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제한없는 모집이라
아마 신청한 사람은 모두 테스터로 선택됬을꺼같습니다
일단 문자로 날라와서 설치후 실행해봤습니다
예, 원작을 심각하게 미화했습니다
듣기론 일본판 일러스트도 이정도 까지는 아니였는데...
좌측부터 네리아, 센슨?, 후치, ...활을든거 보니 카알이 아닐까 싶네요
그옆에 기..길시..길시언...(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카이트실드..)
그리고 위쪽엔 이루릴이 있습니다
그럼 먼저 원작과 비교해보겠습니다.
그나마 이루릴이 제일 원작에 맞게 나왔습니다..만
가죽자켓, 하얀 블라우스, 수려한 외모의 엘프..는 워낙 그리기 쉽기때문에 원작과 비슷한것뿐이고 (그냥 이쁘게 그리면 되니까..)
그외에 네리아는 17세쯤 되어보이는 외모...가 아니라 30대 아주머니같네요
그래도 트라이던트는 후..훌륭하게 고증을 했습니다 (일단 삼지창으로 만들어준게 어딥니까...)
.
오우거라는 별명의 센슨은.. 후치보다 어려보이네요..
무기는 영주님께 하사받은 은도금 롱소드일텐데 아무리봐도 바스타드소드쯤 되어보입니다
게다가 은도금은 전혀 관련없어 보이네요
갑옷도 하드레더아머인 데다가, 실키안 남작의 하인에게 무시당할정도로 비루한 옷차림이여야 할텐데 반짝반짝 좋은 갑옷을 입혀놨습니다
그 옆에 후치는.. 일단 소드벨트는 제미니가 가죽벨트로 손수 바느질해서 만들어줬던걸로 기억하는데 퀄리티가 대단해보입니다
갑옷도 마을 대장간에서 샀던걸로 기억하는데 퀄리티가 대단한거보니 역시 헬던트영지 답습니다(?)
외모는.. 미화가 제일 심각한거 보니 후치가 이미지감독에게 가장 많은 돈을 찔러줬다는게 드러나네요
그리고 카알...
제가 틀렸습니다 이미지감독에게 가장 많은 돈을 찔러준건 후치가 아니라 칼입니다
금발..은 대체 어디서 따온건진 모르겠지만,
원작에선 흰머리가 드문드문있는 갈색머리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요건 정확하지 않네요)
게다가 롱보우도 원작의 검소한 성격에선 상상하기 어려운 정말 화려한 유니크무기를 꼈습니다 명궁 우타크의 부러진 활인줄..
(스카이림의 엘븐롱보우를 닮았네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길시언은
리뷰를 시작하자마자 시험에 들게 하는 외모와 장비입니다
분명 원작에서도 풀플레이트를 입고있다고 나오긴 합니다 거기다 외모도 괜찮다고 나오니까 외견상 큰 문제는 없어보이네요
그렇지만 소소한 디테일을 보자면, 원작에선 여기저기서 주워입은듯한 제멋대로, 혹은 실용성있는 갑옷구성이라고 쓰여있습니다
게다가 길시언의 대표심볼은 카이트실드보다는 프림블레이드인데 왜 카이트실드를 강조했는지 모르겠네요
(아마 클래스 강조를 위해...?)
저 뒷 배경으로 1권 초반에 잠깐 나오고 금방 죽어버린 화이트드래곤 '캇셀프라임'이 보이긴 하지만 그냥 못본척하고 넘어가겠습니다
그럼 서버1 후치 네드발서버에서 시작해보겠습니다
(심각히 걱정이 됩니다)
대화는 일러스트와 함께 진행됩니다
의외로 대화는 고증이 철저했습니다
말투나 대사등은 케릭터에 성격에 잘맞게 형성되어있더군요
(약간 억지스러운 명대사 삽입도 있긴했습니다만..)
그래픽도 상당히 좋습니다
요즘 모바일게임들은 온라인게임 수준이네요
뭐 몬스터는 드래곤라자에서 나오진 않았던 '리자드맨'이지만 일단 넘어갑시다
방향에 따라 우측 빛번짐 효과가 따라다닙니다
처음엔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플레이하다보니 좀 걸리적거리네요
짱쌘 후치랑
겁나짱쌘 이루릴이랑 (미..미티어 스웜..?)
