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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lol_115786
    작성자 : 부엉군
    추천 : 8
    조회수 : 1204
    IP : 121.167.***.118
    댓글 : 6개
    등록시간 : 2012/11/08 12:14:15
    http://todayhumor.com/?lol_115786 모바일
    [본격 리그오브레전드 소설!]

    아 종나 오덕후 같은 제목이넹

     

     

     

      가렌은 차가운 대리석 바닥을 느끼며 숨을 들이 마셨다. 그로선 도저히 알아볼수 없는 괴랄한 문자가 새겨진 대리석 바닥을 찬찬히 그의 오른 발로 훑으며, 끓어오르는 전투의지와 정의감을 애써 억눌러 평정심을 유지했다. 그리곤 생각했다. 차가운 다리우스의 도끼에 베여버린 자신의 가슴팍에 전해진 이질적인 고통과, 숨이 다하려는 찰나, 다리우스가 보내던 경의가 담긴 시선을... 가렌은 그의 굵직한 검의 손잡이를 다시금 굳게 쥐며, 또다시 벌어질 사내간의 대결을 기원 했다. 그리곤 여전히 잊혀지지 않은 녹서스에 대한 증오심과 다리우스 그 자체에 대한 경외심 사이에서 갈등하며 낮게 중얼거리는 것이였다.

     

      "소환사 양반과 죽이 잘 안맞는군.."

     

      불과 몇분전, 가렌과의 극적인 칼부림 끝에 운 좋게 먹혀들어간 회심의 일격을 기뻐하는것도 잠시, 다리우스는 그가 오랫동안 느끼지 못했던 전투에서의 긴장감과 스릴을 가렌과의 일기토에서 다시 경험하리라고는 생각치도 못했기에, 이내 두려움이 앞섰다. 가슴팍에서 붉은 피를 쏟아내면서도 손에 쥐고있던 검만은 절대 놓치지 않았던 그에게 경외심이 담긴 시선을 보낸 것도 그 때문이였으리라. 

      이런 저런 생각으로 다리우스의 집중력이 흐트러 질때 즈음, 저 멀리서 그 용맹함에 있어 한치의 변화도 보이지 않은 가렌이 달려오고 있었다. 육중한 그의 흉갑은 그의 거친 숨과 함께 들썩였고 자랑스럽게 흩날리는 그의 망토는 데마시안의 긍지를 상징하는듯 아름답기 까지했다. 하지만 당연 좌중을 압도한 것은 눈을 부라린체 살기를 가득 담은 그의 눈동자였다. 갈색빛으로 은연히 빛나곤있지만 자신의 적수, 온통 붉은 피로 범벅이된 다리우스가 반사된 눈동자는 차갑고 날카로웠다. 그의 엄청난 기세에 그의 앞을 가로막던 미니언들은 가을바람앞의 낙엽마냥 우수수 목이 떨어져나갔다. '과연 포기를 모르는 사내로군.' 다리우는 내심 긴장하며 다시금 그의 도끼를 단단히 쥐어야했다.

      이윽고, 정해진 운명인양, 두 사내의 칼날은 스파크를 일으키며 다시 맞붙었다.

      "녹서스의 전사여! 방금전을 마지막으로 운이 다하셨나! 아까보다 몸놀림이 덜하시군!"

      "허튼소리일랑, 꺼내지도 마라! 신성한 싸움터에 재담꾼은 필요없을터!"

      "재담꾼? 잔챙이들의 피만을 온몸에 두르고선 잘도 계집애 같은 소릴 지껄이는군."

      "뚫린 입이라고 함부로해도 되는줄 아느냐! 이번엔 네놈의 가슴팍이 아니라, 주둥이부터 찢어주마!"

      한차례 검과 도끼가 맞부딫히고, 두 사내는 서로의 힘을 겨루기 시작했다. 

      "해볼수있다면 해보시지, 이몸을 한번 베셨다고 아주 기고만장해있구만."

