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80년생 , 87~92년까지 광주 도청부근의 국민학교에 다님</p><p><br></p><p>통학을 위해선 도청부근을 지나야 했는데 </p><p><br></p><p>내 기억으로는 89~90년도 까지 일반인이 합세한 시위세력이 있었음</p><p><br></p><p>어렴풋하지만 축제와도 같았음... 일반인등과 대학생들 고등학생들이 도청분수대 주위에 동그렇게 둘러앉아 </p><p><br></p><p>노래도 부르고 구호도 따라 부르고 </p><p> </p><p>임을위한행진곡등을 그때 부르고 다녔음... 뜻도 모르고 </p><p><br></p><p>하지만 그럴때마다 청바지와 청자켓을 입은 아저씨들과 대치를 했고 매운최루탄을 피해 낯선집으로 피하기 일쑤었음 </p><p><br></p><p>거기에 모인 그 분들, 우리네 아버지 삼촌들은 90년대 초반까지도 그 날을 잊지 못하는 거였음.</p><p><br></p><p>지금생각해보면 주위에 친지 친구들이 눈앞에서 죽어가는걸 지켜보는것 자체가 큰 트라우마가 되었을거라 생각 됨.</p><p><br></p><p><br></p><p><br></p><p>진출입로를 다 막아놔서 도망도 못갔음...</p><p><br></p><p>통신선을 다 끊어서 생사도 못알렸음...</p><p><br></p><p>우리엄마가 할 수 있었던건 2살난 딸, 막태어난 핏덩이와 다락방에서 솜이불을 덮고 엎드려 있는게 다였다고 말하심...</p><p><br></p><p>이런분들에게 콘크리트... </p><p><br></p><p>"내가 정권을 잡기위해선 저 새끼들을 빨갱이로 만들고 말 안들으면 다 죽여버리자"라고 생각하고 광주로 군대를 보낸 </p><p><br></p><p>민정당이 이어져서 이름만 바꾼 한나라당 ,새누리당을 제정신이 박혀있다면 누가 찍겠음? </p><p><br></p><p>지역감정, 무조건적인 지지를 떠나, 민주화를 위해서 먼저가신 분들에게 무릎꿇고 사죄할 일임. </p><p><br></p><p>광주 전라사람들 빨갱이라는 손가락질받고 ,빨갱이라는 욕얻어 먹으면서 민주주의의 축을 지켜온 지역임.</p><p><br></p><p>상식과 비상식의 차이임 더 이상의 지역주위라는 잣대를 대지 말아주셨으면 좋겠음. 끗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