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한지 어어 하다보니 어느새 두달째가 다되가네영.. 군대에선 시간이 이리 빠르지않았다고.. ㅠㅠ

말도많고 탈도많은 군생활이었어요.

연대 본부 출신이라 훈련이 적었지만 식수 350~450왔다갔다 하는데서 취사병 평균 5명 (외진 입실등의 특이사항발생시 3명까지내려감. 심지어 취사병이 1종계원까지 병행하여 한명없다생각해야함) 인 취사장에서 나름 열심히 재밌게 생활했네요 ㅋㅋㅋ

각 중대들과 항상 부딪히는 취사병이라 영창도 몇번갈뻔했고. 선임들이 반찬좀 더달라하는것도 무지 싫었는데..ㅋㅋ

입대하시는분이나 현역분들.. 취사병후임이라고 반찬더달라고갈구지마요. 타중대한테 취사병이 다찔립니다.ㅋㅋㅋ

어찌어찌 버티다보니 상병달고. 분대장잡고. 작업하고 간부식당 가서 도와주고 서로돕고 하다보니 어느새 정이 많이들어서는

말차를 일요일 (수요일전역)에 복귀맞춰서 토욜에 인제가서 애들이랑 외박하면서 일당알바해서 고기도 사주고 하면서 놀고 마지막 전역하는날 수요일 부식수령까지 다 도와주고 두시에 부대에서 나왔네요 ㅋㅋㅋ.. 군대에서 만든 악연도 있지만. 제 후임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제 후임들은 다들 착하고 예의바른애들이었네요 ㅋ

2사 17연대 직할대취사장 애들중 오유하는애가 아마없겠지만

보고싶다 이눔들아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