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유 유저 여러분, 한 2년간 시사게에서 일베츙 때문에 애 좀 먹었고,
혹시, 국정원이 감찰하는 오유 시사게시판에 올린 글로 인한 사찰이 두려워, 시게활동을 잡점 보류하고 있는 아빠1호입니다.
최근, 바르셀로나님의 월권으로 인해서, 시사게시판에 대한 성토가 높아지는 바, 유저 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짧은 설명을 드리고자 합니다.
시게는 일반 다른 게시판 유저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편협하지 않습니다.
정말 다양합니다. 그리고 이 다양성 때문에 시사게시판은 줄곳, 각 세력의 논쟁의 장이었고 싸움터였습니다.
이게 오유 답지 않게 너무 과하고, 대의는 비슷하나, 서로 주장하는 바가 판이하여 감정 다툼도 심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세력구도와 감정 다툼이 특정 세력의 난입으로 국면이 바뀌게 됩니다.
"네 맞습니다. 일베츙입니다 ."
2011년 11월~12월 사상 최장시간의 일베 대첩때
일베인들의 IP신고로 시사게시판 고정닉들 IP신고가 기본적으로 보통 600~700회 를 넘어갔었고, 근 일주일 내내 시사게는 몸살을 앓았습니다.
그리고 시게인들이 고생한 덕분에 잘막아내었지요. 그때는 클린유저라는게 없었으니, 유저 스스로 반대, IP신고로 막아내는수밖에 없었지요.
그 후에 생긴게 클린유저제도 입니다.
그후 일베의 서버 다운이나, 서버 점검시 일베츙들의 대량 공습도 쉽게 막아냈었습니다.
클린유저님들 덕분이었지요.
하지만, 그 때 일베츙 침공으로 워낙 오유가 몸살을 알았던 터라,
지금도 일반 유저들은 시사게시판을 떠올리면 일베가 머리속에 연관 될겁니다.
그리고, 단순히 "시게= 일베와 싸우는 최전선" "반새누리 모임" 이라고 연상될겁니다.
하지만, 제가 아는 원래 시게의 원주민들은 아주 다양합니다.
대선이 끝나고, 새누리당 알바와 국정원과, 일베츙들이 다수가 사라지자,
다시, 각자의 목소리를 내고 다시 투닥거리게 된거지요.
어떤 이에게는 자신의 의견과 목소리를 내는 장이되고,
어떤 이에게는 공중파, 종편, 신문에서 왜곡하는 부분에 대해서, 다른 관점으로 볼수있는 장소가 되기도하고,
어떤 이에게는 굵직한 시사 사안들은 베스트에 제목만이라도 보고 그런일이 있었구나 하는 짧은 정보 수집의 루트가 될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큰 커뮤니티에 시사게시판 하나 정도는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오늘, 주말 근무중에 대충적은거라, 내용이 두서 없지만....
"비온 뒤에 땅이 굳는다."라는 말처럼 이번 바르셀로나님 사건이 시사게시판에 쓰지만 몸에 좋은 약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2014년 3월 15일 아빠1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