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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18_Hellcat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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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animation_209224
    작성자 : R-18
    추천 : 0
    조회수 : 360
    IP : 1.229.***.124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4/03/14 02:36:56
    http://todayhumor.com/?animation_209224 모바일
    라노콘 습작 - 최후의 마법소녀 프롤로그(카나, 미미 팬픽)
    제왕의 옥좌로 가는 길은 매우 멀고 험했다. 마치 길 자체가 이방인의 발길을 거부하는 듯, 딛는 곳곳이 천길 낭떠러지와 같았고 보이는 것이라곤 옥좌에 오르는 것에 실패한 패배자들의 사체뿐이었다.

    온통 무채색으로 물든 풍경 속에 단 하나의 형상만이 온전한 빛깔을 유지하고 있었다. 그 누구보다도 옥좌에 가까이 다가왔음에도 불구하고 벚꽃잎과 같은 색의 머리칼은 한올도 흐트러지지 않았다. 하늘거리는 자줏빛 옷감은 장인의 손에서 갓 태어난 맞춤옷처럼 정갈하고 탄탄하게 소녀의 몸을 감싸고 있었다. 단 하나 더럽혀진 것이 있다면 그녀의 손에 들린 둔기. 가느다란 손가락에 쥐어진 황금빛의 망치 끄트머리에는 소녀의 색처럼 선명한 붉은 액체가 잔뜩 칠해져 있었다.
    그것은 마치 그녀의 발자취처럼, 옥좌로 이어진 가시밭 길 위에 선명히 자국을 남기고 있었다.

    거대한 둔기를 바닥에 끌면서도 힘든 기색 하나 없이 걸음을 옮기던 소녀는 자신의 키보다 10배 남짓은 커보이는 두터운 문 앞에 멈춰 섰다. 문과 문틀에는 다채로운 문양이 새겨져 있었지만, 그 어느 것 하나 아름다운 것은 없었다.
    거기에 새겨진 것은 오직 절망과 공포. 그리고 그 둘에 짓이겨져 피를 토하는 인간의 형상 뿐이었다. 지금껏 소녀가 걸어왔던 길을 그대로 조각한 듯한 끔찍한 모습에도 그녀는 망설임없이 문을 밀어 젖혔다.

    육중한 크기에도 불구하고 문은 제법 빠른 속도로 움직였다. 문에 어떤 마법이라도 걸려 있는 것인가, 아니면 소녀의 힘이 비상식적으로 강한 것인가. 둘 사이에 작용하는 것이 이성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것이든 아니든 지금의 소녀에게 그것은 중요하지 않았다.

    문 밖의 세상과는 전혀 다른 모습에, 소녀는 이곳에 옥좌가 있음을 확신했다. 더 이상 귀찮은 살생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만족감에 소녀의 입가에는 작은 미소가 떠올랐다.

    그녀는 고개를 들어 높은 곳에 놓인 황금의 왕좌를 바라보았다. 옥좌가 황금색으로 보이는 것은 그 색이 황금색인 탓이 아니었다. 그곳에 앉은 인물로부터 뿜어져 나오는 기품이 주변의 모든 것을 황금빛으로 물들이고 있었다. 소녀는 그것이 세상의 이치를 벗어난 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다만 실제로 그런 착각을 불러 일으키는 옥좌의 주인에게는 새삼스런 경외를 품지 않을 수 없었다.

    옥좌의 주인이라 해도 그 옥좌에 걸맞는 풍채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니었다. 팔걸이에 기대 턱을 괸 그, 아니 그녀의 머리 위로 어른 키 하나 만큼의 등받이가 삐죽이 솟아 있었다. 단잠에 빠진 듯 평화로운 표정을 짓고 있던 옥좌의 주인이 서서히 눈을 떴다. 고결한 황금색 속눈썹 밑으로 드러난 푸른 눈동자는 아직 명민함을 모두 되찾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타인을 압도하는 기품으로 빛났다. 가늘게 뜬 눈으로 알현자를 내려다 보던 그녀는 대수롭지 않다는 듯 입을 열었다.

    "왔는가, 자매여.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치고는 기운차구나."

    자매라 불린 알현자의 체구가 더 컸지만 옥좌 위의 소녀는 그녀를 하대했다. 몇 마디를 내뱉으며 던진 시선 역시 아랫사람을 내려다 보는 듯한 느낌이 가득했다. 화사한 분홍으로 온몸을 감싼 소녀는 잠시 둔기를 내려놓고 격을 갖추어 무릎을 꿇었다.

    "그간 무고하셨습니까, 제왕이시여."

