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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movie_12640
    작성자 : Promet
    추천 : 4
    조회수 : 737
    IP : 115.86.***.80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3/07/01 14:23:26
    http://todayhumor.com/?movie_12640 모바일
    월드워Z를 보고 [스포]
    1.
     월드워Z, 결론부터 말하자면 저는 재밌게 봤습니다. 초중반부의 이스라엘하고 비행기장면은 상당히 즐거운 장면이었습니다. 비행기에서 천막으로 가려진 문 하나를 두고 뒷칸에서는 살육현장이, 그리고 이를 눈치챈 앞칸에서는 조용히 가방으로 바리케이트를 쌓을 때 주는 긴장감은 정말 끝내줬어요. 이동진 평론가가 말씀하신대로 제한된 공간에서 주는 서스펜스가 극에 달한 장면이었습니다. 그리고 기껏해야 '28일후'처럼 타다닥 뛰어댕기는게 전부였던 좀비들이 여기선 쓰나미처럼 우루루 몰아쳐, 좀비가 마치 인간의 힘으로 막을 수 없는 자연재해처럼 묘사되는 것도 흥미로웠습니다. 

    2.
     다만 많은 분들이 말씀하신대로 조금은 늘어진 후반부가 아쉬웠어요. 폐쇄된 병원 혹은 연구소에서 좀비들과 벌이는 숨바꼭질은 좀비영화라면 의례 등장하는 장면이고, 연구소의 분위기가 분위기인만큼 감독 입장에선 공포감을 조성하기 쉬운 장면인데, 이상하게 월드워 Z에서 브래드피트가 좀비들과 벌이는 숨바꼭질은 다른 좀비영화에 비해 긴장감이 덜하더군요. 오히려 쳐지는 감이 없잖아 있었어요.


    3.
     좀비영화의 장점은 19금을 전제로 한 오체분시, 장기자랑 쇼입니다. 애초에 사람 뜯어먹고 사는 시체들이 주인공인데 이정도 고어는 보장해줘야겠죠. 이게 좀비영화가 마니아들의 인기를 끄는 이유 중 하나구요. 그런데 월드워Z는 보통 B급 좀비영화가 아닌 A급 블록버스터로 구상되었기 때문에 제작비가 천문학적이에요(무려 브래드피트를 데려왔으니). 그러니 본전을 뽑기위해서는 관객연령대를 넓혀서라도 수익을 내야하는거죠. 때문에 월드워Z는 고어 장면들을 배제하면서라도 15세 상영가(한국기준)로 맞춘거구, 이런 이유로 월드워 Z의 좀비들은 비쥬얼들이 그렇게 험악한 편도 아니고 잔혹하지도 않았습니다. 게다가 여기 좀비들은 사람을 잡아먹는게 목적이 아니라 감염시키는게 목적이에요. 때문에 사람을 잡아도 우적우적 살점을 뜯지 않고 목덜미만 앙하고 물고 바로 다음 목표를 찾아나서죠. 아무래도 이런 좀비들은 다른 영화에 비해서는 그렇게 잔인하진 않은 편입니다. 사실상 월드워Z는 좀비영화의 중요한 장점 중 하나를 버린채로 시작하는 셈이죠.
     

    4.
    하지만 월드워Z는 이러한 난점을 영리하게 극복한듯 보입니다. 잡아먹는게 목적이 아니라 감염이 목적인 좀비들이니만큼, 영화는 그 엄청난 '감염의 속도'를 보여주는데 집중합니다. 뉴욕시가지에서 좀비에서 물린 사람이 단 12초만에 좀비가 되는 걸 보여주는 장면은 피나 내장을 하나도 보여주지 않고서도 관객의 전율을 이끌어냅니다. 
     그렇게 좀비 바이러스는 희생자들을 늘리며 시간이 흐를수록 가속도를 내는데, 그 속도는 이스라엘에서 정점을 찍습니다. 좀비들이 뛰어댕기다 못해 쓰나미처럼 몰아치고 몸뚱아리로 탑을 쌓아 기어이 이스라엘을 멸망시키는 장면은, 관객들에게 정말로 인간이 막을 수 없는 압도적인 재앙이라는 인생을 안겨줍니다. 피나 내장없이 이 정도로 긴장감과 공포감을 주는 좀비영화는 거의 처음인 것 같내요.


    5. 
     영화 보신분들은 알겠지만, 이 영화 은근히 개그욕심 있어요. 인류의 희망처럼 보이던 꽃돌이 생물학자가 넘어지면서 자기를 쏘는 것도 그렇고, 부인이 거는 전화벨소리때문에 좀비한테 들키는 것도 그렇고... 대놓고 웃기지는 않지만 중간중간 실없는 장면들이 우리들을 실소짓게 만듭니다. 요런 유머감각은 펩시 마시는 장면에서 폭발하죠. 저렇게 천연덕스럽게 간접광고를 하다니... 이건 연가시의 윈다졸 이후로 최고의 ppl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아주 마음에 들었지만, 아무튼 이런 유머감각이 후반부의 긴장감을 약화시킨 것은 사실입니다. 왜 연구소 B동에 좀비들이 창궐했는지 기억하세요? 어리버리한 연구자 한명이 좀비바이러스 연구하다가 바늘에 찔려서입니다. 영화에서 CCTV로 이 장면과 연구소에 돌아댕기는 좀비들을 보여줄때, 관객들은 벌써부터 피식피식 웃기 시작하더라구요. 솔직히 저도 좀 어이없어서 웃었구요. 이후 빵형과 어여뿐 여군 아가씨와 연구소장이 낮은 포복자세로 좀비 뒤를 통과할 때도 저는 약간 웃었습니다. 좀비가 뒤돌아볼까말까 약올리듯 고개를 홰까닥 거리는데, 왠지 긴장감을 준다기보단 우습더라구요. 이게 이 영화의 후반부가 초중반에 비해 쳐지는 이유가 아닌가 싶어요. 저는 크게 상관없이 재미었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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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7/01 22:51:13  1.229.***.63  격렬한총잡이  98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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