이유는 모르겠지만 의외로 겁나짱짱쌘 칼 이었습니다
전투 진행방식은 여타 흔잡겜(흔한 잡게임)스러운, 좌스틱 우버튼에 스킬, 일반공격,회비가 있고
우측에 케릭터 체인지와 체인지시 일정 버프 부여등의
지극히 개성없고 흔하디 흔한 구성입니다
일단은 자동전투는 없네요.. 일단은...
가벼운 튜토리얼이 끝나고 마을로 돌아갑니다
....누구세요?
정말 뜬금없이, 가슴큰, 소설 외 인물이 등장했습니다
(너무 뜬금없어서 혹시 제가 모르는 인물인가 싶어서 검색도 해봤을정도입니다)
아마 게임 가이드로, 혹은 가슴마스코트로 넣어놓은 인물이 아닐까 싶습니다
일단은 타이번.
뒤로 보이는 UI들로 보니까,
역시 흔잡겜, 양판겜스러운 구성입니다
아마 우측부터, 프로필레벨과, 골드와, 캐쉬골드, 그리고 활동력이겠죠
여담이지만, 지나친 게임컨텐츠 소모를 막기위해 피로도 시스템과 그걸 캐쉬나 홍보를 통해서 회복할 수 있게 만든건 정말 최고의 마케팅이 아닐까 싶습니다
바로 아래엔 메세지와, 일일출석이벤트따위가 있고
아마 우측의 메뉴버튼을 열면 더 많은 메뉴가 있겠지만
이런 흔겜류의 특성상 강제로 시키는대로 해야되는 튜토리얼때문에 일단 시키는대로 가겠습니다
사실 아까의 강함은 '꿈'이었다는 설정입니다
흑발의 엘프를 만나 드레이크를 물리쳤다는 꿈이기때문에
아까와 다르게 몇몇 스킬이 언락되어있습니다
(그래도 겁나짱쌘 후치)
예, 그리고 나왔습니다
드디어 나왔습니다
자 전
동 투
리뷰할 가치가 없어졌기 때문에 이것으로 리뷰를 마칩니다.
...
간신히 멘탈을 붙잡고 플레이를 돌립니다
네, 돌립니다
어차피 자동전투니까 놔두면 알아서 하겠죠뭐
오크도 코볼트도 아닌 이상한 비글과 리자드맨을 잡는걸 구경한뒤
게임 진행이 안됩니다
아마 스샷찍고 편집하는 과정에서 진행되던 튜토리얼이 스킵되버린게 원인인거 같습니다
보스를 잡고 나서도 진행이 안되네요
...지도 퀄리티는 쩌는군요
원작 지도를 그대로 가져와 렌더링해놨습니다
이건 마음에 드는군요
뒤로 보이는 1장의 타이틀은 1권의 타이틀을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아마 스토리라인이 있긴있..는것 같지만 원작과 방향은 비슷하지만
(헬던트 영지에서 장님마법사 타이번의 조수로 마법함정을 설치하고 순찰중인 후치네드발)
게임에 맞춰서 조금식 조절을 해놨습니다
게임시스템은 흔잡겜의 시스템 그대로 입니다
진행별 스테이지를 눌러서 출현몬스터와 드랍템을 확인하고
(만약 이전에 클리어 했던 스테이지라면 3성이상일시 '소탕권'을 사용해 진행없이 클리어할수있습니다)
게임을 시작하면 출동할 영웅을 셋 고르는 형식입니다
재도전을 하니까 그제서야 진행이 됩니다
전투가 끝난뒤 '장비승급'에 대해 알려주네요
...네, 위대한 드래곤로드의 거처 대미궁에서 드래곤로드의 허락을 받아 그의 무기고에서 원하는것은 뭐든지 가져가도 된다고 허락받았지만
자긴 전사도 아니고, 손에 겨우 익숙해진 바스타드 소드가 마음에 들기때문에 아무것도 가지고 나오지 않았던 후치가
장비를 강화합니다
