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div> <div><br></div> <div>안녕하세요</div> <div><br></div> <div>날도 흐리고 꾸리해서 그런지 공게에 흉가에 대한 글을 몇개 읽었는데요....</div> <div><br></div> <div>오래전에 고등학교 시절 겪었던 이야기를 오래된 기억에서 끄집어내서 적어보고자 합니다.</div> <div><br></div> <div>이야기가 길어질 수 있어서 미리 양해를 구합니다.</div> <div><br></div> <div>번화가는 아니지만 나름 도시적인 혜택?을 입던곳에서 살던 부모님, 본인, 여동생, 막내이모 5식구는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인해서</div> <div><br></div> <div>살던 집에서 나가야 될 형편에 놓이게 됩니다.</div> <div><br></div> <div>흔히들 드라마나 영화에서 사업실패한 사람들이 지하 단칸방으로 가서 다시 시작하는데..... 5식구가 단칸방에서 지내기가 상당히 무리가 있어서</div> <div>남은 자금을 끌어 모으고 여기 저기 끌어 모아서...... 시골틱한 마을로 집을 옮겼습니다.</div> <div><br></div> <div>당시 살던 동네의 환경을 말씀드리자면...</div> <div><br></div> <div>시내버스가 다니던 지역은 아파트 개발이 굉장히 활발하던 지역이였습니다. 아파트와 더불어 공장부지 까지 아주 생동감?이 넘치는 지역이였죠.....</div> <div><br></div> <div>그 화발한? 지역에서 약 4km?정도 몇개의 언덕과 들판을 가로질러서 작은 시골 마을 동네가 있었습니다.</div> <div><br></div> <div>언젠가 멀리서 두 마을?의 풍경을 본적이 있었는데 상당히 대조적인 느낌이였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학교를 파하고 버스에서 내려서 약 30~40분간 걸어서 집으로 걸어가다 보면 동네 입구가 나왔습니다.</div> <div><br></div> <div>동네 입구에서 약 10분정도 걸어가면 당시 살던 집이 나왔는데요......</div> <div><br></div> <div>앞서 말했듯이 5식구가 살려면 어느정도 크기의 집이 있어야 했고 자금 상황의 악화로 싼 가격의 집을 원했기에 부모님께서 상당히 시골틱한</div> <div>환경을 택하셨을거라 생각합니다.</div> <div><br></div> <div>뭐 여동생과 막내이모가 한방을 쓰고 제가 한방을 쓰고(장남이였기에....) 부모님이 한방을 쓰고......</div> <div><br></div> <div>여튼 어쨌든 그 동네로 이사와서..... 좋았던 점은 일단 제 또래 남자애들이 많다..... 여자애들도 있었지만.....(ASKY?)</div> <div><br></div> <div><br></div> <div>생략.....</div> <div><br></div> <div><br></div> <div>어쨌든 동네 입구에서 걸어가다보면 대나무 숲을 등진 흉가가 하나 있었는데요..... 신기하게도 당시 살던 동네 사람들도 빈집으로만 생각을 했지</div> <div>그동안 흉가였는지는 잘 몰랐습니다. 저와 가족들도 어느정도 시간이 흘러서 알게 되었으니까요...</div> <div><br></div> <div>특히 제 여동생과 막내이모.....</div> <div><br></div> <div>무슨 말이냐 하면.....</div> <div><br></div> <div>대나무 숲의 흉가의 부지가 상당히 넓었습니다......</div> <div><br></div> <div>과장을 조금 보태서 웬만한 초등학교 정도? 어쨌든 부지가 상당히 컸습니다.</div> <div><br></div> <div>그런데 이 흉가의 존재를 왜 몰랐냐면.......담장의 높이가 높기도 했고 그 담장 때문에 그 집터를 보기가 힘들었습니다.