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tyle="FLOAT: none; CLEAR: none; CURSOR: pointer" class="tx-daum-image" src="http://cfile249.uf.daum.net/image/114A6D0C49B7A8010F609A" hspace="1" vspace="1" width="640" border="0"></p> <p><br></p><p>나의 우렁찬 후까시와 코요테 리믹스 음악은 여대앞에서는 더욱 빛을 발휘한다<br>여대앞 버스 정류장 앞에서 정차시키고 후까시 세방으로 후열을 주면서 <br>건너편 마트에 라르손을 사러간다<br><br>고유가 시대이니만큼 있어보이게 하기위해서는 자동차 시동은 끄지 않는다 <br>볼륨은 최대한 올려져있다<br>전기세가 아깝지만 비상깜빡이까지 켜둔다<br><br>괜히 세녹스가 허비 되는것 같아서 가슴은 아프지만<br>야타를 성공시키기 위한 가장 중요한 팁이기도 하다<br><br>버스를 기다리는 여대생들이 나의 차를 보고 수근거린다<br>한 여학생이 핸폰 카메라를 꺼내 사진을 찍는다<br>아마도 보배드림 수입차 자료실에 올려질께 뻔하다<br>오늘따라 혼다 스티커 가 자랑스럽다<br><br>그때 마치 내차가 아닌듯 나도 버스를 기다리는척 하면서<br>라르손을 두모금쯤 빤다. 그리곤 바닥에 사정없이 내팽개쳐버린다<br>장초를 과감하게 버리는 모습을 보며 사는 집 자식일거라고 생각할것이다<br><br>그리고 쿨하게 차에 올라탄다<br><br>외제차를 타고 싶어 안달이 났을테니까 게임은 끝난것이다<br>이제 "야타" 한마디면 우르르 여대생들이 몰릴것이 분명하다<br><br>이런 감상에 젖어 있는데<br>아뿔싸 버스가 도착했고 모두들 우르르 타버렸다<br></p><p><br></p><p>결국 타이밍 싸움이었던가? 후후 미소를 지으며 다시 라르손을 한대 물고 집으로 향한다<br><br>오늘은 배틀이나 한번 해봐야겠다 <br><br><br><br><br>■■■(배틀편 2-오너관점)■■■<br><br>횡단보도 앞 사거리에서 빨간 신호등을 보고서도<br>엑셀을 최대한 밟아줬다가 급 브레이크로 마무리 함으로써 레이서의 기질을 보여준다<br><br>여느때와 다름없이 창문을 내리고 라르손을 입에 문다<br></p><p><br></p><p style="text-align: left;">그때였다 범상치 않은 소리가 옆차선에 들린다<br><br>반사적으로 창문을 올리려는 순간 헉 그쪽도 나와같은 현대차이다<br>다시 창문을 내린채 상대방 운전자를 비웃듯 노려본채로 후까시 세방을 쏘아 주었다<br><br>부왕~ 부왕~ 부왕~<br><br>그러자 놈은 후까시 네방으로 나의 기를 죽이려 했다<br>헉!! 근데 소리가 조금 달랐다<br><br>추륵 촥~ 추륵 촥~ <br><br>그렇다!! 말로만 듣던 터보인것이다<br><br>여기서 물러설순 없었다 기가 죽지 않았다는걸 보여주기 위해서 계속 상대방 운전자를 노려보았다<br>그러자 조수석 창문을 열더니 비열하게 비웃으면서 뭐라고 지껄이고 있었다<br><br>코요테의 음악소리때문에 잘들리지 않았지만 뭐 대충"터져볼래?"이런식이였다<br>배틀을 거는것이 분명했다<br><br>여긴 내구역이다! 피할순 없다! 그래 해보자! <br><br>어제 내 앞타이어를 확인해 봤을때 철심 일부가 밖으로 튀어 나와 있는 걸 확인했다<br>철심이 접지력에 도움이 될것임이 분명하다<br><br>차량경량화를 위해서 스페어 타이어도 얼마전에 팔아버렸다<br><br>승산은 있다 <br><br><br><br><br>■■■(배틀편 3-오너관점)■■■<br><br>어느순간 우리는 눈싸움을 하고 있었다<br>눈을 먼저 피하는 사람이 지는것이다<br><br>순간 신호등이 파란불로 바뀌었다<br><br>난 상대방 차주눈을 피하지 않고 똑바로 쳐다보면서<br>입으로 "추르르륵 촤아~~악~~~~~~"라고 큰소리로 힘껏 소리면서 <br>엑셀을 있는 힘껏 밟았다<br><br>내차도 터보차인것 처럼 보이기 위해서다<br><br>상대방차가 제아무리 터보라해도 스타트를 내가 먼저 끊었기에 훨씬 유리하다<br>더군다나 일반도로에서 간튜닝은 필수인데 2시간전에 점심을 먹으면서 반주로 소주 한병먹은게 도움이 될것이다<br><br>난 2차선. 