    고개를 숙여 예를 올리는 그녀의 행동에 옥좌의 주인은 대답조차 하지 않았다. 마치 그녀에게서 더 들을 말이 있다는 듯이. 잠시 침묵이 흐르고 고개 숙인 소녀는 빈정거리는 듯한 표정으로 고개를 들며 옥좌의 주인에게 나머지 인사를 건냈다.

    "아니, 이제 곧 내려올 거니까 카나 언니라고 불러야 하나?"

    소녀의 얼굴에는 온갖 시기와 질투, 그리고 곧 스러져 갈 제왕에 대한 조롱이 가득차 있었다. 그럼에도 소녀의 얼굴은 아름다웠다.

    옥좌의 주인, 카나는 심드렁한 표정으로 형형한 살기를 내뿜고 있는 누이를 내려다 보았다. 보통 사람이라면 심장까지도 얼어붙을 듯한 푸른 눈동자를 바라보면서도 카나의 누이는 미동조차 하지 않았다. 카나의 침묵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그녀의 자매가 짓고 있는 표정에는 점점 더 맹렬한 독기가 서릴 뿐이었다.
    카나의 눈빛이 뿜어내는 위압적인 권위 한 켠에는 누이에 대한 애틋함이 섞여 있었다. 허나 그 애틋함은 피붙이를 아끼는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것이 아니라, 이제 곧 목숨을 잃을 타인에 대한 안타까움에 가까웠다.

    "그래, 그 말을 하러 예까지 온 건가?"

    "그것뿐이라면 편지를 썼겠지. 언니는 오늘로 그 옥좌에서 내려오게 될 거야. 가장 추하고 끔찍한 모습으로 말야."

    분홍의 소녀는 카나를 도발하려 했지만 카나의 표정에는 일말의 동요도 관찰할 수 없었다. 그 어떤 상황이 와도 동요하지 않는 것이 언니의 강점이라는 걸 잘 아는 소녀였지만, 그녀가 권좌에 앉은 이래 가장 강력한 도전자의 등장에도 태연할 수 있는 그 배포에는 감탄을 금할 수 없었다.

    "그것도 나쁘진 않겠지. 아, 그 전에 하나 궁금한 것이 있는데-"

    카나는 처음으로 누이에게 호기심을 드러냈다. 분홍의 소녀는 자신의 언니가 조금 더 진지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으려 하는 것이라고 받아들였다.

    "기억이 잘 나지 않는데, 네 이름이 뭐였지?"

    카나의 얼굴에 드러난 것은 순수한 호기심이었다. 악의적으로 상대방에게 수치심을 주기 위해 질문한 것이 아닌 게 분명했다. 오랜 시간 먼 곳에서 카나를 바라보던 소녀는 누구보다도 그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오로지 자신이 알고자 하는 것, 그리고 얻고자 하는 것 이외에는 관심을 가지지 않는 타고난 제왕. 그것이 카나라는 인물을 설명할 수 있는 유일한 수식어였다. 일순 이름도 남기지 못하고 죽어간 도전자들과 같은 취급을 받았다는 사실에 소녀의 가슴 한 구석에서 지금껏 억눌러 왔던 지독한 분노가 치밀어 오르기 시작했다.

    "하... 하하하... 그래... 이름도 모른다 이거지..."

    여전히 카나의 표정은 순수함을 가장하고 있었다. 일부러 욕을 보이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편이 더 유쾌할 정도로.
    고개를 숙인 채 자신의 처지를 비웃던 소녀는 고개를 치켜들며 일갈했다.

    "하하하하! 대단해! 그런 사람인 줄 뻔히 알고는 있었지만 직접 당하니 참 새롭고 좋은 걸? 그럼 자기 소개부터 하지요! 저는 당신과 같은 어머니의 손에서 태어난 당신의 자매입니다!"

    소녀의 입에서 둘 사이의 공간을 찢어발기는 듯한 노성이 튀어나왔다. 거기에 실린 것은 단순한 음성만이 아니었다. 마치 그녀의 분노가 폐를 통해 날숨에 섞여 나온 듯, 살갗을 찌르는 듯한 살기가 카나에게 쏟아졌다.
    카나의 앞머리가 들썩일 정도의 압력에도 그녀의 표정은 변함이 없었다. 그저 자신의 누이가 내뿜은 일갈이 지나치게 소란스럽다는 정도의 가벼운 불쾌감이 스쳤을 뿐이었다.

    "그래서 이름은?"

    분홍의 소녀는 더 이상 화를 내지 않았다. 그 대신 오른손에 쥐고 있던 둔기를 들어 카나를 향해 치켜 세웠다. 

    "내 이름은 미미요. 어머니의 둘째 딸이자, 당신을 옥좌에서 끌어내릴 사람이지."
    R-18의 꼬릿말입니다



    이거 사실 오뎅에 모자이크 한 건데 아무도 안 믿어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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