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희생이라는 단어는 보통 일방적으로 억울하게 당하거나 무엇인가를 위해 나서서 죽었을 때 사용하는 표현입니다.</div> <div> </div> <div>이것이 단순히 워딩의 실수라 하여도, 언급한 당사자의 무의식을 최소한 반영했다고는 볼 수 있지요.</div> <div> </div> <div>"희생"되었다는 것은, 국정원 직원의 죽음은 누군가의 "책임"이 있다는 의미가 됩니다.</div> <div> </div> <div>이슈가 발생했고, 이슈에 대하여 추궁하는 야당과 언론일까요?<br></div> <div>심지어 해킹부서가 있는지 없는지도, 책임자가 누구인지도 특정되지 않은 마당에 무슨 압박을 느껴서 자살을 선택해야 했을까요?</div> <div> </div> <div>국정원의 지금까지 헛짓거리들을 보면 지난 대선 댓글직원 사건때의 수준 대응으로도 충분히 요원들의 신원은 보증할 수 있습니다.</div> <div> </div> <div>그럼에도 40대 중반에 이른 사람이 가장 판단력이 좋다는 시기의 숙련된 국정원 요원이 아직 본격적인 조사도 시작하기전</div> <div> </div> <div>자살을 선택해야 할 이유가 무엇일까요? 아직 쓸 패와 시나리오는 넘치고 실력과 멘탈도 충분할 이들입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누구나 아는 너무 뻔한 추리</div> <div> </div> <div>하지만 먹히는 스토리</div> <div> </div> <div>적어도 십년 넘게 열심히 일한 공무원이 저렇게 허무하게 세상을 떠났습니다.</div> <div> </div> <div>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div> <div> </div> <div>국정원은 도감청 관련 사건마다 직원이 죽는군요.</div> <div> </div> <div>일부 이상한 놈들을 제외하고 애국심과 사명감을 시작했을 국정원 생활...참 위험한 직업입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