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중학교 1 학년때 처음만나 지금은 20대 후반이란 나이가 되었어 우린</P> <P> </P> <P>내 인생의 절반을 너와 함께 친구로 지냈기에, 이 글을 적는 지금도 너를 내 친구라 생각 한다.</P> <P> </P> <P>너 말고도 다른 세명과 함께 우리 다섯은 힘든일, 슬픈일, 기쁜일, 행복한일 모든 의사소통을 하며</P> <P> </P> <P>다른 누구에게도 말 못할 비밀이나, 서로에게 비밀은 없다며 늘 항상 이야기 해왔다.</P> <P> </P> <P>처음 이미지는 다소 불량 했지만, 너에게 의리가 있다고 반평생을 생각 해왔다.</P> <P> </P> <P>우리 다섯명은 같은중학교에서 만났지만, 나와 Y놈과 J놈은 같은 실업계 P놈은 인문계</P> <P> </P> <P>너는 특목고를 나왔어. 멀기도 하고 학교 이미지가 안좋은 곳에 간 너이기에 걱정을 많이 했다</P> <P> </P> <P>다들 성인이 되고, 나와 실업계 친구들은 전문대, P는 서울에 있는 대학, 넌 취직을 선택했고</P> <P> </P> <P>난 21살 5월에, 너는 21살 6월에 한달 차이로 군대를 가고, 그 헤어짐이 아쉬워서 휴가도 맞춰 나오고</P> <P> </P> <P>만나곤 했다. 꿈이 없어 보이던 너, 하고 싶어 하던게 없던 너에게 나는 부사관 임관을 추천 하였고,</P> <P> </P> <P>넌 육군 병장때 부사관이 되었다. 내 말을 깊게 들어줘서 고마웠고 니가 처음으로 대견 스러웠다.</P> <P> </P> <P>난 전역을 하고, 대학을 졸업하고, 운이 좋았던건지 전공을 살 릴 수 있는 우리나라 대기업에 취직했고</P> <P> </P> <P>서울에 있는 대학에 간 친구는 지금 중위고, 다른 실업계 친구는 한화그룹에 다니잖아?</P> <P> </P> <P>니가 24살, 내가 졸업반 일 때 넌 군인의 신분으로 민간인 ( 갓 20살 된 ) 두명을 폭행했다.</P> <P> </P> <P>치료비가 이천만원 이상이 나왔고, 집에 비밀로 하던 너는 대출을 받아가며 사채까지 써서 몇년이 지난</P> <P> </P> <P>지금도 갚고 있으며 전전 긍긍하던 너에게. 나는 휴가때 마다 술한잔 사주며, 때로는 그 이자를 못 갚는 날이 오면</P> <P> </P> <P>난 틈틈히 너에게 돈을 꿔주었고, 지금까지 이백이 조금 안되는 돈을 준 것 같다. 난 그 누구도 돈을 빌린적도 빌려준적도</P> <P> </P> <P>없었지만, 너에게만큼은 준다는 의미로 빌려준것 같다. 그래서 한번도 달라고 한적 없었다.</P> <P> </P> <P>너는 의리 하나 만큼은 최고라 생각 했지만 그 생각은 24살, 니가 민간인 폭행하기 전에 휴가 때</P> <P> </P> <P>널 처음 의심했다. 그때 내가 만나던 여자. 나보다 두살 어린 내 대학 후배. 나와 서로 좋은 감정으로 만났고</P> <P> </P> <P>사귀기 직전이었다. 그 여자와 내 다른 후배 남자에와 셋이 약속을 잡던 날 너는 휴가를 나왔고, 잠깐이라도 보려고</P> <P> </P> <P>그 약속에 너를 끼웠다. 우리 넷은 제법 잘 놀았고, 술집 노래방을 지나 다시 술집으로 왔을 때, 니가 나한테 문자를 보냈지</P> <P> </P> <P>바로 앞에 있는데도 말야, " 니 여자 후배 너무 마음에 든다. 내가 번호 받아 가도 되냐" 란 문자에</P> <P> </P> <P>난 그녀를 너에게 말한적 없기에, " 내가 만나는 여자다. 나랑 잠자리도 갖었었고, 사귀기 직전이다" 라고 말했고,</P> <P> </P> <P>넌 알았다고 했다. 그녀가 화장실을 간다고 하고, 넌 오분후에 화장실을 간다고 일어섰고 나와 내 남자 후배는 이런저런</P> <P> </P> <P>이야기를 하며 지내고 있을 때, 한참을 지나도 안오기에 내가 따라간 화장실 가는 길(화장실은 외부)에 니가 내 여자에게</P> <P> </P> <P>키스 하는 장면을 보았다. 넌 그자리로 나 간다며 일어섰고, 다신 나에게 친구하지말자고 말했다.</P> <P> </P> <P>난 내 여자에게 한 너의 행동보다, 내 친구를 잃는 다는 마음에 왈칵 눈물이 났다.</P> <P> </P> <P>반년이 지나 다시 너에게 미안하다며 연락이 왔고, 우린 다시 친구가 되었고, 24살때 난 그여자를 떠나 보냈다.</P> <P> </P> <P>몇년이 지나, 넌 아직 하사이고, 고참을 때려서 감봉, 진급 보류, 그리고 최근에 사병을 때려서 연 이은 감봉과,</P> <P> </P> <P>징계를 받는다며 나에게 하소연을 했지만. 난 불쌍한 마음이 안든다.</P> <P> </P> <P>빚 2천만원을 해결하지 못하는 너는, 뭐가 그렇게 싸우고 싶은 마음이 있는지.</P> <P> </P> <P>연달아 사람을 패가며 감봉을 받아야 하는거냐</P> <P> </P> <P>우리 얼굴 못본지 일년이 넘었다. 그래도 틈틈히 연락 오는 너는, 나 감봉되서 이자 못갚고 있다며</P> <P> </P> <P>나에게 손을 벌리기 일 수 였다.</P> <P> </P> <P>고교시절 용돈아껴 가며 생활 하는 나에게 꿔간 몇만원</P> <P> </P> <P>대학시절 없는돈으로 김밥과 도시락 사먹으며 공부 하던 나에게</P> <P> </P> <P>애 생겼다며, 미안하다며 꿔간 몇십.</P> <P> </P> <P>지금은 내가 직장인이 되어 당장 너에게 돈을 꿔줘도 내가 굶지 않기에</P> <P> </P> <P>빌려준 백만원이 넘는돈.</P> <P> </P> <P>너를 매번 감싸기에 나에게 붙여준 엄마라는 호칭이 난 싫지 않았지만.</P> <P> </P> <P>내가 너무 감싸고 달랬기에 니가 이렇게 바르지 못하게 성장한것 같다.</P> <P> </P> <P>너가 너무 걱정이다</P> <P> </P> <P>이틀전에 이자 밀렸다고, 인터넷비 없다고 나에게 돈을 꾸려고 밑밥을 던지며</P> <P> </P> <P>연락해왔지만, 난 주지 않았다. 아마 처음이다. 니가 돈을 빌려달라곤 한 후에</P> <P> </P> <P>내가 주지 않은 적은,</P> <P> </P> <P>일년이나 못봤지만 다음 휴가에 우리 만나게 되면 이글을 보여주고,</P> <P> </P> <P>너와 절교를 할 생각이다.</P> <P> </P> <P>지난 내 반평생동안 우린 친구가 맞았는지</P> <P> </P> <P>너에게 정말 묻고 싶다</P>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