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class="바탕글">요즘들어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드네요</div> <div class="바탕글">답답한 마음을 어디에도 풀 데가 없어 여기라도 한자 적어봅니다. </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이제 이십대 중반을 넘어 후반으로 넘어가는 나이로</div> <div class="바탕글">여시를 꽤 오래 하고있습니다.</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스무살 초반의 나이에 처음으로 엽혹진을 통해 카페의 재미를 알게되고,</div> <div class="바탕글">유쾌방에 스크랩 된 여시글을 보며 자연스럽게 여시로 들어간 사람들이</div> <div class="바탕글">저 말고도 회원중에 많을거라고 생각해요</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그러다 여성들만 독립적으로 모여있다보니, 유용한 정보도 편하게 찾을 수 있고</div> <div class="바탕글">누구에게 터놓고 말할 수 없는 현실의 애환들도, 자연스럽게 털어놓다 보니</div> <div class="바탕글">많이 의지하게 되었나봐요</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제 생각으로는 그때까지는 참 재미있고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하지만 이번에 일어난 사태를 보고선 저도 느끼는 점이 많아 지네요.</div> <div class="바탕글">저도 여느 여시들과 다를 바 없이, 긴 시간동안 여시를 하며</div> <div class="바탕글">탑씨도 해보고, 망상작가도 해보고, 쉬는날엔 하루종일 스마트폰을 붙잡고 있기도 했어요</div> <div class="바탕글">그때는 이상하고 숨겨야 한다는 생각이 나지 않을 정도로 재미있었습니다.</div> <div class="바탕글">그리고 지금처럼 이렇게 변질이 된 경우도 아니었구요</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이건 분명히 당당하게 말씀 드릴 수 있어요.</div> <div class="바탕글">처음부터 탑씨가 이렇게 기함할 정도로 수위가 높지 않았다는거, 그리고 망상방 또한 그저 학창시절 휴대폰을 붙잡고 하루종일 눈이 빠져라 보던 팬픽같은 수준이었다는걸요</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제가 나이가 들어가는 탓인지, 아니면 여시가 변하게 된 것인지 탑씨가 열렸다는 말에 옛날생각만 하고 스르륵에 들어갔다가 깜짝 놀라 급하게 나왔습니다.</div> <div class="바탕글">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아닌것 같다고 생각하려던 참에, 자게에 보니 탑씨에 들어갔다 도저히 적응못하고 나왔다는 여시들도 꽤 보이더라구요.</div> <div class="바탕글">그리고 그런 글에 달린 댓글은 동조하며 불편해 하는 댓도 있었지만, 부적적인 댓글도 몇몇 보였습니다.</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기억에 남는 댓중 하나는, 그러라고 만든 게시판인데 싫으면 안오면 되지 않냐는 댓글이었어요.</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많은 해를 여시와 함께하던 사람이 진중하게 건의한 글이었지만, 여시들은 불과 가입한지 얼마 되지도 않던 여시의 의견에 동조하덥니다</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상식적으로 아무리 성인밖에 없는 사이트라고 해도, 그런 음성적인 게시판이 운영되는게 맞는 일일까요? 줄줄히 달리는 댓글을 보며 어쩜 이리도 철이없을까, 탄식한 적도 많았습니다.</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혹시 제 글을 읽고, 여시를 나간 간년이 오유에서 여자마초짓을 한다고 욕할까봐 미리 말하는데, 전 지금도 여시활동을 잘 하고 있고, 부털은 당해본적도 없습니다. 아직도 저는 여시를 많이 사랑하고, 또 여시를 아직까지도 못 떠나고 있는 회원중의 하나입니다.</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그런데 제가 왜 이렇게 까지 남의 사이트에서 글을 쓰게 되었을까요.</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이렇게 답답한 마음에 폰을 붙잡고 망설이면서 결국은 올리게 된 게 도둑처럼 오유의 자게에다 넋두리를 내뱉네요.</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아마 제가 쓴 글 그대로 여시의 자게에 풀어둔다면 순식간에 댓글이 수십개는 달릴것 같습니다. 어쩌면 분란조장으로 부털을 당할지도 모르구요.</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어느 순간부터 여시는, 마치 싸움만을 기다린것 처럼 별것 아닌일에 서로 얼굴을 붉히고 예민하게 변하게 되었습니다. 어찌된게 저처럼 오랜기간 여시를 사랑하던 장기회원의 글은 잘 보이지도 않고, 대부분이 이제 갓 고등학교를 졸업한 대학생여시들의 글로 넘쳐나더라구요.</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여시 회원의 꽤 많은 수가 5.5 등급으로, 신생회원이 주를 이루고 있고 어느순간 대부분의 원년 맴버 여시가 떠나버린것 같습니다.