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길을 걷고 있는데 어떤 고급 승용차가 힘차게 와서 박고 그냥 갔습니다
횡단보도를 걷고 있었을 뿐인데 말이지요..
그다지 다치지는 않았습니다
팔하나 금갔을 뿐이니까요. 천운입니다.
목격자 다수에 사고흔적까지 남아서 얼마안되어 차주가 잡혔다는 소식이 들렸습니다
젊은 애랍니다.
경찰의 말을 들어보니 음주까지 했답니다

음주에 뺑소니는 합의 안해주면 형사처벌이지요?
제가 알기로는 그런데..

아무튼 입원해있으니 그쪽 부모와 피의자가 왔습니다
무릎을 꿇고 빕니다 봐달라고..
피의자 본인은 고자세입니다. 부모뒤에 숨어 있습니다.
합의금은 얼마던 줄테니 합의를 해달라고 합니다.


고민을 합니다
합의금이나 왕창 받아서 끝내야하나..

또 그러기엔 저놈이 너무 괘씸합니다..그리고 자신이 잘못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사고에 비해서도 다치지도 않은 정도로 다쳤고 (살짝 금간 것과 약간의 타박상)
합의 안해주고 "인생은 실전이야 존만아" 스킬을 쓰고도 싶습니다.




여러분이라면 이 선택지 중 어느 쪽을 고르시겠습니까?


아. 참고로 팩트가 아닌 픽션입니다만.
샤워중에 온갖 망상에 빠지는 지라 궁금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