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먹고싶어서 준비해 봤습니다
뜨끈한 어묵탕
빰!
먼저 요리를 못하는 저도 만들수 있도록 재료는 이렇습니다..
넓적 어묵,길쭉이 어묵,곤약,무,다진마늘
제가 어묵을 좀 좋아합니다.
아무튼 먼저 무를 썰어주시고
무를 썰어주시고...
썰어..
썰어놓고 난 사진을 안찍었네요
저렇게 통으로 잘라서 국을 내면 엄청 오래걸린다(고 어무니께서..)말씀하셨습니다
그러니 무국을 끓일때처럼 사각형으로 넓적하게 썰면 좋습니다.(이따 사진에 쪼끔 나옵니다)
무튼 썰고 나서 끓일만큼의 물에 무를 넣고 끓여줍니다.
그리고 곤약..
사실 집에오는길에 곤약이 보여서 먹고싶어서 어묵도 사와서 어묵탕 했다고 절대 말못합니다..
곤약은 뭐 땅감자 인가 땅..뭐 식물에서 나오는 성분으로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궁금하신분은 네이버에서 검색해 보시고.. 저는 배고프니까 일단 꺼내겠습니다.
매끈한 자태에 넋을 잃으셨군
곤약도 통짜로 삶을것이 아니기 때문에 썰어주는데
얇게 썰으랍니다 네이버에서
왜인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썰다가 무를 끓이던 물에 다진마늘을 넣고 계속해서 끓여주면서
곤약을 이쁘장하게 단장시켜줍니다
왜 저렇게 하는지는 모르겠으나 네이버 블로그 등에서 저렇게 하니까 저도 해봤습니다.
식감이 좋다고 했던가..?
그리고 어묵을 썰어줍니다. 넓적어묵은 맛있습니다
여러분 모두 넓적어묵 드세요
두꺼운 어묵은 개인적으로 좀 오래 익혀야 맛있더라구요
얇은건 살짝만 익혀도 쫄깃한 맛이 유지되어 좋은뎅..
아참 저는 중간과정에서 (곤약을 식초를 한두방울 떨어뜨린 끓는물에 살짝 데침) 을 안했는데
조사하다 보니까 살짝 데치는게 비린내를 제거하는거 더라구요
곤약 비린내가 좀 나긴 하는데 심각한건 아니라서 비린내를 많이 싫어하시는분은
끓는물에 식초를 한두방울?넣어주시고 썰어놓은 곤약을한번 데쳐주세요
그리고 아까부터 끓이던 무와 다진마늘을 넣고 끓이던 물에 곤약을 투척해줍니다.
그리고 잘보시면 국 색깔이 약간 변한걸 보실수가 있을텐데
국간장을 두세스푼 정도 넣어줬습니다.
사실 두어번정도 어묵탕을 더 해먹으면서 느낀게..
끓이다 보니까 마늘향 탓인지 처음에는 곤약하고 어묵하고 비슷한타이밍에 넣고 끓였을때는 곤약에서 비린맛이 나긴 났는데..
마늘넣고 곤약넣고 끓이다가 어묵넣고 하다보니 곤약에서 비린내가 많이 사라지더라구요,...
왜그런진 모르겠는데 아마 곤약의 신이 절 위해서 비린내를 제거해준게 아닐까요? ^^
....
..
아무튼 이렇게 넓적어묵을 넣어 주시고
그리고 길쭉어묵도 넣어 주시고
숟가락으로 휘휘 저어주면서 골고루 익히다 보면..
그리고 사진에서는 빠졌지만.. 국간장 만으로는 간이 안되기 떄문에 소금을 넣어서 간을 해줍니다
국간장만 넣으면 간을맞출정도로 넣게되면 국이 꺼매진다고 하네요 ㅎㅎ
그리고..어느순간 국물이 어묵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맑은 탕이던 어묵탕이 약간 뿌옇게 될때가 있습니다
저는 그쯤이 다 익었다고 판단하는 시점인데
나머지 판단은 당신의 몫입니다..
무튼 다 익었다고 판단이 되셨다면!!
이렇게 국그릇에 푸짐하게 담아서 드시면 됩니다 ㅎㅎ
이게 생각보다 맥주랑도 어울리고
칼칼하게 드시는걸 좋아하시는 분들은 고추를 조금 잘라서 넣어먹으면 소주랑도 어울릴것 같구요 ㅎㅎ
추운 겨울날씨가 다되었는데 저렴한 곤약과 어묵으로 따뜻하게 몸 한번 달래보세요
저 한그릇 먹으면서 맥주 한피쳐를 깠네요 ㅋㅋ
저처럼 요리 못하는 사람도 해먹을수 있는 간단한 요리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