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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69216
    작성자 : 뒷북일까나
    추천 : 25
    조회수 : 8044
    IP : 112.218.***.254
    댓글 : 63개
    등록시간 : 2014/06/24 11:58:53
    http://todayhumor.com/?panic_69216 모바일
    [펌] 버려진 물건을 함부로 줍지 말아야 하는 이유
    <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27px;">...생각하면 섬뜻하지만.. 뭐 이미 지난일이니 지금 생각하면 다 추억이라고 치부하고 싶습니다.</span><br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27px;"><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27px;">제가 대학 4학년때 졸업작품을 준비하려고 집에도 안가고 학교 연구실에서 선배분 한분과 졸작 준비할 때였습니다. </span> <div><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27px;">교수님도 간간히 들어오셔서 체크하고 가시고.. 저도 나름 마지막 대학생활 멋지게 한번 하고 나가자라는 굳은 마음으로 집에도 안가고 연구실에서 살았죠.. ㅡ.ㅡ;;</span><br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27px;"><br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27px;"><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27px;">연구실에서 밤에는 선배랑 소주도 까고;; 테이블위에 그냥 이불하나 깔고 자고.. 그랬죠 ㅎㅎ</span><br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27px;"><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27px;">흔한 소파도 하나 없었어요 ㅠㅠ 소파는 학과실로 가져가버려가지고..학과실에 애들이 많이 모이는지라..소파에 누워서 TV보고 쉬고 그랬거든요.</span><br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27px;"><br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27px;"><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27px;">그러다가.. 학교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학교 건물로 오다보니 소파가 하나 버려져 있는겁니다. </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27px;">선배랑 가서 보니까 멀쩡하고 괜찮았죠. 선배랑 저는 서로 눈을 마주보며 회심에 미소를 지었죠 ㅋㅋㅋ 이게 왠 떡이냐..하구. </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27px;">그게 문제의 시초였습니다.</span><br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27px;"><br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27px;"><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27px;">선배랑 저는 둘이 끙끙대며 엘리베이터에 실고 연구실까지 가져왔습니다. 텅 빈 연구실에 소파 하나 들어오니까 그렇게 꽉 차 보일수가 없더군요 ㅎㅎ 그래서 그날 소파에 앉아서 라면도 먹어보고.. 누워도 보고 좋았습니다. </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27px;">밤에  소파에서 자려다가 둘중에 한명은 ㅡ ㅡ 또 테이블위에서 자야하니;; 그냥 둘이 똑같이 테이블위에서 자자..소파는 그냥 휴식용으로만 쓰자라고 합의했습니다. </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27px;"><br></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27px;">그날도 새벽 3시가 다되어서야 테이블위에 이불을 깔고 누웠죠.. 그러다가 가위 눌리는 느낌이 들더군요. 제가 태어나서 가위는 그때하고 중학교때하고 딱 2번 걸려봤습니다. 느낌이 이상했죠..몸이 찌르르 떨리면서 굳어가더군요. 그러더니 아이 웃음소리가 막 들리는거에요;;; 아 지금도 막 등에 소름 끼치네요;;;;;;;;; 아....</span><br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27px;"><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27px;">그리고 고양이 울음소리도 들리구요. 그러다 눈을 겨우 뜨고 선배를 그렇게 불렀는데 목소리도 안나오고 환장하겠더라구요. 창문을 어렴풋이 보니까..세상에........;;;;; 아이가 공중에 둥 떠서 저희를 보고 있는거에요... 그러다 아악!!! 하고 딱 깼죠. 그런데 그거 아세요?? 저 꺠어나고 나서 더 놀랜게..</span><br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27px;"><br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27px;"><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27px;">선배랑 거의 동시에 깨어난겁니다. 선배가 "너도???" ."선배님두여??" 하고..</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27px;">둘이 거의 뜨악 놀랜표정으로 테이블에 걸터 앉아서 담배한대 피었죠. 그러다가 동시에 소파에 눈이 가더군요.. </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27px;">기분나쁘단말야..다시 가져다 버리자. 하고 그날은 연구실에 있기가 무서워서 그냥 과실에서 tv보고 아침까지 날 샜습니다.</span><br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27px;"><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27px;">아침해 뜨자마자 소파를 다시 원래자리에 가져다놨죠.. </span><br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27px;"><br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27px;"><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27px;">한결 마음이 편해진 느낌이 들더군요. 그리고 그 다음부터는 가위눌리는게 한번도 없었습니다.</span><br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27px;"><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27px;">그런데 제가 좀 이상했죠. 오랜만에 용돈이 떨어져서 집에 갈려고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가 차가와서 탔는데 중간즘 자리에 한 아이가 앉아있더라구요.</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27px;">창밖을 보면서. 왜 그 아이가 눈에 띄었는지 모르지만..그냥 타자마자 눈이 그 아이에게로 갔었어요. 그러다가 걍 무시하고 뒷자리에 앉자마자 MP3를 귀에 꽂고 잤죠.</span><br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27px;"><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27px;">그러다 버스 안내말이 "다음 정차할곳은 양동 돌고개 입니다.다음은 양동시장 입니다." 라는 말이 나오고 일어나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눈을 떴죠. ㅡ.ㅡ;; 아 소름;;;;;;;;; 아까 그 아이가 제 옆에서 앉아서 저를 보고 있었습니다.;;;;;; 정말 엄청 놀랬죠.. 벨 누르고 바로 내렸습니다. </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27px;">뒤 돌아서 내가 앉았던 자리를 보니까 아이가 안보였어요. 그아이 생김새.. 남자 아이구요. 정말 귀엽게 생긴 아이였어요..눈도 크고.</span><br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27px;"><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27px;">ㅠㅠ 머리는 약간 생머리에 반스포츠.. 흰옷을 입구 있었구요. </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27px;"><br></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27px;">광주 양동쪽에 가보신분은 아시겠지만..저희집을 가려면 그쪽으로 가야합니다. 