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손 ·발의 일부 결손에 대하여, 외형상 또는 기능상으로 적합하도록 인공적으로 만든 것.
본문
관절이 결손된 것에도 관절과 동일한 형태와 작용을 가지는 것이 있다. 사용하는 목적과 부위에 따라 몇 가지로 나누어지지만 일반적으로 보통 의수(義手)라고 하는 상지의지(上肢義肢)와, 의족(義足)이라고 하는 하지의지로 나누어진다. 또 일상용으로 사용하는 상용 의수 ·의족과 작업용 의수 ·의족으로 나누어진다. 의수에는 다시 섬세한 운동을 하는 데 적합하도록 만들어진 능동의수라고 하는 것도 있다.
의수는 장착대(裝着帶) ·단단초(斷端鞘:소켓) ·통주부(筒柱部) ·접수(接手) ·수선부(手先部)로 되어있다. 장착대는 의지를 신체에 고정하는 것으로서, 어깨에 맞도록 가죽을 대고 이것에서 밴드로 체간(體幹)에 고정한다. 단단초는 의지의 끝을 덮어 씌우는 부분이고, 통주부는 형태를 갖추기 위하여 통으로 되어 있는 부분인데, 상지에서는 상완(上腕)과 전완(前腕)의 부분을 말한다. 접수는 의지의 관절 부분을 말하고, 수선부는 손바닥에 해당하는 부분으로서, 상용의수는 외관상 정상적인 팔과 다름 없이 만들어져 있다. 작업용의 것에는 곡구(曲鉤)나 쌍취구(雙嘴鉤)등이 잘 쓰인다. 의족의 구조는 골반초(骨盤鞘) ·대퇴 ·족관절로 되어 있고, 그 밖에 현수장치(懸垂裝置) ·슬접수(膝接手) ·신전보조장치(伸展補助裝置) 등의 부분이 있다.
오늘날의 사회에서는 전쟁에 의한 것보다는 교통재해나 노동재해 등으로 지체손상 절단의 위험이 높아졌다. 지체가 손상된 이의 사회복귀의 최종 목표는 사회사업가나 심리학자 등이 가세하여 절단하기 전부터 시작되는 심리적인 준비에서부터 의지 장착훈련을 받아 사회에 복귀할 때까지의 과정을 단축시키는 일과 장착한 의지가 환자의 직장이나 가정에서 최고의 능력을 발휘하여 충분한 실용성(實用性)을 얻도록 하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환자를 중심으로 하여 의사, 기능훈련사, 물리치료사, 의지 제작자, 사회복지 상담원(caseworker) 등의 일치협력과 환자 및 의지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