상대방은 1차선. 앗 2차선 앞에 택배 차량이 거북이 운전을 하고 있는듯 했다<br>터보는 터보다 어느새 바로 내 뒤에까지 따라붙어있었다 1차선은 추월차선!!<br>부스트를 치기전에 1차선을 막아야 한다<br><br>움찔하게 해서 상대방이 급브레이크라도 밟게 되면 금상첨화 아니던가<br><br>내가 아껴둔 고도의 기술을 쓰고자 한다 기회는 한번뿐<br>상대방이 먼저 치고나가면 기회는 없다<br></p><p style="text-align: left;"><br></p><p style="text-align: left;">오른쪽 깜빡이를 켠다 3차선으로 들어가는척하다가 갑자기 차선으로 들어간다<br>상대방은 놀라서 급브레이크를 밟았을 것이다 신호가 빨간불이었지만<br><br>여기서 멈출수 없다! 간튜닝의 본떼를 보여줘야 한다!<br>빨간불인데도 불구하고 어느새 따라온 상대방 차주눈을 다시한번 쳐다보면서 <br></p><p style="text-align: left;"><br></p><p style="text-align: left;">입으로 "추르르륵 촤아~~악~~~~~~"라고 큰소리로 힘껏 소리면서 <br>엉덩이를 살짝 올려 체중을 실은 채 엑셀을 끝까지 밟았다<br><br>하하하하 승리는 나의 것이다<br><br>하늘도 나의 승리를 축하해주는듯했다 <br></p><p style="text-align: left;"><br></p><p style="text-align: left;">대낮인데도 하늘에서 유성이 떨어지는걸 순간 본것 같다<br></p><p style="text-align: left;"><br></p><p style="text-align: left;"><br></p><p style="text-align: left;"><br></p><p style="text-align: left;"><br>▣▣▣(배틀편 4-상대차량 관점)▣▣▣<br><br>어제 시골집에 심부름을 갔다가 비포장길에서 하부가 많이 손상된듯 하다<br>중통이 터졌는지 자꾸 백금 날라다니는 소리가 난다<br><br>중통을 고치러 가까운 정비소를 향하는 중<br>전방 횡단보도 신호등 앞에서 급브레이크 소리가 났다<br><br>사고인가?<br><br>횡단보도 신호를 무시하고 지나가는 사람이 있거나 하는 돌발상황때문에<br>누군가가 급브레이크를 밟았을것이라고 생각했다<br><br>모두가 무사해야 할텐데..<br><br>아무도 다친 사람이 없어보여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br><br>혼다마크 스티커를 거꾸로 붙인 차주는 급브레이크 때문에<br>머플러에 이상이 생겼나보다 <br><br>머플러 녹이 떨어져서 뚫린 소리가 나서 점검하고 있는중인가 보다<br><br>두세번의 소리점검을 하고 있는듯 보였다<br><br>나도 중통 소리가 자꾸 신경 쓰인다 나도 살짝 밟아서 소리를 점검해봤다<br>역시 중통이 터졌다.<br><br>혼다마크 스티커를 거꾸로 붙인 차주가 내 중통 소리를 듣고 <br>고장났다는걸 말해줄려고 하는듯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br><br>그래서 조수석 창문을 열고는 웃으면서 "네 중통 터졌어요" 라고 감사의 표시를 해주었다<br><br>그러자 성대모사의 일가견이 있으신분이신지 "추르르륵 촤아~~악~~~~~~" 라고 <br>다시한번 말씀해주셨다<br><br>그리곤 바쁜일이 있는지 급히 가실 듯 하더니 이내 정속 주행으로 운전하셨다<br>감사하다고 제대로 인사도 못드렸는데 아쉬웠다<br><br>다음 신호에서 좌회전을 해야했기에 죄측깜빡이를 켜고 1차선으로 서행해서 가고 있는데<br>아까 그분이 우측깜빡이를 켜고 1차선으로 들어왔다<br><br>아 비상깜빡이를 켜고 인사를 하고 갈려는 듯 했는데 비상깜빡이의 왼쪽이 고장 났나 보다<br><br>빨간 신호등인데도 그냥 지나가셨다<br><br>아뿔사 거긴 어린이 보호구역이기 때문에 신호위반 카메라랑 30키로 속도 카메라가 있는곳인데..