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좀 어이없고도 황당한 일이있어서 주저리 써봅니다.</P> <P>저는 26세 직장인입니다..</P> <P> </P> <P>이번주는 금요일쉬고 토요일 외근이라 일마치고</P> <P>오후에 일찍 집에왔엇습니다...</P> <P> </P> <P>사촌동생이 얼마전에 아이폰5를 삿는데 제게 자랑을 하고싶은지 "햄햄~" 하면서 저녘에 놀러가두되냐고 묻더군요..</P> <P>전 흔쾌히 놀러오라고 했고 닭한마리 시켜서 전 치맥하고 동생은 닭뜯고 아이폰5 구경좀하고있는데</P> <P>동생이 롤을 하더라구요 .. 물론 저도합니다...</P> <P> </P> <P>그렇게 한참을 컴터앞에서 롤을 하더니 막 짜증을 내고 욕을하기 시작하는겁니다.</P> <P>그래서 저는 멘붕햇는가보다 이러고는...가서 " 즐겁게해라 ~ 짜증내지말고 지면서다 하는거다 " 라고 말해주면서 채팅창을 봤더니..</P> <P>운지...홍어...이딴 단어들을 섞어가며 팀원들과 말싸움을 하더군요.......</P> <P> </P> <P>제가 그래서 그딴 이상한말들은 하지말고 욕을해도 정상적으로 해라... 이랬습니다. (지금생각하면 이렇게 말한것도 웃기네요..)</P> <P>가만 생각해보니 사촌동생놈의 새끼가 아무리생각해도 18살 고딩인데 ..저딴 이상한 말들을 하는게 이해가안되서</P> <P>그런말 학교에서 많이쓰냐니까 애들전부다 쓴다더군요..</P> <P>어디서 쓰는말들이냐니까 자기가하는 커뮤니티가있는데 거기서 다들 그렇게 욕하면서 대화한다는겁니다..</P> <P>설마해서 물어보니까 일베라고 합디다........</P> <P> </P> <P>18살 애새끼가 일베에 물들어서 댓글로 차마입에 담지도못할 글들로 댓글달고 웃고 히히덕 거리는걸 생각하니</P> <P>참 제 사촌동생이지만 진짜 인간으로 안보이더군요...</P> <P> </P> <P>제가 그래서 게임끄고 앉혀놓고 말했습니다.</P> <P>게임하면서 열받는다고 그딴말 하는것도 아니고 얼굴도 모르는사람들인데 그렇게 말하는거 아니다.</P> <P>무슨 운지니 홍어니 이상한 단어들도좀 쓰지말고 재미삼에 일베에 들어가는건 좋지만 댓글로 욕싸지르고 다니지마라고 말했더니</P> <P>자기가 활동하는 사이트는 대한민국 최고사이트라며 형도 일베와서 구경하라며 재미있는거 많다면서 오히려 저를 설득하더군요 ~</P> <P> </P> <P>참 어이가없엇습니다.</P> <P>그후 사촌동생이랑 한참을 대화햇는데 .. 저도 26의 나이많지않은 직장인이지만</P> <P>제 고딩때만해도 커뮤니티가 이정도로 발달되진않아서 잘몰랐는데 지금은 애들전부다 스마트폰 들고 다니고 하다보니</P> <P>더 심한것 같더라구요.....지친구들은 전부다 일베한답니다.</P> <P>일베에서 대화하고 일베로 놀고 서로 웃긴자료있으면 공유하고 자기맘에 안들면 욕하고 개드립난무하고 욕도 일반 그런욕이 아니라</P> <P>다들 아시잖아요...</P> <P> </P> <P>참 저도 보면서 생각이 드는게.....나이들면 알게될거란 생각이 들더군요...</P> <P>제 사촌동생은 모범생에다가 공부도 꾀하는걸로 아는데....참..기분이 묘하네요....</P> <P>어떻게 설득도 안되네요...</P> <P> </P> <P>뭐 일베한다고 두들겨 팰수도 없는 노릇이고...다른건 다좋은데 입버릇좀 어떻게 고치고싶네요..</P> <P>평소 말할때는 애가참 고분고분하고 공부도 잘하고 착하다고 생각했는데........ 아닌것같아 마음이 씁쓸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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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2/12/14 02:53:59 182.215.***.177 기염
233358[2] 2012/12/14 02:57:59 175.223.***.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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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041[4] 2012/12/14 03:27:33 211.246.***.60 과학책
147884[5] 2012/12/14 23:47:29 203.226.***.66
[6] 2012/12/15 03:14:04 211.2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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