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음 그니까 이번년도 1월 인가 그쯤이네요. 학기 끝나고 한창 알바자리 구하다가 편의점 야간알바를 하나 구했습니다.</div> <div> </div> <div>크기는 작은데 주변에 술집이 많아서 사람들이 자주오는 곳이었죠. 뭐 그 마저도 큰 편의점으로가고 구석탱이에 있는 저희 편의점은 조용해서</div> <div> </div> <div>알바는 편했슴다 ㅎ</div> <div> </div> <div>필자는 피시방--편의점-피시방-편의점이 루트로 알바를 뛰어서 사람 들어오고 나가는데는 도가 텄습니다.</div> <div> </div> <div>예전 피씨방에서 누가 컴퓨터 본체 훔쳐간 사건 이후로 정신이 거의 번쩍 들다시피 알바를 하는데</div> <div> </div> <div>그날은 사람이 좀 없었던 날인것 같습니다. </div> <div> </div> <div>저희 편의점에 문이 두개있는데 하나는 카운터앞 바로 정문이고 또 하나는 창고쪽 뒷문인데요 뒷문은 거울로 보면 카운터에서 앉아있어도 보이는 거리라 문 여는 소리만 들리면 손님이 바로 확인이 가능하죠.</div> <div> </div> <div>핸드폰을 만지작 거리면서 시간 때우고 있는데 </div> <div> </div> <div>뒷문으로 검은 옷입은 남성분이 먼저들어오고 어떤 빨간옷 입은 여성분이 들어오더라고요. 그때가 아마 12시쯤 물건 받고 좀 뒤에 왔으니까 1시나 2시쯤이었던것 같네요.</div> <div> </div> <div>여성분이 유제품쪽에서 물건고르는 도중에 남성분이 과자 고르는것 같더라고요.</div> <div> </div> <div>그래서 여성분이 아마 커피우유인가? 고르셨던것 같은데 계산하러 혼자 나오시더라고요.</div> <div> </div> <div>그래서 같이 오신분 안오세요? 물었더니...</div> <div> </div> <div>같이온사람이 없대요;;</div> <div> </div> <div>맨처음에 뭔가 했는데 갑자기 여성분이 오들오들 떨면서 그런말하지 말라고 하더라고요 무섭다고.</div> <div> </div> <div>근데 제가 눈은 정말 좋은데... 진짜 봤거든요 거울로 비치는데 검은옷 입은 남자분이 먼저 들어오고 여성분이 뒤따라 들어왔거든요..</div> <div> </div> <div>덩달아 같이 소름 돋음.</div> <div> </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