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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best_562166
    작성자 : Zer0
    추천 : 28
    조회수 : 2790
    IP : 61.73.***.94
    댓글 : 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11/11 12:12:44
    원글작성시간 : 2012/11/11 07:48:06
    http://todayhumor.com/?humorbest_562166 모바일
    [Dust] Dust Tactics 미니어쳐 게임 소개+입문하기



    -Dust Tactics. 미니어쳐들의 모습. 가운데의 캡틴 아메리카와 그의 사이드킥은 같은 회사의 히어로 미니어쳐 게임에서 갖고온 것이므로 오해하지말자(Dust랑 히어로 코믹은 관계가 전혀 없다.)


     2007년 DUST 만화 원작의 인기에 힘입어 3년 후 판타지 플라이트 회사가 Dust의 세계관을 배경으로 미니어쳐 보드게임을 출시합니다.


    그렇게 나온것이 Dust Tactics입니다. 2010년 출시되었으며 2010년 출시된 "구판"은 현재 단종된 상태이며 2011년부터 "신판"으로 개정되어 판매중입니다.

    - 이놈이 구판입니다. 신판과 다르게 보행전차가 2개가 들어있습니다. 가격도 조금 비쌉니다(한화기준 9~10만원)


    - 이놈이 신판. 박스크기를 대폭 줄이고 보행전차도 1개루 줄었습니다(아쉬움...) 대신 가격이 구판보다 저렴합니다.


    국내에선 오X타운 / 보X엠 단 2곳에서만 Dust Tactics 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며(정식 판매 사이트를 말하는 것입니다. 당연히 중고 거래, 개인 판매 사이트엔 올라올 수 있습니다.) 구판의 경우 해외에서조차 구하기 힘듭니다.


    Dust Tactics는  "미니어쳐 게임" 이란 장르입니다. 고로 입문을 하시려면 이 장르에 대한 이해가 필수입니다.


    # 국내에 그나마 잘 알려지고 PC게임 등을 통해 유명해진 미니어쳐 게임으로는 "워해머"가 있습니다.


    1. 미니어쳐 게임은 "도색"이 가장 중요한 게임성.


    위의 구판 / 신판 사진을 보시면 알겠지만 모든 유닛이 기본 도색만 되어있습니다. 즉, 플레이어가 직접 색을 칠하고 꾸며야 한단 것이죠.


    애초에 미니어쳐 게임은 "게임을 1회도 플레이 하지 않고 미니어쳐를 도색하고 소장하기 위해서 삽니다." 라는 유져가 굉.장.히 많을 정도이며, 실제 게임성과 기획, 시장 자체가 미니어쳐 자체의 퀄리티에 달려있습니다.

    (국내 유명 미니어쳐 게임 보유자 분들중 매우 많은 분들이 게임은 안하거나 사정상 하지 못하고 도색만 열심히해서 블로그에 올리는 경우가 많은 것도 이러한 이유입니다. 애초에 게임성의 기반이 미니어쳐 그 자체니까요.)


    물론 도색을 전혀 안해도 게임엔 아~무 지장이 없으며 실제로 도색을 거의 안 하거나 대충하고 플레이 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다만, 이 경우 게임 몰입성이 아무래도 떨어진다는 점을 명심하세요.


    ++ 당연히 도색을 하시겠다면 도색 도구가 있어야 합니다. 미니어쳐 게임이 입문 장벽이 높고 초기 자금이 많이 들어가는 이유가 바로 이겁니다.


    미니어쳐의 도색에는 전용 물감과 세필이 필요하며 전문적으로 하거나 돈을 좀 써서 해보겠다면 에어브러쉬나 스프레이, 서프레이서까지 사용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아래에 더 자세히 설명드립니다.



    2. 진지해야 한다.


    제목을 조금 잘못된 것 같은데 마땅히 뭐라 써야할지 모르겠네요.


