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newsface.kr/news/news_view.htm?news_idx=3532 주진우 “나경원, ‘백억대 횡령’ 제일저축과도 관련”
“건물 공짜 사용 의혹…7~8백짜리 옷입고 다녀”
민일성 기자 |
[email protected] 11.10.20 09:31 | 최종 수정시간 11.10.20 11:12
주진우 ‘시사IN’ 기자는 나경원 서울시장 한나라당 후보에 대해 “후원회와 지역구 사무실이 제일저축은행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주 기자는 19일 딴지라디오 ‘나는 꼼수다’ 24회에서 “지역구 사무실을 제일저축은행 건물에서 세를 들어서 했는데 임대료를 밀렸다. 무상으로 사용했다, 55만원만 냈다는 말이 많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제일저축은행은 고객 명의 도용에 불법대출, 분식회계 등 상상 초월의 불법행위로 백억대를 횡령하고 천억대를 차명대출해 유동천 회장 등 임원진 3명이 무더기 기소된 곳이다. 이들은 2006년부터 최근까지 회사 공금 150억 여 원을 횡령해 유 회장 가족의 유상증자 대금과 생활비 등으로 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은행 고객 1만1600여 명으 명의도용으로 1240억 원을 대출받았다.
나 후보는 2008년 5월 중구 장충동 제일저축은행빌딩 4층의 사무실을 개소했다. 그러나 5~10월 사무실 임대료 2900여만원을 11월에야 일괄 지불했다.
이에 김어준 총수는 “제일저축은행이 있는 건물에 사무실을 무료로 사용하거나 임대료 일부만 내고 사용했을 것이라는 얘기가 나왔다”며 “(아니라면) 과거에 (임대료) 냈던 것, 입금 자료를 내면 되겠다”고 말했다.
또 주 기자는 “송파에서 개인 사무실할 때도 제일저축은행과 관련이 있었다”며 “한두달 전에 신당동으로 이사하기 전까지, 제일저축은행 문제가 터지기 전까지는 제일저축은행 바로 밑에 제일저축은행 소유의 건물에서 했다”고 밝혔다.
주 기자는 “제일저축은행의 간부를 아는데 건물사고 차사고 돈을 물쓰듯 쓴다”며 “유동천 회장 등은 불법 저축은행 달인들이다”고 말했다. 그는 “5년간 급여 60억, 주주 배당금 40억을 자기가 먹었다, 퇴직금 30억 챙겨먹었다”며 “다른 사람들 이름으로 1만여명의 명의를 도용해서 1247억을 대출해서 자기가 썼다”고 최근 경찰 조사 내용을 설명했다.
주 기자는 “룸살롱 아가씨 담보로 대출해서 1500여억원을 대출했다는데 여기가 제일저축은행이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의 잘나가는 유흥업소인 이른바 ‘텐프로’ 등의 마담과 종업원들을 담보로 업자들에게 1546억원의 불법대출을 해온 것을 지적한 것이다. 제일저축은행 임직원 8명은 2009년 3월부터 지난 1월까지 업소 여성들이 선불로 돈을 빌려 쓰고서 만드는 선불금 증서인 속칭 ‘마이킨’을 허위로 작성해 이를 담보로 하는 속칭 ‘아가씨 대출’을 했다. 또 업소의 신용평가서를 허위로 작성하는 방식으로 부실 대출심사를 했다.
주 기자는 “1억원짜리 건물에다 6천억원을 대출해서 망가뜨린 데가 제일저축은행이다”며 “수사가 어디로 가는지 지켜보겠지만 잘 못할 것이다, 큰 사람이 있다는 것이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주 기자는 “나 후보는 법무법인 ‘바른’에서 고문을 했다”며 “구속된 제일저축은행 간부 몇 명이 바른 변호사를 쓰고 있다”고 말했다. 법무법인 ‘바른’은 대선전 이명박 후보와 관련된 의혹사건 뿐 아니라 당선 후에도 현 정부와 관련된 사건을 줄줄이 도맡아 ‘MB정부의 법률전담 법인’으로 일컬어지고 있다. ‘곽노현 사건’과도 관련됐었다.
아울러 주 기자는 나 후보가 700만원이라고 신고한 2캐럿 다이아몬드에 대해 “금은방에 가서 직접 물어봤다”며 “1억5000~1억7000만원을 얘기했다, 700만원짜리는 공업용 다이아몬드나 가능하다고 했다”고 밝혔다.
나경원, "나까지마~"
퍼온곳 : 베스티즈
작성자 : 김병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