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모든 부대가 다 같을 지는 모르겠지만,</P> <P> </P> <P>내 군생활엔 유격훈련과 혹한기훈련은 없음.</P> <P> </P> <P>혹한기훈련은 군장을 휴대한 상태에서 군복 입고 밥을 하여 추진하는게 끝.</P> <P> </P> <P>우리 부대는 충주에 있는 작은 연대급 이라 유격 장소가 없어 37사단에 가서 유격을 받게 됨</P> <P> </P> <P>병장때 유격을 가게 되었는데 우리 조리병에게 유격은 없고 야전취사가 있음</P> <P> </P> <P>작은 연대에 중대가 7개가 되는데, 7개 중대가 모여서 유격을 함.</P> <P> </P> <P>그래서 야전취사장을 하나 만들어 7개 중대 조리병 아저씨들이 죄다 모임 ㅋㅋ</P> <P> </P> <P>연대가 같아서 가끔 옆 중대로 지원을 자주 간 나는 갓 들어온 이등병들 빼고 죄다 안면이 있었음</P> <P> </P> <P>지금부터 썰 들어가면 여름때 였고 흙바닥에서 솥 몇개 셋팅하고, 휘발유 셋팅하고, 냉장고, 냉동고 셋팅,</P> <P> </P> <P>부식들 (쌀, 고추장 등등) 셋팅.. 그걸 벌레 렙7님이 쳤던 그런 텐트에 셋팅을 하게 되는데 이때가 무지 더웠음</P> <P> </P> <P>햇빛 받으면 내가 뱀파이어가 된 마냥 햇빛을 피해다님. 가뜩이나 100개 안남은 상황이라 슬금슬금 피해다닐때</P> <P> </P> <P>문제는 파리가 너무 많았던 거임. 중식 준비를 하는데 파리가 너무 많아서 문제가 생기기 시작함. 천막을 덮을 수는 없었기에</P> <P> </P> <P>군수과장 (대위) 가 걸어놓는 파리끈끈이를 대량 구해옴. 우리는 붙일 수 있는 곳에다가 죄다 붙여 놓았는데, 다음날 되면</P> <P> </P> <P>파리가 발 디딜 장소가 없을 정도로 아주 작살 났음. 내가 7개 중대 아저씨들이 모인 곳에서 병 서열 2번째라 각 중대 최고 선임</P> <P> </P> <P>일명 짬장들과 모여서 부식창고에서 수다를 떨었음. 각 아저씨들이 자기 부대 이야기 하며 놀았는데</P> <P> </P> <P>그 부식창고에도 파리&모기들이 작살남 아주. 천막 다 덮고 모기약을 한통 다 쓰면. 박스 위로 파리&모기들이 떨어져 죽는 소리가 조용해지면</P> <P> </P> <P>들릴 정도.</P> <P> </P> <P>여기서 나는 수면을 시도함. 파리가 들러 붙어 팔 소매를 풀고, 앞가리게 걸고, 카라 올리고 살 보이는 곳을 죄다 덮음.</P> <P> </P> <P>그러고 잠들었는데 한참 잠 들고 나서 인기척(밥 다 하고 들어오는 아저씨들 )</P> <P> </P> <P>이 들려서 깻더니 내 몸에 붙은 파리가 후다닥 날라가는게</P> <P> </P> <P>사람들이 파리 인터셉터 날린다고 날 캐리어라고 부름</P> <P> </P> <P>유격은 5일이 계속됨 차수를 2개로 나뉘어 하는데 나는 5일 고정 이었음..</P> <P> </P> <P>4일째 되던날 짬 아저씨가 짬 수거를 하지 않겠다는 거임. 왜인지는 몇년이 지나서 기억이 잘 안나는데</P> <P> </P> <P>짬이 넘치다 못해, 식관통에 짬 모아 놓은걸 해결할 방법이 안생기는 거임</P> <P> </P> <P>더군다나 국을 올려야 하는데 물이 너무 졸졸 나와 천명이 넘는 인원의 국을 끓이는데 물을 받는 시간만</P> <P> </P> <P>몇시간이 걸리게 되는거임.</P> <P> </P> <P>주임원사가 나타나서 어딘가에 전화를 함.</P> <P> </P> <P>119와서 물 받아주고감.. 119 수압이 이렇게 강한줄 처음봄 몇분 안걸려서 물 다 받고</P> <P> </P> <P>짬이 문제 였는데. 조금 지나니까 똥차가 들어옴.. 똥차가 짬통에 있는 짬을 흡수함</P> <P> </P> <P>첩첩처벛ㅂㅂㅂ..</P> <P> </P> <P>이 이야기 어떻게 끝내지..</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