      "입으로만 싸우는가, 데마시안? 내 경험상 모든 겁쟁이들이 꼭 너같이 말만 많았지."

      가렌은 이를 뿌득 갈았다. 다리우스의 말재간에 순간 그의 분노가 울렁여 평정심을 흐트릴뻔했다. 곧 마음을 빠르게 고쳐잡은 가렌은 다리우스를 쏘아보며 말했다.

      "입을 놀리는 솜씨도 제법인데..."

      다리우스는 미간을 찌푸리기만 할뿐, 대꾸를 하지 않았다. 그는 아예 가렌의 말을 듣지 않으려는 듯, 힘겨루기를 그만두고 한발짝 물러나 거리를 재기 시작했다. 아까전과 같은 행운은 기대할수 없으리란걸 그도 깨달은걸까. 그는 다시 신중하게 전투에 임하려 했다. 그러나 가렌은 다리우스가 물러난 틈을 놓치지 않고 무자비하게 검을 휘두르며 다리우스의 목을 노렸다. 아까와 같이 소심하게 전투에 임했던 가렌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지라, 다리우스는 크게 당황했다. 

      한번, 두번, 세번, 검과 도끼는 서로 부딫힐때마다, 굉음과 스파크를 내며 역동적인 장면을 연출해내었다. 두 무기들이 바람을 가르며 내는 소리는 기괴하리만큼 웅장하게 들렸으며, 튀어오르는 불꽃은 마치 폭팔하는듯 하여 발로란의 흑마법을 연상케했다. 그렇게 한동안 서로는 엎치락 뒤치락하며, 밀고 밀리는 소모전을 반복했다.

      얼마의 시간이 흘렀을까... 한동안 계속되던 그들의 춤사위같은 칼부림은 다리우가 주춤하기 시작하면서 전세가 기울기 시작했다. 한번 휘두를때마다 한걸음씩 다리우스는 뒤로 물러나며 헐떡였고, 그런 그를 가렌은 노련하게 몰아붙였다.

      "지쳤나보군, 안그런가? 녹서스의 전사여?"

      다리우스는 대꾸가 없었다. 가렌은 드디어 전세가 본인에게로 조금씩 기우는 것을 느꼈다. 그는 이럴 때일수록 몰아붙이기 보다는 상대에게 조금씩 쉴틈을 주면서 싸우는것이 상대를 더욱 빨리 지치게 만든다는것을 잘 알고있었다. 단단하게 둘러멘 흉갑이 조금씩 흘러내리기 시작할 무렵 전열을 가다듬기위해, 그는 몰아붙이기를 그만두고 한걸음 물러났다. 본디 적이 물러날땐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하는지를 가렌만큼이나 잘알고 있던 다리우스지만, 이번엔 그의 도끼 조차도 무겁게 느껴질 정도로 몸이 말을 듣지 않았다. 

      '저 데마시안의 말이 맞다. 난 지쳤다.'

      다리우스는 이미 이번 싸움의 승자는 누가 될것인지를 직감했다. 그러나 그는 싸움을 포기할순 없었다. 그에겐 한줄기 희망이 남아있었다.

      전열을 가다듬은 가렌은 이번에야말로 다리우스의 목을 치기위해 전력을다해 돌진했다. 높이 치켜든 검에서 반사된 햇빛은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운 다리우스의 얼굴과는  사뭇 대조적이였다. 그러나 기이하게도 최후를 직감한 다리우스의 표정은 여유롭기만하다. 그의 표정을 읽은 그 짧은 순간, 가렌은 끔찍한 사실을 깨달았지만 이미 때는 너무 늦었다.

      "오만 방자하구나, 데마시안."