그쪽에 또 점집도 많아요. </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27px;">담배 한대 피면서 걸어가는데 점집옆이었죠 밖에서 아주머님께서 호스를 꺼내서 앞에 물뿌리고 청소하고 있더라구요..</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27px;">저는 살짝 비켜가려고 하는데 갑자기 저를 불러새우시더군요. </span><br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27px;"><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27px;">"삼촌. 잠깐만요"</span><br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27px;"><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27px;">"네 저요??"</span><br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27px;"><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27px;">"으휴 쯧쯧..잠깐 있어봐요." </span><br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27px;"><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27px;">하더니 가게안으로 들어가서 그릇에 하얀거하고 빨간거하고 쌀하고 섞인것을 가져오더라구요.. 그러더니 저한테 막 뿌리더군요.. 그리고나서 신문지인가 먼가를 불로 태우고 제 주위를 싹~ 돌리시구 부엌칼인가 ㅡ ㅡ;;; 그걸로 또 한번 제 주위를 싹 돌리시더니.. </span><br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27px;"><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27px;">"이제 가보세요. 그리고 삼촌 길거리에 떨어진 물건이라고 해서 막 줍지마세요. 그게 어디 삼촌껀가.."</span><br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27px;"><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27px;">하고 다시 가게로 들어가시더군요.</span><br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27px;"><br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27px;"><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27px;">ㅡ.ㅡ;;;; 그리고 나니 갑자기 무거웠던 몸도 가벼워지고 괜찮은 느낌이 들더군요.</span><br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27px;"><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27px;">그 후로 그 꼬마를 본적이 없어요..뭐 그때 생각해보면 까딱하면 빙의 들릴수도 있었겠구나...라는 생각도 하긴 해요.</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27px;">그 아주머님에게 고맙구요. 가끔 퇴근하고 집에갈때 그 점집을 지나가는데..지금은 이사하셨더라구요.. ㅠ_ㅠ 고맙다는 말도 못했는데.. </span><br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27px;"><br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27px;"><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27px;">양동에 무속인 아주머니 그때 정말 감사했습니다. ㅠ_ㅠ 고맙다는 말씀도 못드리고..ㅎㅎ</span><br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27px;"><br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27px;"><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27px;">참고로 저희 이모님도 무속인이신데..제가 이 이야기 하니까.. </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27px;">그 아줌마도 사람 좋네..하면서 그거 안했으면 우리 조카 많이 힘들었을 거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담부터 길거리에 떨어진거 아무리 좋은 물건이라고 해도 함부로 줍지 말라고;;; 돈도 함부로 줍지 말라고 하더군요..특히 동전.......</span><br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27px;"><br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27px;"><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27px;">이상이었습니다. 이 내용은 제가 100% 겪은 사실이며 실화입니다. </span> <div><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27px;"><br></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27px;"><br></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27px;"><br></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27px;"><br></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27px;"><br></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27px;"><br></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27px;"><br></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27px;">---------------------------------</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27px;"><br></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27px;">오늘의 유머 '백령' 님이 작성한 글</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27px;">링크</span></div> <div><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panic_2074" target="_blank">http://todayhumor.com/?panic_2074</a><br></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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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 발매날짜에 맞춰서 20% 할인하는 와치독스 ^^ [5] 뒷북일까나 14/06/27 19:09 19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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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횽들 진정해 내가 횽들 기분풀라고 철쭉사진가져왔어 [1] 뒷북일까나 14/06/27 12:06 8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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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이의 흉폭함 [1] 뒷북일까나 14/06/24 13:43 14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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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펌] 어느 비오던 여름날 밤에 [1] 뒷북일까나 14/06/24 13:20 19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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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ch] 돌아가면서 한줄씩 교장선생님 연설하기 [3] 뒷북일까나 14/06/24 13:09 98 3
    [펌] 버려진 물건을 함부로 줍지 말아야 하는 이유 [2] 뒷북일까나 14/06/24 11:58 52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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