</div> <div><br></div> <div>나중에 겨울이 지나고 해빙기를 거치면서 그 집의 담장이 허물어져서 그 모습을 드러난거죠......</div> <div><br></div> <div>담장이 무너져 내려서 대나무 숲의 집이 드러난 시점부터 이야기가 시작 됩니다.....</div> <div><br></div> <div>그 동네로 이사와서 부터는 앞쪽에는 논과 밭 그리고 여러개의 크고 작은 도랑과 개천이 있어서 좋았고 뒤로는 언덕과 크고작은 산들이 어울어져</div> <div><br></div> <div>사나이의 모험심을 자극해서 좋았습니다. 조금만 걸어가면 큰 강가가 있어서 친구들끼리 밤에 수영도 하고 고기도 잡으면서 호연지기를 다지기도 했습니다.<br></div> <div><br></div> <div>동네 친구들끼리 모여서...... 개울가에서 잡은 고기들이나 집 냉장고에 있던 돼지고기 또는 옆동네에 있는 닭장에서 닭서리를 해서......</div> <div><br></div> <div>굶주린? 배를 채우며 약간의 소주로 풍류를 즐기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div> <div><br></div> <div>어느날..... 밤에 강가에서 고기를 잡아서 매운탕에 소주를 곁들이면서 풍류?를 즐기던 중에...... 동네의 어떤 아이가...... 그 흉가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div> <div><br></div> <div>그 전까지는 흉가 맞은편에 우물이 있었는데.... 그 우물에 대한 소문이 무성할 뿐 별다른 사건이 없었습니다.....</div> <div><br></div> <div>우물에 대한 소문은 동네 아이들사이에서 퍼진 소문이라면 그 흉가는 몇몇 어르신들의 목격담이 있어서 우리는 그 앞을 지나갈때 무서워서 아주 빠른 달리기로</div> <div>지나쳐 갔었죠.....</div> <div><br></div> <div>어쨌든 그날 흉가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서....술도 깰겸.... 그 흉가로 향했습니다.</div> <div><br></div> <div>그 흉가의 담장이 도착해서 제일 처음 한일이 무너진 담장에 고개를 내밀고 주변을 살펴봤습니다. 어둠속에서 살펴보니 정말 뭔지 모를 공포가  그 흉가 부지에</div> <div>서려 있는거 같았습니다. 특히 대나무를 등진 흉가.... 뒤의 대나무 숲이 더..... 무서웠습니다.</div> <div><br></div> <div>흉가에서 왼쪽으로 옆에 무슨 정자같은게 있었고 오른쪽엔 광..... 광이라고 할때 알아들으면 아재...... 뭐 창고라고 합시다......</div> <div><br></div> <div>우리는 무서워서 대나무 숲에 위치한 집.....아니 흉가쪽으로는 못가고 정자에서 옹기 종기 모여서 주변을 둘러봤습니다.....</div> <div><br></div> <div>앞쪽을 보니...... 잡초로 무성한 밭? 같은게 있었고 그 주변에는 여러 나무가 어둠속에서 바람에 흔들거렸습니다.</div> <div><br></div> <div>정자에서 서로 몸을 밀착 시킨 상태에서 조마 조마 하면서 주변을 둘러보던중..... 바람을 맞은 대나무 숲이 쏴아 하는 소리를 내서 우리는</div> <div>갑자기 등골이 싸늘한 느낌을 받아서 인지...... 누가 갑가지 소리를 지르는 바람에 우리 모두...... 소리를 지르면서 그 흉가 부지를 빠져 나왔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저희가 살던 동네 주변 특히 아파트 개발단지 주변에는 여러개의 포장마차들이 있었는데....</div> <div><br></div> <div>마을 박씨 어른만 거의 매일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시고 귀가를 했습니다.</div> <div><br></div> <div>어느날..... 집 밖에서 어른들의 두런 두런 이야기 소리에 잠을 깨서 마당으로 나가보니...... 