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9/1443021682RNVJSeBDiYvfgTsQyOyxu9d.jpg" alt="KakaoTalk_20150924_002043719.jpg" style="border:none;width:320px;height:427px;"></div><br><div>만화 관련으로 활발하게 책을 펴내고 있는 오오츠카 에이지 선생의 책입니다.</div> <div>(망량전기 마다라, 다중인격탐정 싸이코의 시나리오 작가)</div> <div><br></div> <div>오오츠카 선생 책이 벌써 4권 째네요.</div> <div><br></div> <div>그의 모든 책이 다소 따분한 설명조이긴 합니다만 창작의 매뉴얼이라는 측면으로 접근하면 읽어볼만 합니다.</div> <div><br></div> <div>이 책은 오쓰카 에이지가 전 세계의 각국을 돌면서 만화 관련 워크숍을 열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만든 책입니다.</div> <div>동양과 서양이 만화를 바라보는 시각이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서도 다룹니다.</div> <div><br></div> <div>편집이 상당히 엉망입니다. 15페이지에서 설명하고 있는 예시 그림이 서너 페이지 뒤에 가서야 나온다거나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div> <div><그림 15>와 같은 표시를 매우 세심하게 살펴가며 읽어야 합니다.</div> <div><br></div> <div>일본의 출판 만화를 기준으로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웹툰과 같은 레이아웃에 대해서는 다루고 있지 않습니다.</div> <div>다만 책의 발간을 기념하여 방한한 오오츠카 선생이 '한국 웹툰 흥미롭다.'고 말했으니 조만간 관련 서적이 나올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아래는 이 책을 통해 알게 된 내용들입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 서양의 만화책(프랑스의 반데씨네로 대표되는 스타일)은 한 페이지의 구성이 매우 알차다. 이는 만화의 한 페이지만 따로 떼서 '그림'으로서의 가치를 매기는 풍조와 연관이 있을 것. 따라서 서양권 만화는 컷 분배같은 데에 그리 신경을 쓰지 않는다.</b></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br></b></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 일본의 만화는 이시노모리 쇼타로가 제창한 '영화적 만화'를 기반으로 발전하였다. 각 칸은 영화의 각 컷에 비견되며, 그림 한 장으로 모든 상황을 설명하는 반데씨네와는 달리 여러 칸을 이어서 봐야 제대로 의미를 파악할 수 있다.</b></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br></b></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 여러 칸을 활용함에 있어서 컷의 모양과 크기, 구도를 다르게 함으로서 독자에게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b></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br></b></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 칸의 크기가 클수록 오랜 시간이 지속됨을 나타낸다. 반대로 작은 칸의 연속은 시간이 매우 급박하게 흐른다는 것을 나타낸다.</b></span></div> <div><b><br></b></div> <div><b>- 칸의 분배에는 강약이 중요하다.</b></div> <div><b><br></b></div> <div><b>- 가령, 칸이 크고 인물이 디테일하게 묘사된 곳에서 독자들은 시간을 들여 그 칸을 관찰한다. 이런 칸이 반복되면 독자들은 금세 리듬을 잃는다.</b></div> <div><b><br></b></div> <div><b>- 칸에서 인물이나 배경을 묘사할 때의 카메라(관찰자)의 거리와 앵글에 따라 캐릭터의 성격이나 씬의 분위기등을 다채롭게 표현할 수있다.</b></div> <div><b><br></b></div> <div><b>- 주요 인물은 디테일하게. 엑스트라는 단순하게 표현하라.</b></div> <div><br></div> <div>다음에 또 다른 창작 관련 서적 리뷰로 찾아뵙겠습니다.</div> <div><br></div>
서브컬쳐 창작과 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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