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전역한지 어언 9 년이 되어가네요.. <div><br></div> <div>2006년 뜨거운 태양 아래 동기들과 함께 전역하고 포항 앞바다에서 물회에 소주 한잔 하며 앞으로 각자 사회생활에서 최선을 다하자 결의하고</div> <div><br></div> <div>나왔던 것이 금방 같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체력도 좋지 않고 뭐 잘난 것 없었지만 기왕 가는 군대 다른 사람보다 특별하게 갔다오자해서 해병대를 자원입대 했습니다.</div> <div><br></div> <div>전역하고 난 후에...?</div> <div><br></div> <div>사실 그 때까지만 해도 잘 몰랐어요 뭐... 그냥저냥 남들 다 하는거니까 국방의 의무니까.</div> <div><br></div> <div><br></div> <div>그런데 왜 동원훈련도 끝나고 민방위로 돌아선 지금에서야 그 젊은 20대 초 청춘의 2년이 그렇게나 아까울까요...</div> <div><br></div> <div>전우애...? 사람들...? 꾸준히 잘 만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보통 사람들 먹고살기 바쁘기에 경조사나 있을 때 한 번 볼까 말까 하네요.</div> <div><br></div> <div>사실 군대에서 배워온 거 뭐 쓸모있는 건 그렇게 없어요. 특히나 요즘같이 인터넷이 엄청난 세상에서는 말이죠.</div> <div><br></div> <div>안보 교육이니 뭐 주적 개념이니 사실 그런거 그냥 사회에서도 배우고 고등학생 때 올바른 역사 사상과 함께 북한의 현재와 우리를</div> <div><br></div> <div>위협하는 요소를 교육하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하네요.</div> <div><br></div> <div><br></div> <div>잘 사는 사람들이나 권력 쩌는 사람들이 군대 안 가는 이유는 있어요.</div> <div><br></div> <div>괜히 가서 몸 다치고 마음 다치고 ..ㅎ</div> <div><br></div> <div>잘못하다간 평생 상처 남겨올 수도 있고 .. (주변에서 여럿봤죠.. 잘못된 치료나 혹은 늦은 치료로 인해서 흉터 남기거나 고질병 안는 거..)</div> <div><br></div> <div><br></div> <div>솔직히 생각해봐요...</div> <div><br></div> <div>MBC에서 하는 진짜사나이 같은 상황 한번도 안와요.. 그건 해병대캠프 정도 수준이라고 말하고 싶네요.</div> <div><br></div> <div>일부러 더 윽박지르고 일부러 더 기합 잡으려고하고...</div> <div><br></div> <div>저는 그래서 가증스러운 진짜 사나이는 안 봅니다. 역겨워요... </div> <div><br></div> <div><br></div> <div>군대요 ? 안 갈 수 있으면 안 가는게 좋아요.. 갖은 수단을 써서라도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