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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특정 글이나, 특정 분을 직접적으로 언급하며 글을 쓰는건 하지 말아야 할 일이고 하지 않으려고 했었습니다만....
이미 베오베에 가있는 글에 댓글 달아도 글쓰신분이 봐주실지 확신이 안써서 아예 글을 새로 팝니다.
글은 정말 잘 읽었고 전체적으로도 상당히 공감가는 내용이었습니다. 특히 대부분의 보수를 자처하는 인물들과 저들의 문법이 비슷하다는 점이요. 근데 딱 한가지 공감가지 않는 부분이 있더군요.
그것은 첫번째 부분인 팩트 중심의 논리전개라는 부분의 사례로 든 용산참사 사건입니다.
솔직히 저도 이건 상당히 많이 느낀 사안이라서 제목만 봤을땐 아 그래 하고 공감했습니다만 내용이 뭔가 걸리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잘 읽어봤더니...팩트중심의 논리전개라고 하면 제 생각엔 어떤 사안에 대한 자신의 주장이 우선 서고, 그에 대한 뒷받침 자료의 성격으로 팩트를 몇 가지 제시하는게 아니라, 어떤 사안이 발생했는가, 하지 않았는가 자체를 논지의 주요 내용으로 하는 그런 전개라고 생각했고, 이게 문제가 되는건 역시, 언급하신 어느 정보가 더 권위적이고 공신력있는가, 더 나아가서는 그 내용이 팩트인가 아닌가의 싸움, 마치 유희왕 카드 놀이 같은 단순한 수집량 대결이 될 뿐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근데 이를 말씀하시면서 예로 드신 용산참사부분은 적절하지 않았다고 느꼈고, 이 부분은 팩트 중심의 논리전개가 아닌 다른 주제로 쓰였어야 할 사례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유는, 저 용산참사 부분은 팩트대결이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사안의 본질이 아닌 지엽적이고 표면적인 사안을 사건의 중점인양 왜곡하여 그를 인정하게 함으로써 사건 전체를 왜곡시키는 일베인의 또다른 주특기의 전형적 사례라고 봤기 때문입니다.
즉, 용산참사의 가장 핵심이 되는 사안은 용산참사가 왜 일어났는가 하는 그 원인이 우선이고 그에 대한 지엽적인 내용으로 피해자는 누구인가, 보상은 적당한가 등이 언급될 수 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용산참사의 원인을 파악하게 되면 피해자나, 그 보상진행이 적당한가 등은 자연스럽게 판단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일베에선 그 원인을 탐색하긴 커녕, 용산참사로 인해 피해입은 주민들이 전경을 상대로 화염병을 던지고 폭력시위를 전개했다는 표면적 현상을 제시하며 이를 바탕으로 용산주민은 단순한 폭도일 뿐으로 피해자는 정부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런식으로 논지를 흐려서 결국 원인과는 관계없이 그들의 입맛에 맞는 방향으로 사건을 왜곡시킨 사례라는 거죠.
이런 논지는 역시 간결의 토론에서도 나타납니다. 사건의 본질인 NLL을 포기했는가 안했는가와는 전혀 상관없으며 오히려 자신의 논지를 약화시키기까지 할 협상이 결렬되었는가 아닌가, 외교적 성과가 있었는가 없었는가에 과도하게 집중하여 그것이 중요한 것이라고 주장함으로써 그걸 인정하는 순간 본래 논지를 잊고 마치 내가 잘못된 주장을 펴고 있는 느낌을 주는 위에서 언급한 어법입니다.
따라서 결론적으로 저는 저 글에 4번째로 지엽적, 표면적 사건을 주요 논점처럼 포장하여 사건 자체를 왜곡하는 것도 포함해야 하며, 그 사례로 용산참사 사례를 포함해야 한다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거듭 친목질하는 듯한 인상의 글을 쓰게되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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