<br>아니나 다를까.. 번쩍 하고 후레쉬가 터졌다<br><br>좋은분이셨는데 괜히 나에게 인사하다가 그런것 같아서 마음이 너무 아팠다<br><br><br><br><br>■■■(배틀편 5 최종회-다시 오너관점)■■■<br><br>속도위반 딱지가 날라왔다<br><br>신호위반 딱지도 날라왔다<br><br>경범죄 스티커도 함께 발부되었다<br><br>경찰서 출두명령도 떨어졌다<br><br>경찰서로 찾아갔다<br><br>어떻게 왔냐길래 각종 딱지들을 보여줬다<br><br>그랬더니 딱지들을 꼼꼼히 보던 경찰관이 <br>흠칫 놀라더니 카메라 사진 한장으로 3건 잡힌건 경찰관 생활 30년만에 처음이라면서<br><br>근래에 보기드문 명장면이라고 칭찬해주었다<br><br>속도위반과 신호위반은 인정하는데 경범죄는 뭐냐 이러니까<br>사진을 보여줬다<br><br>내가 입으로 큰소리로 "추르르륵 촤아~~악~~~~~~"이라고 힘껏 외칠때 가래가 튀어 나오는 사진이 찍혀있었다<br>경찰은 내가 가래를 뱉았다고 했다<br><br>답답하다면서 터보소리도 모르냐고 우겼지만 오히려 나를 이상하게 쳐다봤다<br><br>이러니 우리나라 경찰들이 욕을 먹는거지라고 속으로 생각했다<br><br>화를 내면서 집으로 갈려고 하니까 출두명령 받은차라면서 막아섰다<br><br>그게 무슨말이냐고 하니까<br><br>어느 익명의 여대생으로 부터 핸폰으로 찍은 불법 구조물 차량 사진이 보내져서<br>구조변경 사항을 조사 받아야 한다고 했다<br><br>차값보다 벌금이 더 많이 나왔다<br><br>중고차직거래 장터에 벌금 승계하고 웃돈을 받고 팔아야 겠다</p><p style="text-align: left;"><br></p><table width="100%"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tbody><tr><td style="WIDTH: 40px; HEIGHT: 20px" nowrap=""><b><span style="color: rgb(255, 0, 127);">출처</span></b><span style="color: rgb(255, 0, 127);"> :</span></td> <td style="WIDTH: 100%"><span style="color: rgb(255, 0, 127);">크레도스 매니아(CREDOS MANIA) </span><font style="COLOR: #c5c5c5; FONT-SIZE: 11px"><span style="color: rgb(255, 0, 127);"> | </span></font><span style="color: rgb(255, 0, 127);"> </span><b><span style="color: rgb(255, 0, 127);">글쓴이</span></b><span style="color: rgb(255, 0, 127);"> : 파노라마 </span><a class="d_4F72B3 under" href="http://cafe.daum.net/_service/bbs_read?grpid=5eZy&fldid=9Bmt&contentval=000lYzzzzzzzzzzzzzzzzzzzzzzzzz" target="_blank"><span style="color: rgb(255, 0, 127);">원글보기</span></a><span style="color: rgb(255, 0, 127);"> </span><img style="VERTICAL-ALIGN: middle" alt="" src="http://i1.daumcdn.net/pimg/blog/p_img2/i_arrow01.gif" height="3" width="2"><span style="color: rgb(255, 0, 127);"> </span></td></tr></tbody></table><p><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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