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한테 무슨 이유가 있건간에
자살은 진짜 이해가 안된다.
죽음으로서 죄를 갚는다는 사상도 이해안되고
자살이란 것 자체가 책임회피로 보여서
좋게 봐줄래야 봐줄수가 없다.
이런 말 하면 꼭 누군가가 이렇게 말하더라
"당사자가 되지 않고서는 모른다"
그렇지. 당사자가 아닌 이상에야 얼마나 힘든지 알 수가 없지.
사람마다 고통을 견딜 수 있는 한도치가 다르고
그건 눈에 보이지 않아 기준되는 척도가 있는 것도 아니거든.
근데 이거 하나는 말할 수 있다.
자살한 사람 주변인은 말도 못하게 괴롭다.
왜냐?
우리 누나가 몇 년전에 아파트 옥상에서 뛰어 내려서 죽었거든.
남자친구의 바람이 원인인 치정싸움의 끝에 말이다.
진짜 죽도록 괴롭더라.
관 옮기는 앞에 서서 상당한 사람 영정사진 들고 옮기는거 있지?
그걸 뭐라하는지 생각이 안나는데, 하여튼 그걸 내가 했다.
원래 내가 하는게 아닐텐데... 영정사진 들고 갈 사람이
충격먹고 다 쓰러졌었거든 ㅋㅋㅋㅋ
좆같은 경험이더라.
진짜 자살은 하면 안된다.
자살한 사람은 그걸로 끝인데, 남은 사람은 정말 괴롭다.
진짜 한 4년 전인데도 아직 가끔 꿈에 나온다.
죽은 사람 신원확인 할 때, 부모님이 난 도저히 볼 수가 없다 하셔서
내가 봤다. 10층 넘는 아파트에서 얼굴부터 떨어지면 사람이 어떤 식으로 죽는지 너네는 상상이 가냐?
너네는 부디 실물을 볼 일이 없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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