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어느 날 한번,</div> <div>그립던 사람이 오늘 여전히 그리워도</div> <div>별 일 없이 살아지다,</div> <div>온통 너의 색이 묻어나는 거리에서</div> <div>한번, 만나졌으면 좋겠네.</div> <div> </div> <div>별 것 아닌 안부를 묻고</div> <div>곧 잊혀질 몇 문장의 쉼표 뒤에</div> <div>그 눈을 마주친 내 심장은 여전히</div> <div>어떠할지,</div> <div>조마조마한 입술 틈에 걸린 한숨이</div> <div>나 모르게 새어나가 새 파랗게 네가 </div> <div>피어났으면 좋겠네.</div> <div> </div> <div>그 한숨, 황급히 들이켜도</div> <div>여전히 네가 자욱히 남아서 </div> <div>차라리 너에게 들켰으면,</div> <div>아니,</div> <div>아무래도 좋으니 </div> <div>그저 한번, 만나졌으면 좋겠네.</div> <div> </div> <div> </div> <div>2016.11.17</div> <div>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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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6/11/17 18:32:58 182.211.***.111 cobain
273427[2] 2016/11/17 19:35:57 59.2.***.51 사과나무길
563040[3] 2016/11/18 02:47:32 14.52.***.248 내가더잘할개
702631[4] 2016/11/20 12:38:21 58.231.***.138 끝내기만루포
36744[5] 2016/11/20 18:02:46 14.55.***.12 넌내게참달아
425395[6] 2016/11/21 00:00:35 211.208.***.157 세월호90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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