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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 Dust 연재를 시작한 제롱입니다.
본격적인 Dust의 소개에 앞서 Dust 세계관에서 가장 흔하고 많이 볼 수 있는 2족 보행전차(Walker)인 미키에 대해 리뷰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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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하이퍼 오버 테크놀로지에 충격받은 미군은 일단 독일이 운용하고 있는 2족 보행전차. 즉 "Walker"를 본인들도 개발해야한다고 절실히 느낍니다.
독일을 압도하는 생산공정, 자본, 인력을 갖고 있었지만 외계인은 갖고 있지 못했기에(...어디 다시 안 떨어지나?) 당시 독일의 워커인 "Luther"을 노획하거나 파손부품을 갖고와서 연구, 개발하여 어떻게든 2족보행 전차를 개발해냅니다.
2차 세계대전 미국군 최주력 전차인 셔먼은 당시 생산량이 일만단위에 육박할 정도였고 이런 대량 생산공정의 이점을 버릴 수가 없던 미국은 일단 2족 보행전차의 개념이 말 그대로 "전차가 일어섰다!!!!" 이기 때문에 이 셔먼을 일으켜 세워보기로 합니다.(본격 전차 걸음마 프로젝트)
그렇게하여 셔먼을 걷게 만듭니다! 달리기도 해요! 심지어 점프도 합니다!
위의 이미지가 바로 그 "Micky"입니다. 연합군 - 미국의 주력 강습형 중형 2족보행전차 입니다.
하지만 위 이미지를 보시면 알겠지만.... 뭔가 빈약하고 허전해보이죠?
- Micky 측면도.
말 그대로 셔먼의 포탑에 보행장치를 달았는데, 상체 포탑이 무겁거나 반동이 심하면 조종이 힘들기 때문에 기존 셔먼의 76mm포가 아닌 대구경 "구포"를 장착했습니다;;
# 구포란? 영어로 Mortar. 즉 곡사 대포입니다.
부무장이라고는 탑승석 위에 있는 기관총 1정... 정말 빈약한 무장이라고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주적인 독일의 주력 워커인 루터의 경우 좌완에 네벨베르퍼 (120mm)+우완에 대전차포(105mm)등을 장착했음을 감안하면 정말 눈물나는 무장이죠.
그럼에도 이 미키마우스는 전장에 쓰입니다! 그것도 "최고주력"으로 말이죠!
일단 미키는 여러 장점이 있었습니다.
1. 비교적 저렴한 단가와 훌륭한 생산성.
애초에 셔먼의 제작공정 자체를 연장시킨 거라서 연구비용과 개발비용, 제작공정 추가비용이 매우 적었습니다. 게다가 양산화도 매우 쉬웠지요. 당시 미국의 추축군을 상대하는 전략이 물량 / 화력의 압도적 우위였기 때문에 다수의 미키가 구포로 화력지원을 하면서 물량으로 고기방패 몸빵하는 것이 교리에 들어맞았던 것이죠.
2. 가볍다! 심지어 날 수 있다!
미키는 달릴 수도 있고 점프도 가능합니다. 물론 공중부양은 불가능합니다만(이게 몇톤인데...) "공중 수송"이 가능합니다!
미국은 아직까지도 공군에서는 비교적 우위를 갖고 있는 편이었고 공중 수송과 레인져의 강습부대등은 여전히 미국의 무서운 주력이었습니다. 다른 워커랑 달리 미키는 공수가 가능한 중량이었기에 공수부대와 함께 적진 한가운데에 투하되어 요긴하게 쓰일 수 있었습니다.
3. 원본이 셔먼이다, 즉....
실제 역사에서 점보셔먼, 파이어 플라이, E8 등으로 수많은 개량형이 나오는 셔먼답게 이 미키는 이후 수많은 개량형으로 재탄생됩니다.
이건 설명보다 보시는게 낫겠습니다.
- Stell Rain.
기존의 미키에 미사일 탈부착이 가능한 포탑을 하나 더 얹은 빅맥(...) 세트입니다. 강철의 비라는 명칭이 어울리게 화력지원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포탑을 하나 더 얹은 구조이기에 기존의 기동력과 공수능력은 상실하였습니다만 원거리에서 원래 미키의 무장인 구포와 스틸레인 전용 포탑에서 날려대는 미사일의 화망은 가히 "강철의 비" 자체였지요.
- Pounder
일단 물량과 생산성은 주적 기체인 루터를 압도하니까 문제는 같은 워커끼리 싸우는 대전차전이었습니다.
그래서 기존의 좀 잉여스러운 구포를 없애버리고 대전차포를 달아버렸습니다. 사실 루터의 주무장인 대전차포보다 구경이 작고 관통력도 낮습니다만 같은 세대의 워커를 파괴하기엔 충분한 파괴력을 갖고 있었고 어차피 부족한 부분은 물량으로 데울거였으니깐요(...)
- Hot dog
루터처럼 좌완 / 우완에 주무장 / 부무장을 달 수 없는 미키. 하지만 괜찮아요! 루터가 혼자 3인분하고 3인 역할놀이 할 때 우리 쥐돌이들은 각자 하나씩 분담하면 되는겁니다!
그래서 만들어진 "화염방사" 미키입니다. 본격 불쥐! 이 네이팜 방사기는 초근거리에선 워커의 장갑조차 녹일 정도로 훌륭한 파괴력을 보여줬습니다. 게다가 기존의 미키랑 차이가 별 없다보니 중량도 똑같이 가볍고 기동성도 여전했죠. 장갑은 허전하지만 그냥 달려가서 불지르고 보는겁니다. 물론 불지르고 몇 초후에 포화를 맞고 쓰러지겠지만 뒤엔 똑같은 미키가 열대는 있잖아요?
[Dust Tactics 게임속에서...]
- Micky 의 유닛 카드.
게임 속에서도 원작 세계관과 같이 미국군의 주력 워커로 활약합니다.
장갑도 강하지 않고 기동력도 사실 1로 기존 워커랑 똑같고...결정적으로 보유 무장이 꽤나 잉여합니다.
그렇지만!! 쌉니다! 워커주제에 비용이 4입니다 4! 독일군에 한마리에 26포인트짜리 중형 화력지원형 워커같은거에 비하면 정말 저글링 가격이죠!(성능도 저글링인게 함정)
워커주제에 점프도 되고 신속능력도 있습니다. 덕분에 범용적으로 쓸 수 있어요.
게다가 자가수리! 애초에 부품이 썩어나고 구조가 단순해서 탑승 전차장이 약한 파손 정도는 그냥 공구상자로 뚝딱 해결합니다.
다만, 워커다운 존재감과 압박감이 거의 전.무. 하다시피해서 이놈을 주력이나 중심 군대로 사용하시면 큰일납니다. 이 놈은 지원, 몸빵(...) 병기이지 메인 딜러라던가 캐리가 아니에요.
결국 게임에서조차 실제 세계관대로 Stell Rain / hot dog 같은 개량형위주로 플레이어들이 사용하는 현실 T_T
그래도 2족보행 전차 특유의 장애물 놀이, 몸빵, 귀찮게 하기가 가능하단 것은 큰 의미가 있죠. 약하고 볼품없어도 워커는 워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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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st의 공식 첫 연재물이었습니다.
다음편은 독일군의 주력병기이자 Dust의 세계관을 창조시킨 그 첫걸음.
독일군 - 중형 2족보행전차 "Luthe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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