    진지해야 합니다. 미니어쳐 게임은 아무래도 시간과 돈이 제법 들어가는 취미기 때문에 실수를 하거나 지름신의 영접에 함부로 발을 들이면 피만 보는 경우가 많아서기도하죠.


    게임 자체의 난이도나 깊이 자체가 있는 편입니다. 게다가 모델이 멋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구입을 하다가 정말 나중에 피볼 수 있습니다.


    모델이 완전 내취향에 뿜뿜빠 포스 작렬인데... 이렇게 화려하다보니 도색이 겁~나 힘들면 어쩌실겁니까?


    도색 힘든거 좋아해서 이런 모델사고, 멋있게 칠하셧군요. 근데 그 유닛이 게임에 쓰일만합니까? 벨런스는? 자기가 보유한 군대와의 조화는?


    피씨게임, 콘솔게임과 다르게 미니어쳐 게임은 "실제 사물을 갖고 현실의 인간과 마주하며 놀자" 라는 사실을 명심하세요.



    ###### 미니어쳐 게임에서 도색 #######


    대부분 한국 미니어쳐 게임유져들의 입문 장벽이자, 이 장르를 비주류로 내몰아버린 요소입니다(....)


    한마디로 줄이자면 "별 거 없음 걱정 ㄴㄴ" 입니다. 미니어쳐 게임에서 도색은 정말 큰 재미입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쉽고요.


    자기가 반해버린 세계관의, 마음에 쏙드는 군대를, 자기 입맛대로 색칠하고, 꾸며준다는 것 만으로도 정말 큰 재미가 있고 의미가 있는 겁니다. 미니어쳐 게임은 남자의 로망인 "나만의 군대를 만들고 싶엉 근데 쿠테타를 일으킬 순 없잖아? 난 안될거야 힝...;ㅁ;" 을 게임에서 대리 해결(...)한 경우라고 보심되요.


    정 귀찮으시면 걍 도색을 안 해도 괜찮고요. 뭐 어떻습니까?


    도색도 하다보면 정말 재밌습니다. 그리고 쉬워요;; 그냥 세필(매우 매우 작은 붓입니다.)로 물감 콕 찍어서 바르면 끝이에요. 마무리로 마감재 한번 뿌려주면 그냥 끗. 게다가 하다보면 실력도 늘고 꼼수도 늡니다.


    처음엔 전차에 위장무늬를 넣는 수준에서 끝냈는데 나중엔 궤도에 진흙묻은거 표현하고 차체 녹슬은거 표현하고 아예 부가 물품으로 위장막, 탄약박스 달아주는 자신을 보게 됩니다.



    - 지금 이게 순수한 게임 그 자체입니다. 즉, 도색을 하나도 하지 않았으며 맵이나 지형 지물에 대해 따로 추가 물품을 쓰거나 개조한 것이 없는 겁니다. 지금 이걸로도 충분히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게임 구성물 자체의 퀄리티가 워낙 훌륭해서 분위기도 제법나죠.



    - 이게 슈퍼 슈퍼 버젼입니다. 위랑 아래랑 "동일한 게임"입니다. 모든 유닛에 도색을 하고 그것도 모자라서 화방가서 모형구입한 다음에 지형지물로 이용하셧습니다. 게다가 일부러 동계위장으로 유닛 도색이랑 지형지물의 눈 표시까지 해서 테마의 몰입과 일체감까지 더했습니다. 이 정도면 괴수인겁니다.



    그럼 Dust Tactics는 어떻게 구입하고, 배우고, 플레이해야할까요?


    1. 구입.


    위에 말한 오X타운 , 보x엠 같은 미니어쳐 게임 판매 사이트에서 "2011 개정판 스타터세트"를 구입합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이 스타터 세트가 있어야 합니다. 스타터 없으면 게임 못해요. 스타터에 메뉴얼, 시나리오북, 맵, 지형지물, 주사위 등등이 있기 때문입니다.