</div> <div class="바탕글">나이로 유세를 부리잔게 아니라 오래 이용하던 회원이 하나 둘 떠날만큼, 분위기가 변해버린것은 인정해 달라 하는 마음에 이렇게 글을 적어요.</div> <div class="바탕글">그리고 저도 어느순간부터 살벌해진 분위기를 훔쳐보며 글을 쓰는게 무서워졌습니다. 댓글 하나를 다는것도 눈치를 보게되고, 글을 쓰는것은 더욱 불편해 졌습니다.</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같은 글을 올려도, 첫댓에 따라 그 댓글의 분위기가 확연히 다른경우가 쩌리방에 가면 몇개나 있는지 몰라요. 조금만이라도 동조하는 댓글이 올라오면, 그 뒤를 따라 수십개의 댓글이 인신공격처럼 따라붙고, 보는 사람도 혀를 찰 정도로 엉망진창이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그로 인해 일어난게, 장동민 사태라고 생각해요 저는.</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만약 장동민 댓글에 소수가 아니라 많은 수가 물타기가 아닐까 염려하며 댓글을 달아주었다면, 결과는 확연히 바뀌었겠죠. 장동민이 잘했다는 것이 아니라, 그 일 자체가 물타기로 시작된 일임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그 물타기를 통해 마치, 사람하나를 붙잡고 탈탈 털어 먼지하나를 지적하듯 수천명의 여시들이 집요하게 한사람의 인생을 샅샅이 헤집어 놓았고요.</div> <div class="바탕글">그리고 그 집요함이 사태를 이지경까지 끌고온게 아닐까 하고 생각합니다.</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멀쩡한 사람을 작정하고 캐내면, 먼지한톨 안나올 수 있을까요?</div> <div class="바탕글">하물며 활동이 많은 연예인이라면.</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그리고 지금 카페에서 활동하고 있는 나이어린 여시들은, 남의 먼지를 결벽증 처럼 지적하며 정작 자신은 당당하다고 자부할 수 있나요?</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저는 저 스스로가 생각해도 참 흠이 많은 사람입니다. 그리고 모자람많은 사람이고요.</div> <div class="바탕글">그때문에 저는 남을 비난하기 전에 저 스스로 먼저 돌아보고 자중할줄 알아요.</div> <div class="바탕글">그래서 이번 사태에 여시의 잘못이 상당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어요.</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그리고 분명, 60만명의 여시 중 저처럼 침묵하고 있는 대다수의 여시들이 우리가 잘못을 했다는 걸 알고 있을겁니다. </div> <div class="바탕글">단지 그 것을 글로 쓰기가 무서울 뿐이지..</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마치 천편일률적인 틀에 생각과 의견을 가두듯, 공산주의처럼 삭막한 분위기에 신생회원이 원년회원들의 의견을 묵살하는 이상한 구조가 되어버렸습니다. </div> <div class="바탕글">오래 이용한게 벼슬이냐 물으 신다면, 당연히 벼슬은 아니라고 말합니다만, 대신 그만큼 여시에 애착과 미련이 더 많은 사람이겠지요?</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여시들은 여시 스스로가 다시한번 잘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div> <div class="바탕글">정말로 이번일이 우리들의 잘못이 아니라고 당당하게 말 할 수 있는지.</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탑씨가 뭐가 문제냐고, 여자들은 성욕도 없냐고 생각하는 여시들이 몇몇 보이던데,</div> <div class="바탕글">만약 다른 카페나, 오유나, 디씨에서 우리와 같은 비밀 게시판이 있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div> <div class="바탕글">분명 더럽다고, 이래서 결혼을 못하겠다며 부정적인 의견들이 수두룩하니 달리겠지요.</div> <div class="바탕글">타인의 잘못만 확대하여 보지말고, 남을 나무라기전에 자신 스스로 이렇게 결벽증 처럼 남을 몰아붙이는 건 아닌지 한번 생각해 주었으면 합니다.</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랜선 회초리질이라고 조롱하고 비꼬기 전에, 여시를 사랑하는 회원이 왜 이렇게 도둑처럼 오유에 숨어들어 옹졸한 신세한탄을 하고 있는건지,</div> <div class="바탕글">왜 여시에는 20대라곤 해도 나이어린 회원들만이 보이질 않는건지,</div> <div class="바탕글">왜 동조하는 의견말고 반대하는 의견은 잘 보이지 않는건지 한번더 생각해주세요.</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글 쓰다보니 주책만 느는지 가슴이 먹먹하네요.</div> <div class="바탕글">늦은 시간, 뜬금없는 제 글로 불쾌하고 당황했을 오유회원님들께 죄송하고</div> <div class="바탕글">혹시나 제 글을 읽는 여시들이 있다면 다시한번 곰곰히 생각해 보시기를 바랍니다..</div> <div class="바탕글">죄송합니다.</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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