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일 12.12 군사반란으로 불리는 사건으로, 투스타이던 전두환은 이 후 대장까지 지 스스로 진급한다.

그리고 1년도 안되어 대통령직에 오르게 된다.

이 쿠데타의 주역이 된 단체가 있다.

여러분도 다 아시는, 하나회다

쿠데타_성공후_기무사앞에서_한컷☆.jpg

맨 앞줄 왼쪽에서 네번째, 다섯번째가 노태우, 전두환 되시겠다

하나회의 시작은 전두환과 노태우였다.

육군 사관학교 동기이던 그들은 영남출신의 다른 생도들 세 명과 오성회라 불리는 친목단체를 만든다.

(생도가 만든 단체 이름이 오성회...사관학교 시절부터 드러나는 전두환의 불타는 권력욕....)

학교 내에서 점점 세를 불려가던 이 단체가 최초로 주목받은것은 박정희의 5.16 쿠데타였다.

졸업하고 대위로 군복무를 하면서도 육사 내 하나회에 영향력을 행사하던 전두환이

박정희의 5.16 쿠데타 이후로 이 쿠데타를 지지하는 시위를 조직하여 거리를 행진한다.

1961년 5월19일 육군사관학교 생도들의 5·16 환영행진

그리고 박정희의 묵인하에 전두환은 육사 내 영남출신인들의 단체를 만드는데, 이게 바로 하나회의 모태가 된 일심회이다.

일심회는 "태양과 조국을 위하는 하나같은 마음" 이라는 뜻이다.

저기서 말하는 태양은? 그렇다...박정희다....

일심회는 세력을 불리기 위해 육사 내에서 영남출신의/성적이 우수한/정치색을 띈 생도들을 각 기수별로 10여명씩 반강제로 가입시켰다.

그리고 이름을 하나회로 변경한다.

이 하나회의 주축이 되는 기수가 11기, 12기, 13기이다.

전두환과 노태우는 육사 11기다.

이렇게 군부정권 아래에서 세를 불린 하나회는 국방부 내의 요직이란 요직은 다 거치며, 하나회 멤버들끼리 주요 자리를 돌려먹는다.

영원할 것 같았던 그들의 장및빛 미래에 커다란 장애물 하나가 끼어든다.

1979년 10월 26일, 여대생 끼고 술판벌이던 박정희가 중앙정보부장 김재규가 쏜 총에 맞아 죽은 것이다.

당시 상황을 가감없이 재현한 사진이다.

이 후, 당시 국무총리였던 최규하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수행한다.

나는 새도 떨어뜨리는 대한민국 최고의 자리가 공석이다.

전 권력자는 군대를 이끌고 그 자리를 차지했지만, 온갖 부귀영화를 다 누리고 처벌도 받지 않았다.

언제 폭탄이 터져도 이상하지 않을 그 겨울...

전두환을 위시로 한 하나회 멤버들이 주축이 되어 12.12 쿠데타를 일으킨다.

경복궁을 점령한 쿠데타군

이제 전두환의 세상이 왔다. 더 이상 올라갈 곳이 없다.

3개월동안 스스로를 중장, 대장으로 진급시킨 후

체육관선거로 당선된 허수아비 최규하 대통령을 몰아내고 본인이 대통령직에 오른다.

그리고 반란의 중심이였던 하나회 멤버는 국방부를 넘어 대한민국의 요직이란 요직은 모두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게 된다.

그리고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전두환과 군부세력의 독재아래....

대한민국의 국민들이 일어난다.

1980년 5월 광주, 전남대 정문에서 전경과 대치하는 전남대생들

1987년 6월, 뜨거웠던 서울

결국 전두환은 물러나고, 대한민국은 간선제에서 직선제로 선거방식을 바꾸는 개헌을 이루어낸다

제6공화국의 시작이다.

....하나회 척결과 검찰 척결의 공통점을 쓰려 했는데 내용이 너무 길어지네요

3부로 이어서 쓰겠습니다.

추천하면 추천창 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