    스타터를 사면 기본으로 독일군과 미국군의 군대를 줍니다. 스타터만으로도 충분히 게임이 가능하며 미니어쳐의 구성이 결코 나쁘지 않습니다.


    2. 마음에 드는 진영(군대)를 고르자.


    Dust엔 독일군 / 미국군 / 소련군. 3개의 진영이 있습니다(아프리카 연합과 일본, 영국, 이탈리아 등이 있습니다만 아마 안 나올거에요) 돈이 많고 여유가 되시면 그냥 꼴리는거 다 사시면 되는데 아니시잖아요?-_-;; 일단 한개의 진영을 고릅시다.


    그리고 하나의 진영에서 일단 자기 마음에 드는 미니어쳐를 구입하는겁니다. 다만 스타터세트를 구입하시고 게임플레이를 충분히 한 후에 추가구입을 결정하세요.


    실제 게임을 해보시면 어떤 유닛들이 좋고, 쓸만하며, 정말 자기 마음에 드는 놈이 무엇인지가 잡힙니다. 괜히 독일군 보행전차가 멋있다고 그것만 모으시다간 게임을 하고 싶어도 못 하는 충격적인 사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미니어쳐 게임에선 자기 맘에 드는 모델링이라고 막 구입했다간 피보기 진짜 좋은 점 명심하세요.


    3. 플레이어를 구하자.


    형제(혹은 자매나 남매)인 경우가 최고입니다. 이 게임은 1대1 게임. 즉 2인 대전 게임이기에 2명의 플레이어가 있어야하며 이들이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교류해야 합니다.


    형제가 없을 경우 주변의 친구 중 이미 이런 장르를 개척하고 있거나, 관심이 있어할 만한 아이를 끌여들입시다. 미니어쳐 게임은 한국에서 비주류 장르이기 때문에 플레이어를 구하고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아쉽게도 현재 한국은 Dust tactics 관련 모임이 없습니다. 다만 이번에 인기와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근시일에 생길수도 있습니다.(일단 서울거주자 중심으로 저가 모임을 만들수도 있습니다.)


    4. 어떻게 배우지?


    대한민국에 Dust Tactics의 한글 자료는 무려 0개입니다.


    전부 영어에요.


    ...미니어쳐 게임 모임에 가서 이미 Dust Tactics를 보유하거나 플레이하는 분에게 직접 앵겨서 물어보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만 이건 제약이 너무 걸리죠?


    그래서 저가 메뉴얼을 한글화했습니다!


    오유엔 자료를 올리는 것이 불가능하므로 이메일 주소를 알려주시는 분들께는 한글 메뉴얼을 발송해드리겠습니다.(단, 오역과 오타 수정을 위한 작업이 조금 남았으므로 오늘 보내드리는건 무리입니다.)


    저가 게임을 직접 구하게 되면 오유에 "사진과 함께 배우는 더스트 가이드"를 연재할테니 오유 Dust Tactics 입문자들은 그 가이드 읽고 배우시면 됩니다. 저가 친절하게 사진이랑 예시랑 전부 다 박아넣어서 강제로 룰을 머리속에 주입해드립니다. 고맙죠?





    이상 Dust Tactics 미니어쳐 게임소개였습니다.


    Dust 시리즈 연재는 저가 개정판을 구입한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하겠습니다.


    추신. 덧글로 이메일 주소 남겨주시면 이번주안으로 메뉴얼 발송해드립니다.


    추신2. 외국어 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미흡한 필자가 번역한 메뉴얼입니다. 사태가 심각하고 수준이 눈물나며 차마 보기 민망하실 정도의 번역임을 미리 알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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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12/11/11 08:59:23  124.56.***.194  Picnica  99844
    [4] 2012/11/11 09:18:43  112.163.***.94  조뚱땡이  244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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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2012/11/11 09:56:53  121.15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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