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 게시판 |
베스트 |
|
유머 |
|
이야기 |
|
이슈 |
|
생활 |
|
취미 |
|
학술 |
|
방송연예 |
|
방송프로그램 |
|
디지털 |
|
스포츠 |
|
야구팀 |
|
게임1 |
|
게임2 |
|
기타 |
|
운영 |
|
임시게시판 |
|
잘모르겠습니다
그녀가 절 좋아하는지
아니면 표현을 안하는 건지
제는 이런 고민이 이른 건가 또 고민하고
아니겠지 믿고 혹시나? 하고 의심하고를 반복하면서
그녀에게 섣불리 묻지도 그런 뉘양스를 풍기지도 못하겠습니다
그녀에게 전화를 걸면 그런 생각은 사라지고
어떻게든 말이 끊어져 정적이 생기는 걸 막으려고 계속 말합니다
말이 끊어지면 그녀와의 통화가 소통이 끊어진 듯 가슴 아픕니다
저는 군인입니다
앞으로 200일 하고도 35일 남았습니다
지난 휴가때 고백하고
그녀로부터 전역만 하라고 기다린다는 말을 받고
그때부터 복귀까지 그녀만 만났습니다
중대에 복귀한 후 부터
사낭작업하면서도 사계청소를 하면서도 운전을 하면서도 행군을 하면서도 훈련을 받으면서도 근무를 서면서도 자기 전에도
하루 종일 그녀만 생각납니다
그녀를 직접 만나면 그녀와 같이 있기에 그녀만 바라보기에 다른 생각은 없이 그녀만을 위해 생각하고 움직였습니다
하지만 그녀를 못 만나니 다른 생각이 듭니다
애정표현은 저만 하고 그녀는 애정표현 하나 없었다는 생각입니다
그 생각이 깊어져서 그녀가 날 좋아할까라는 고민으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제가 이런 고민이 이른가 하는 회의도 듭니다
왜냐하면 헤어진지 한달도 안지났고 사귄지 100일은 반토막도 못 채운 아주 초기이기때문입니다
면회하면 되지만
제가 있는 이 곳에 오려면 교통비만 왕복 10만원은 넘습니다
한 번 들어오면 1박 2일은 해야해서
위험한 서해의 섬이기에 더더욱 오라는 소리도 못합니다
제가 휴가를 나가지 않으면 보지 못하는 그녀가 점 점 더 그리워집니다
페이스북을 보면 그녀가 쓴 그녀의 친구들과 놀았던 것, 야작을 했던 것, 그녀의 고민이 올라옵니다
그걸 직접 듣고 옆에 있어주고 싶은 마음과
애초에 있던 소외감이 겹쳐서 가슴이 더 아픕니다
그러면서도 위에 썼던 고민과 더불어
심란해지기 일수 입니다
저는 그녀 이전에 연애를 한 번도 해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런 감정이 당연한 건지
아니면 저만 그런 건지
이런 감정이 생기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저는 그저 하던 애정표현 하고 편지 쓰고 이런 고민 없다는 듯 밝은 모습만 보여줍니다
솔직하게 털어놓는게 좋을까요?
어떻게 해야 이 심란한 마음이 풀릴까 모르겠습니다
(이 모든걸 해결할 답은 전역이지만...)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