장비는 기본적으로 모두 갖춰져있으며 (테스터라서 그런건 아닌가봅니다)
무기를 따로 승급해서 강화하거나
우측 레벨업 텝에서, 착용중인 장비의 레벨을 올릴수가 있습니다
이후엔 지겨운 '자동 튜토리얼 입니다'
튜토리얼이니까 플레이어는 그냥 가르키는곳을 터치해주면되고
전투는 자동으로 진행되니 구경만 하면 됩니다
...이런 젠장 게임이 멈췄군요
몹시 화가 나지만 재접속을 하니 무사히 진행이 됩니다
자동으로 진행되는 2탄보스는 쇠스랑을 든 트롤입니다
묘하게 쓸모없는 원작고증이군요
(1권에서 만나는 트롤이 쇠스랑을 들긴 했습니다 아주 중요한 이유때문이죠. 물론 여기선 아무 이유없이 나옵니다)
스샷은 없지만, 도중에 케릭터 레벨에 대해 알려줬습니다
'영웅 조각'이라는 조각을 일정갯수 모아서 다음 등급으로 '승급'하면
스킬이 하나씩 해제되는 방식입니다
(마블 퓨쳐파이터나 히어로스차지의 방식입니다, 뭐 요즘은 개나소나 쓰지요)
튜토리얼 보상으로,
"원작과 전혀상관없고 누군진 모르겠지만 그냥 가슴큰여자케릭터이기 때문에 뭇남성들의 시선을 끄는 정도로만 사용되는 어찌보면 불쌍한 등장인물"
을 동료로 얻었습니다
테스트 버전이지만, 모든 지역이 잠금이 되어있기때문에
저걸 렙업을 해서 잠금해제를 해야겠지만
도저히 그럴만한 가치를 못느끼기 때문에 스샷만 남깁니다
그래도 고증이 은근히 되어있긴하네요
물론 전혀 상관관계없이, 대충 유명하거나 그럴듯한 지명들을 다 가져가다 붙인수준이지만요
자이펀 전선에 후치일행이 갈 필요도 없고 길드는 마법사의탑(길드로 봐야되나?) 가 유일한데
원작에서 마법사의 탑은 낡아빠진 일반 가정집의 2층에 올라가서 방문을 통해 입장가능한 곳이기때문에
저 그래픽과는 전혀 상관없습니다
게다가 상점...
할말이 없네요
아까 그 가슴큰 여케 수준의 원작무시 입니다
아마 그냥 그럴듯한 이미지와 맵을 가져와서 띄워두고
소설에서 그럴듯한 이름만 따와서 붙여둔것 같다는 가설이 확실한거 같군요
어찌됬건,
플레이할 가치가 없기때문에 이상 리뷰를 마칩니다
별점
원작고증 : ★★☆☆☆ //케릭터 개성과 대사 등은 원작에 맞게 충실히 했지만, 뜬금없는 등장인물과 원작능욕급 모델링, 과도한 액션은 역시 무리였다
게임성 : ★☆☆☆☆ //흔잡겜, 어디서 한번쯤 봤을법한, 이쯤되면 프렌차이즈 처럼 소스코드가 따로있고 제작사는 그림과 대사만 입히는게 아닐지..
그래픽 : ★★★★☆ //뭐 요즘 모바일 게임 치고 그래픽 낮은게 뭐가있을까 싶지만, 그래도 깔끔한 그래픽
최적화 : ★★☆☆☆ //테스트 버전이니까 일단은 2개, 만약 그대로 나온다면 1개도 아깝달까. 로딩은 길고 게임은 멈추고 총체적 난국
총점 : ☆☆☆☆☆
이미 이런 방식의 게임들은 널리고 널렸고
드래곤 라자 스토리를 보고싶다면, 단지 드래곤라자의 등장인물과 대사등을 보기위해서라면
그냥 책을보는게 훨씬 현명하다
적어도 그건 돈도 덜들고 시간도 아깝지 않으니까
아니면 위키백과 -드래곤라자/명대사를 보던가
아니면 만화책을 보든가,
이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