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분들이 앤솔로지를 구입하시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오유 벼룩시장의 특성상 비향유층까지도 대상에 넣는다고 생각하고 제안해 보겠습니다.
사실 애게에서나 어그로리, 반대코 이런 용어들이 자연스럽지 보통 사람들한테는 그렇지가 못합니다.
따라서 애게에서 만들어지거나 파생된 용어, 캐릭터에 대한 앤솔로지를 내려면 그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구체적인 제안은 다음과 같습니다.
각 섹션별로 표현하고자 하는 용어를 좀 구분지어 놓고 섹션 첫 페이지에는 가장 퀄리티가 좋은 일러스트와 함께 그 단어가 생기게 된 유래에 대해 간략한 설명을 덧붙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설명 페이지 이후에는 4~5페이지 정도 일러스트나 4컷만화를 배치, 작가별로 해당 단어를 이용해 컨텐츠를 만들도록 하는 게 어떨까 합니다.
(한 사람이 하나의 단어를 모두 그리는 게 아니라 반대코 항목에 작가 A가 그린 반대코, B가 그린 반대코 등등이 들어가 있습니다.)
(지금 떠오르는 애게 파생 단어는 반대코, 어그로리, 카나 정도네요. 이럴 경우 12~15 페이지 정도 예상됩니다.)
애게에서 파생된 캐릭터는 이런 식으로 마무리를 하고, 애게 이외의 다른 게시판에서 주로 활동하시는 분들의 시선을 끌어 모으기 위해서 예전에 잠깐 유행했던 각 게시판 모에화 일러스트가 뒷부분에 들어가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1인 당 페이지는 1~2페이지 정도로 적게 잡되 많은 사람의 참여를 유도하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시간이 다소 촉박한데 1인당 4~5페이지는 좀 부담스럽지 않은가 싶네요.
분량이 많으면 제본해야 할 시점에 '나는 못 하겠다!'고 던지는 분도 십중팔구 나올 것이라 예상됩니다.
정리하자면 이렇습니다.
애게에서 파생된 용어 설명+같은 주제의 일러 혹은 만화 4~5페이지( * 용어 개수)
각 게시판 모에화 만화 혹은 일러스트 몇 페이지
20페이지 제본도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만 그게 안 된다면 30페이지, 표지 및 단어 설명 페이지 컬러 + 이후 페이지 흑백으로 가는 게 어떨까 합니다.
(고교 시절에 흑백으로 내본 게 다라서 컬러와 흑백을 혼합인쇄하는 게 가능한지는 모르겠습니다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