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내가 짬을 먹은지 얼마 되지 않았을때. 갓 작대기 두개 그엇을때 옆부대에서 탈영이 발생했음.</div> <div> </div> <div>당근 우리 대대는 소수정예?가 차출되어 탈영병 잡으러 온 산을 뒤졌음.</div> <div> </div> <div>우리 대대 뿐만 아니라 인근 대대까지 수색하러 나왔는지 산은 구닌들로 가득 찼음.</div> <div> </div> <div>열심히 산을 뒤지던중 나와 함께 다니던 최상병이 급똥이 마렵다고 함.</div> <div> </div> <div>그래서 나는 누가 오나 안오나 망을 보고 최상병은 야산에서 쾌변을 하였음.</div> <div> </div> <div>나는 쾌변을 마친 최상병과 탈영병을 눈에 불을 키고 찾아다녔음.</div> <div> </div> <div>일단 발견해서 잡기만 하면 포상휴가가 보장되었기에 정말 눈에 불을 켜고 찾아 다님.</div> <div> </div> <div>그러나...</div> <div> </div> <div>얼마안가 탈영병이 잡힘. 그런데 잡힌 장소가 최상병이 쾌변을 한 위치 인근 이었음.</div> <div> </div> <div>탈영병을 잡은 아저씨는 우리 대대 본부소속 아저씨였음.</div> <div> </div> <div>그 아저씨는 곧 여단장한테 표창장도 받고 룰루랄라 포상휴가도 다녀를 다녀왔고</div> <div> </div> <div>나와 최상병은 그저 안타까울뿐이었음. 내가 발견 할 수도 있었는데.</div> <div> </div> <div>탈영병을 잡은 그날, 우리 대대는( 통합 대대여서 모든 대대가 한막사에서 생활함)</div> <div> </div> <div>한곳에 모여 대대장님이 풀어놓는 본부아저씨의 무용담을 들어야 했음.</div> <div> </div> <div>그 무용담인 즉.</div> <div> </div> <div>본부아저씨가 열심히 수색을 하던중, 최상병이 퍼질러 놓은 쾌변을 발견함.</div> <div> </div> <div>본주아저씨는 즉시 대가리를 굴린 결과 이똥은 탈영병의 변이다. 변에서 김이 모락모락</div> <div> </div> <div>나는 것을 보니 싼지 얼마 안된 똥이다. 하여 주변을 이잡듯이 뒤졌고 </div> <div> </div> <div>우연의 일치로 인근에 탈영병이 있었고, 왕년에 복싱좀 했다는 아저씨는</div> <div> </div> <div>탈영병을 제압하였다고함.</div> <div> </div> <div>그 이야기를 들었을때 그 똥은 탈영병의 똥이 아니오 그것은 최상병의 똥이요 라고</div> <div> </div> <div>말할 용기가 없던 나와 최상병은 둘만의 비밀로 간직하기...</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는개뿔 초소 나갈때마다 후임들 한테 다 예기해줌.ㅋㅋㅋㅋㅋ</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