어른들이 옹기 종기 모여있었습니다.</div> <div><br></div> <div>어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회사에 전화해도 퇴근했다...... 포장마차를 다 뒤져도 박씨 어르신은 없었고 파출소에 신고를 한 상태에서</div> <div><br></div> <div>예전에 저수지 뚝방에서 발견 된적이 있어서 마을 어른들이 찾아봤지만 없었습니다.</div> <div><br></div> <div>마을 주변에 야산과 언덕은 다 뒤져봤지만 박씨 어른은 찾지 못했죠......</div> <div><br></div> <div>어른들은 여기저기를 옮겨 다니면서 밤을 새는듯 했습니다.....</div> <div><br></div> <div>다음날 아침 ..... 학교를 가기위해 버스 정류장으로 가던 중 박씨 어른으로 보이는 사람이 넋이 나간 상태에서 우물가 주변에 앉아있었습니다.</div> <div><br></div> <div>저와 친구들은 마을 어른들에게  이 사실을 고하고 학교를 갔습니다.</div> <div><br></div> <div>하교 후 걸어가던 중 마을 어른들이 그 흉가의 무너진 담장에 모여있는 모습이 보여서 그곳에 가보니..... 저보고 빨리 들어가라고 해서</div> <div><br></div> <div>저는 동네 친구들을 소집했습니다.....</div> <div><br></div> <div>안그래도 동네 분위기가  먼가 이상해서....친구들도 저만 빼놓고 소집되어있던 상태였습니다....</div> <div><br></div> <div>동네 아이들의 말을 종합해보니.....</div> <div><br></div> <div>박씨 어른이 거나하게 취한 상태에서 노래를 부르면서 그 흉가 앞을 지나쳤는데.... 누군가 혀 꼬부랑한 자기 노래에 답가 형식으로 맞추더랍니다.</div> <div><br></div> <div>흉가 무너진 담장 앞에 어떤 아주머니가 한잔 더하고 가라며 박씨 어른을 잡아 끌었고 박씨 어른도 공술먹는 다는 것에 쾌재를 부르며 이끌린 대로</div> <div>따라 갔답니다.</div> <div><br></div> <div>흉가 마루에 앉아서 푸짐한 술상을 기다리고 있는데......</div> <div><br></div> <div>마루 밑에서 누군가 자기 다리를 잡아 당기길래 마루 밑을 살펴볼려고 본인의 가랭이 사이로 허리를 숙여서 봤는데 어떤 사람이 입이 찢어진 상태로</div> <div>자기를 보는 눈빛과 마주쳐서 그 다음부터는 정신을 잃었다는게 박씨 어른의 지난밤 경험담이였습니다.</div> <div><br></div> <div>그 뒤로 몇몇 동네 어른들과 우리는 저수지를 경유에서 오는 길로 등하교와 춮퇴근을 해서 별다른 일이 없다가.....</div> <div><br></div> <div>동네에서 살던 3~4살 동생이 아버지 심부름으로 슈퍼에서 막걸리를 사서 오다가 그 흉가를 거쳐서 오는데.... 무너진 담장을 빠르게 달려오는데</div> <div>누군가 그 동생의 허리춤을 꽉 안은채로 "놓고가" 이말에 놀라서 막걸리와 안주거리를 놓고 줄행랑을 쳐서 울면서</div> <div>동네에 들어왔던적이 있었습니다.</div> <div><br></div> <div>그 아이 아버지는 사나이가 뭐 그런걸 무서워 하면서 다시 보냈는데 혼자가기가 두려워서 동네 형들을 불러내서 도움을 청했더랍니다.</div> <div><br></div> <div>당시 동네는 옆집에서 큰소리가 나면 마을 사람들이 무슨일인가? 하고 밖으로 나와서 살펴볼 수 있는 거리와 평소 왕래가 잦아서.....</div> <div><br></div> <div>어느집에서 저장?해두었던 막걸리로 몇몇 마을 어르신들이 오밤중에 술판이 마련되었던적이 있었습니다.</div> <div><br></div> <div>우리는 그 사건을 뒤로도 저수지를 경유해서 돌아다녔기 때문에 별 다른 일이 없이 며칠이 지났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