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BORDER-BOTTOM: #ccc 1px dotted; BORDER-LEFT: #ccc 1px dotted; PADDING-BOTTOM: 50px; WORD-WRAP: break-word; BORDER-TOP: #ccc 1px dotted; BORDER-RIGHT: #ccc 1px dotted; PADDING-TOP: 50px" class=viewContent> <P>글을 어디다 써야할지 몰라서 여기다 씁니다</P> <P>저는 공익입니다 지하철역에서 근무해요 주로 야간근무를 합니다</P> <P>근무시간은 저녁 6시~아침 9시 공휴일 그런거 없고 격일근무에요</P> <P>이제 마지막 당직근무네요 아침이 되면 소집해제입니다</P> <P>2010년 11월 28일에 훈련소 들어가서 어느덧 저도 소집해제를 앞두고 있네요</P> <P>참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낮술 드시고 와서 괜한 걸로 시비 거시는 걸로 시작해서</P> <P>괜히 욕하고 툭툭 치고 공익이라고 너는 평생 죄인처럼 살으라고 욕하고 만취되서 일어나지도 못하셔서</P> <P>업어다가 택시 태워드리고 출구 계단에다 소변,대변 누고가시고 등등등등등..</P> <P>2년이라는 시간이 짧다면 짧지만 참 길게 느껴졌네요</P> <P>물론 현역분들에 비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닌 시간이였습니다</P> <P>다른 기관은 모르겠는데 공익 근무지 중에서는 지하철역이 제일 빡세다고 그러더라구요</P> <P>음..공감이 되네요 육체적으로는 잘 모르겠으나 정신적으론 힘들었으니</P> <P>하지만 이제 겨우 뒷산에 있는 작은 봉우리 하나 넘은거라고 생각합니다</P> <P>얼른 취업해서 저 키우느라 고생하신 부모님께 조금이나마 효도하고 싶네요</P> <P>자식이라곤 저 하나 뿐이니까 제가 정말 열심히 해서 부모님 모시고 살거에요</P> <P>이렇게 또 하루가 저물어가고 저는 생각이 점점 많아지네요</P> <P>막상 무슨 일을 해야할지 모르겠고 괜히 답답하고 걱정부터 됩니다</P> <P>하지만 힘내볼겁니다 아직 젊으니까 길은 많고 희망은 열려있으니까요</P> <P>음..글이 좀 딴데로 샜는데 아무튼 저도 이제 민간인입니다</P> <P>친구가 아무도 없어서 어디다 말하고 축하받을 곳도 없어서 항상 들어오는 오유에 씁니다</P> <P>지금 이 시간에도 고생하고 계실 대한민국 군인 여러분</P> <P>현역을 가지 못해 너무 죄송합니다 당신들이 있기에 우리가 있고 사회가 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P> <P>그리고 이번 대선 꼭 투표합시다 국민이 나라를 바꾸는 기적을 만들어봅시다</P> <P>음..마무리를 어떻게 하지??</P> <P>저 소집해제에요 축하해 주세요 뿌잉뿌잉</P> <P>끗</P></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