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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best_1040156
    작성자 : neptunuse
    추천 : 56
    조회수 : 11462
    IP : 103.234.***.115
    댓글 : 1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5/04/09 04:51:37
    원글작성시간 : 2015/04/08 23:08:24
    http://todayhumor.com/?humorbest_1040156 모바일
    최고의 보물
    <div>가족은 나에게 있어 최고의 보물이다.</div> <div> </div> <div>여섯살난 아들과 내 아내는 내 인생에 없어서는 안되는 존재이다.</div> <div> </div> <div>연예인으로서 제법 많은 사랑을 받는 이유도 가족덕이라 할수있다.</div> <div> </div> <div>결혼전 별볼일 없는 배우였던 내가 유명 모델인 지금의 아내를 만나면서 점차 관심을 받기 시작했고,</div> <div> </div> <div>아들이 아역배우로 출현한 시트콤이 큰 인기를 끌면서 우리가족은 슈퍼스타 패밀리라 불리고 있다.</div> <div> </div> <div>가족이 없었다면 난 지금도 별볼일없는 단역배우나 하면서 입에 간간히 풀칠이나 했을것이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행복한 나날이 계속될줄 알았던 어느날 사건이 발생했다.</div> <div> </div> <div>우리가족은 사람들 몰래 아내의 고향으로 내려가 휴가를 즐길 생각이었다.</div> <div> </div> <div>사람들이 없는 작은 별장에서 며칠간 푹쉬고 돌아올 예정이었다.</div> <div> </div> <div>하지만 별장에 도착하기도 전에 숲속 도로에서 문제가 생겼다.</div> <div> </div> <div>무슨이유에선지 도로는 잡동사니들로 막혀있었다.</div> <div> </div> <div>차를세우고 가족들과 내렸을때, 그것들이 몰려들었다.</div> <div> </div> <div>온몸이 피로 얼룩지고 여기저기 살점이 떨어져나간 녀석들.</div> <div> </div> <div>기괴한 신음을 흘리며 비틀비틀 걸어오는 녀석들.</div> <div> </div> <div>영화에서 나오던 좀비의 모습 그대로였다.</div> <div> </div> <div>사방에서 몰려드는 그녀석들의 끔찍한 모습을 보자, 모든 이성이 마비되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아들을 안은채 내팔을 붙잡고있는 아내를 그 괴물들에게 밀치고 그들을 피해 달리기 시작했다.</div> <div> </div> <div>미끼를 던져주었음에도 그녀석들은 달리는 나를 보고있었다. </div> <div> </div> <div>정확히는 상당히 당황하는 눈치였다. </div> <div> </div> <div>오십미터쯤 달렸을때 뭔가 이상하다는것을 눈치챘다.</div> <div> </div> <div>상황을 파악한것은  나무 사이에서 카메라들이 나오기 시작했을때였다.</div> <div> </div> <div>뒤를 돌아보았을때, 아내는 상처가나 울고있는 아들을 달래며 믿을수 없다는 표정으로 나를 보고있었다.</div> <div> </div> <div>난감하다는 표정으로 요즘 유행하는 몰래카메라 PD님이 나타나 아내를 부축할때까지 난 움직이지 못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나를 더 용서할수 없는것은 아들과 아내를 버렸다는 사실보다</div> <div> </div> <div>앞으로 더이상 아내와 아들을 이용해 인기를 얻을수 없을거라는 지독한 아쉬움이 먼저 들었다는것이다. </div> <div> </div> <div>나의 최고의 보물은 가족이 아니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글이 잘써질때는 술술 써지는데 안써질때는 정말 안써지네요.</div> <div>   글쓰시는분들 조언좀 부탁드릴게요~~</div>
    neptunuse의 꼬릿말입니다
    적월 - 공포 카페
    http://cafe.naver.com/moonof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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