구없냐고 소리치면서 문을 두드려봤지만 눈물만 나올뿐
문은 열리지 않았습니다.
그때 교실안쪽에서 누군가 다가오는 소리가 들렸습니다.저는 깜짝놀라 휴대폰불빛을 교실을 비춰봤지만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아무것도 안보이는데 소리는 점점 다가오는것같았습니다.
그렇게 가까이 다가온것처럼 느껴지자 갑자기 문고리가 돌아가는것이 느껴졌습니다.
문이 열리면서 친구가 들어오더군요.친구는 휴대폰불빛으로 나를 비춰보며 여기서 뭐하냐고,집에 안가냐고 물었습니다.저는 갈꺼라면서 재빨리 짐을 챙기고 교실을 빠져나왔습니다.
저는 아직도 그날밤이 잊혀지지 않습니다.그친구만 아니였다면 전 정말 이자리에 있지 않았을껍니다.
아니,이런 이야기도 할 수 없었겠지요.
전 바로 그 학원을 끊었고,친구들에게 말해봐도 친구들은 믿지 않았지만
저에게는 정말 소름끼치던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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