      그때였다. 부쉬속에서 육중한 체구의 미노타우르스가 뛰쳐나오더니, 거친숨을 몰아쉬며 가렌에게 돌진했다. 미쳐 피할새도 없는 순식간에 미노타우르스와 가렌은 충돌했다. 가히 살인적인 충격이였다. 단단한 뿔에 받힌 가렌은 한참을 날아가 바위에 부딫히며 나동그라졌다. 숨을 쉬기 힘들정도의 격렬한 충격에, 그의 흉갑도 제 기능을 못할정도로 엉망이 되어버렸다. 

      그러나 미노타우르스는 가렌을 가만히 내비두지 않았다. 육중한 두 주먹을 있는 힘껏 하늘로 뻗치더니 그내로 내리쳐 지면을 울렸다. 엄청난 균열과 진동에 지면이 뒤집히자, 무거운 검을든 가렌의 몸조차도 엄청난 충격에 하늘로 띄워졌다. 높이 떠올랐다가 바닥에 쳐박히자, 그 충격 또한 어마어마했다. 두번의 공격에 의해 완전히 망신창이가 된 가렌은 혼미해지는 정신을 가다듬기위하여 사력을 다해야만 했다. 하지만 두번의 충격이 맞물리자, 그도 어쩔수없이 피를 토하며 쓰러졌다. 

      "비겁한 수인 괴물노옴!!!"

      가렌은 알리스타를 향해 사력을 다해 외쳤지만, 알리스타는 콧방귀를 뀌며 그저 씨익 웃기만 할뿐이였다.

      "비겁한 노옴!!!!"

      용맹함의 상징, 불굴의 기지 가렌은 다시 일어나기위해 다리를 굽혔다. 저 빌어먹을 미노타우르스를 반드시 그의 손으로 베어버리고 싶었다. 손으로 땅을 짚고 부들거리며   겨우 중심을 잡은 가렌은 다시 한 다리를 짚고 일어섰다. 온몸이 망가진듯하지만, 가렌은 기어코 일어섰다. 그러고선 몇번의 거친 호흡을 몰아쉬더니 이내 고개를 치켜 들었다. 적을 반드시 베어버리고야 말리라는 의지가 담긴 눈빛과 함께.

      그러나 정작 가렌의 눈앞에 당도한것은 다리우스였다. 

      "누가 기고만장해있다고?"

      다리우스는 도끼를 높이 치켜들었다. 가렌도 검을 치켜들기위해 팔을 들어올리려 했으나, 말을 듣지 않았다. 통탄스러움에 가렌은 고개를 떨굴수 밖에 없었다.

      "애처롭군 데마시안."

      다리우스는 그말을 끝으로 자비없이 도끼를 내리쳤다. 

      또다시 가렌의 눈앞은 잿빛 회색으로 변했다. 공허하고 차가운 시공간 속에서 가렌은 자신의 과오를 자책하기도 하고, 소환사의 부주의를 탓하기도 하며, 다시 제단을 밟을 때만을 기다릴수 밖에 없었다. 무엇보다도 가장 피해를 받았을 팀원들에게 너무도 미안해하며 가렌은 침묵을 지킬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아무말도 못하고있는 가렌에게 먼저 말을 건네온건 다름아닌 팀원들이였다. 

      "(룰루) : 시1발 가렌 새1끼 선픽에 꼴락인 하더니, 뭐하자는 피딩이냐 시1발 ㅡㅡ"

      "(이즈리얼) : 고의적 피딩 쩌시네요 ^^ 리폿 당하시는거 축하드려요^^"

      그의 실수를 자책하여 가렌을 일깨워주는 팀원들의 모습을 본 가렌은 그들의 따뜻한 말 한마디 한마디에 벅차오르는 감동을 느꼈고, 결국 눈물을 쏟고야 말았다. 그리곤 그도 눈물인지 콧물인지 똥인지를 닦아내며, 한마디 외쳤다. 그의 온 마음을 담아.

      "(가렌) : 정글 스카너 새1끼 ㅡㅡ 갱킹안오냐, **이 rpg하고 자빠졌네 ㅡㅡ"

     

       

     

     

       오늘도 리그오브레전드는 평화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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