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는 5학년된 딸아이가 하나 있습니다. <div><br></div> <div>며칠전 퇴근후 집에가니 아이가 대성통곡을 하고 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div> <div><br></div> <div>무슨일인지 물어보니 반아이 하나가 저희 딸아이를 왕따시키고 있다고 합니다.</div> <div><br></div> <div>더구나 4학년때 제일 친한 친구였는데 무슨일인지 5학년 들어서면서 주위 아이들까지 선동하여 딸아이를 왕따시킨다고 합니다.</div> <div><br></div> <div>누군가 딸아이와 친하게 지내려고 하면 그 아이를 꼬드겨서 같이 못놀게 만들고 철저하게 고립시킨다고 합니다.</div> <div><br></div> <div>학기초에 그 친구와 사이가 멀어졌고 얼마전부터 전학을 시켜달라고해서 대충 짐작은 하고 있었지만 이정도 일줄을 몰랐습니다.</div> <div><br></div> <div>수개월전부터 혼자 밥먹고 혼자 놀고 학교에서 그룹활동을 하면 아무도 같이 하려고 하지않는 문제가 있는 아이들과 같은 조가 된다고 합니다.</div> <div><br></div> <div>지금은 학용품숨기기, 걸어가다 밀치기등은 물론 그제는 아이 옷까지 찢었다고 하네요.</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어제 학교에 가서 선생님과 가해자 아이 및 부모님을 만났습니다.</span></div> <div><br></div> <div>편의상 저희딸을 A, 가해자 아이를 B 라고 하겠습니다.</div> <div><br></div> <div>선생님왈 ' A가 얼굴도 예쁘고 인기가 많다보니 B가 샘을 내는것 같다. 심각한 정도는 아니다... 1차 멘붕</div> <div><br></div> <div>B 부모왈 ' B가 폭력을 쓴것도 아니고 애들끼리 편가르기 하는것은 당연한 성장과정인데 너무 예민한것 아니냐.... 2차멘붕</div> <div><br></div> <div>B '제가 그렇게 잘못한것 같지않은데요. 혹시 경찰서 갈일 있으면 가죠 뭐... </div> <div><br></div> <div>여기서 폭발하였습니다.</div> <div><br></div> <div>B를 보내놓고 선생님과 B의 부모에게 일갈을 하였습니다.</div> <div><br></div> <div>'지금부터 내가 할수 있는 모든것을 동원하여 이 사건을 해결하겠다. 사실 어제 경찰서와 변호사까지 만나고 왔다.</div> <div><br></div> <div>경찰에서는 폭력을 쓴것은 아니기 때문에 형사건은 안된다고 하더라. 하지만 변호사는 민사로는 소송이 가능하다고 한다. 물론 3자가 보기에는 작고 경미한 일일수도 있다.</div> <div><br></div> <div>하지만 내 아이가 사회성과 협동심을 배워야할 학교에서 이렇게 폭력적이고 비상식적인 생활을 하여 인격형성에 커다란 문제가 생길수도 있는데</div> <div><br></div> <div>심각한 정도가 아니라니 어이가 없다.</div> <div><br></div> <div>물론 소송에 질수도 있겠지만 학교와 당신들에게 최대한 할수 있는 것을 하겠다'</div> <div><br></div> <div>라고 한바탕 퍼붓고 학교를 나왔습니다.</div> <div><br></div> <div>민사소송까지 가는건 오버인가요??</div> <div><br></div> <div>가슴이 답답합니다.....</div> <div><br></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