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류 기계공학도가 잠깐 떠들어볼께여
아마 알고계신분들도 만을것 같아요
기본적으로 도덕경에서는 무위자연과 상선약수를 가장 큰 가치로 두고 있습니다.
상선약수는 곧 이 세상에서 가장 선한것이 물이며 항상 물과 같으라는 것이죠
굳이 풀어서 말해보면 위에서 아래로 흐르고, 주어진 그릇에 따라 그 모양을 달리하며
자신을 더럽혀서 다른것들을 깨끗하게 해준다는 것 등입니다.
다들 알고있는 내용이니까 그냥 넘어갈게요
무위자연은 대학생때부터 친구들이 잘 모르고 하는 말이
"자연으로 돌아가라 그거 아니냐" 라는데 다들 아시죠?
그거 유럽에 교육자 루소(맞나요??;;)가 한거라는거
무위자연은 자연처럼 꾸밈이 없으라는 말입니다.
도덕경에서는 선한 행동과 악한 행동을 크게 구분지어 벌하지는 않습니다.
저새끼가 사람죽였음-> 그럼 너 사형 이런거 아니죠
이걸 도덕경 식으로 풀이하면
저새끼가 사람 죽였음 -> 냅둬, 우린 낚시나 하자 -> 어느날 살인자 시체가 강에서 떠내려옴
이게 맞습니다.
어떻게 보면 너무 소시민 적으로 보일 수 있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기본적으로 도덕경은 어떤 형태로든지 죄의 값을 치러야 한다든지 계몽하여 무엇을 해야한다
라고 강요하지 않습니다.
대신 개개인에게 꾸미지 말라고 이야기를 하죠
도덕경에서는 악을 나무라지 않습니다.
악또한 자연의 섭리이고 결국 업보가 쌓이면 어떤 방식으로든 심판을 받게 된다고 생각는 쪽입니다.
다만 도덕경에서 극도로 지양해야 할 것이 있다면 "위"입니다
무"위"자연이잔아요
꾸미는 것입니다.
선도 세상의 일부이고, 악도 세상의 일부입니다.
사람들은 선과 악을 구별할 수 있고, 판단할 능력이 있습니다.
하지만 "위"가 사람에게 그 판단을 흐리게 한다는 것이죠
남자가 많은 오유이니 이렇게 예를 들게요
이쁜 여자가 있고, 더이쁜 여자가 있습니다.
남자는 더이쁜 여자와 사궜어요
근데 그여자가 화장빨이예요
이게 바로 "위"입니다.
기본적으로 예쁘다 안예쁘다를 구별 할 수 있는데 "위"장을 하여 그것을 속이는 것을
가장 저속하게 여깁니다.
예를 좀 싸게 들었는데 이것을 선과악에 대입시키면
선한 사람과 악한 사람을 구별하기는 쉽지만 선한사람과 "위선한 사람"을 구별하기는 힘들다는 것이죠
내가 이 거지를 도와주면 내 옆에있는 친구들이 나를 착한아이로 보겠지?
이것이 위선입니다.
그렇다면 차라리 돈을 주지 말라는 것이냐?
에이 그렇지는 않겠죠
그래서 도, 즉 마음의 수양을 하라는 것입니다.
도가에서 말하는 궁극적 현인은
"자신이 착한일을 하는 것을 자기 자신이 모르는 사람"입니다.
숨쉬듯이 그냥 자연스럽게 거지를 돕는거죠
불쌍하니까? 아닙니다. 동전이 남아서? 아니죠
그냥 거지가 있으니까 돈을 주는 겁니다.
쓰다보니 어정쩡하네요
심심하면 더 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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